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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리뷰] 따뜻함에 가려진 기구한 우여곡절 : 루이스 웨인展
'사람'을 알고 작품을 보면 또 다르게 보이는 재미를 배웠다. 고양이는 귀엽고, 삶은 흥미로웠다.
현대백화점 안에서 작은 전시회가 열렸다. 10층이라는 높은 층도 낯설었는데 전시장을 찾으러 가는 길목은 더욱 낯설었다. 대리석 바닥과 낮은 천장, 그리고 노란빛이 도는 조명. 누가 봐도 백화점인 광경. 이윽고 전시장 입구를 마주했다. 티켓 발권처는 어디 있는가 하니 백화점 고객센터가 즐비한, 마치 은행 창구처럼 생긴 공간의 가장 안쪽이었다. 신기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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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2.06.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카카오톡 프로필 뮤직 플레이리스트 '6곡 노래 추천' ② [음악]
우울하거나 차분한 무드에서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추천 음악 플레이리스트
삶이란 건 참 쉽지 않다. 자신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선택을 할 때마다 기로에 놓이게 되고, 어느 한쪽을 선택하면 나머지 한쪽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면 이것에 대한 후회감이 들고, 그럴 때마다 ‘아, 나는 왜 잘못된 선택을 했을까’ 혹은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더 나은 선택지는 없었던 걸까’ 하고 해결되지 않는 고민을 늘어놓게
by
이정욱 에디터
2022.06.12
리뷰
PRESS
[PRESS] 비트로 찍은 성장 드라마 - 판다곰 정규 2집 'Vertigo'
빨리 들어주세요, 현기증나니까.
'성장 드라마'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성장 드라마란 "성장기에 경험하는 일과 감정 따위를 통해 아이들이 성숙해 가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출처 우리말샘를 의미하는데, 2003년부터 KBS에서 방영했던 <반올림>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아역 배우가 대거 등장하고 교훈적인 주제를 좇는 성장 드라마들에는 "내용이 오글거린다"는 평가가 필연적으로 따라
by
백나경 에디터
2022.06.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온 맘 다해 가벼운 노랫말 - 잔나비 '소곡집Ⅱ: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음악]
부르면 훨훨 날아가는 가벼운 말들. 이를테면 행복이라는 말이라든가.
힙한 거, 쿨한 거 싫어요. 그래서 가장 뜨거울 우리들의 여름밤. 그룹사운드 잔나비를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 망설임 없이 잔나비의 공식 계정 소개 문구를 보여준다. 쿨하지 못하면 미안해야 하는 세상에서 뜨거움을 노래하는 가수. 듣고 있노라면 그 뜨거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가수. 그래서 자꾸만 타올라 부끄러운 내 마음도 묻어갈 수 있는 가수. 그래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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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2.05.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카카오톡 프로필 뮤직 플레이리스트 '6곡 노래 추천' ① [음악]
오고 가며 가볍게 들을 카카오톡 기준 추천 음악 플레이리스트
‘회사에서 총무팀은 과연 어떤 일을 할까요?’와 같은 따분한 주제로 글을 시작하려다가 결국은 좋아하는 주제로 글을 써야 뭐든 잘 써질 거라는 믿음 아래 주제를 변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좋아하는 주제로 글을 쓰기 위해 먼저 나의 개인적인 비밀을 하나 밝혀둘까 한다. 그것은 바로 내가 가끔 이상한 강박증에 시달리곤 한다는 것이다. 친한 누군가한테 이런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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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에디터
2022.05.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당신에게, 시원하고 눅눅한 힙합을 [음악]
더워지는 날씨, 함께 듣고 싶은 여름의 낮과 밤을 닮은 국내 힙합 세 곡
곧 봄이 온다며 겨울을 정리하는 글을 기고했던 시간이 생생한데 날씨가 급격히 더워졌다. 외출 전 확인한 오늘의 최고기온이 26도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보고 믿기지 않아 날짜를 다시 확인해 보기도 여러 번이다. 지하철과 실내의 냉방이 너무 추워 반팔을 잘 입지 않는 나조차도 길을 가다가 도저히 버틸 수 없어 반팔을 구매했을 정도이다. 한창 봄이라는 4월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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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에디터
2022.05.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서울시립교향악단 - 오스모 벤스케의 수수께기 변주곡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오스모 벤스케의 수수께기 변주곡,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 공연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월 31일과 4월 1일에 개최되었다.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올해 첫 무대이다. 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는 본격적인 연주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가를 연주하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연대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했다. 잔 시벨리우스 (1865-195
by
윤민주 에디터
2022.04.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찰리 푸스의 That’s Hilarious 그리고 사랑 [음악]
나를 망가트린 연애
찰리 푸스의 너무나도 아팠던 이별을 녹아낸 곡, That’s Hilarious가 4월 8일 발매됐다. 곡을 듣고 있으면, 아직도 그 사람을 놓아주지 못했던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슬픈 기분이 들죠, 물론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은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해요. 마음이 망가진 사람에겐 마음을 주지 마세요. _ 찰리 푸스 싱글 소식을 알리
by
김명서 에디터
2022.04.28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은 언어로 말하지 않는다 -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공연]
조성호와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선보이는 4개의 바로크 클라리넷 협주곡
누구에게나 때로는 현실에서 벗어나 생각을 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각을 비운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의 경우 생각을 비우기 위해 음악의 힘을 주로 빌리는데, 차분히 음악을 들으려 해도 가사에 집중하게 되고, 가볍게 뮤지컬 한 편을 보려고 해도 내용과 연출에 대해 생각하게 될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클래식 음악은 온전하게 보장된
by
송진희 에디터
2022.04.08
리뷰
공연
[리뷰] 바로크 클라리넷 협주곡,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클라리넷 색깔을 함께 감상한 것 같아 더 특별한 시간이었다.
목관악기는 숨을 불어넣어 연주되기 때문에, 연주자의 호흡까지 집중이 되며 그래서 공연에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지난 3월 3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연주회가 있었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의 4개의 바로크 클라리넷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그 중 비발디의 두 협주곡은 국내초연으로 연주 된 곡이었다. 조성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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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선 에디터
2022.04.08
리뷰
공연
[Review] 산뜻한 바람으로 다가온 클라리넷의 숨결과 몸짓 -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공연]
한 무대에서 만나는 4개의 바로크 클라리넷 협주곡
어느새부턴가 음악이 시간을 견디기 위한 소리 신호 정도로만 감각되기 시작했다. 플레이리스트는 나를 반복된 알고리즘의 길로 안내했고, 음악적 취향을 발견하며 디깅을 하는 일도 멈춘 지 오래였다. 그렇게 나에게 있어 음악의 존재감은 더 이상 인식되지 않는 배경 정도로 전락했다. 선율로 전해지는 감정과 기억, 연주자의 다양한 마음, 오로지 음악에 집중하는 순간
by
민정은 에디터
2022.04.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90년대 생의 흔한 플레이리스트 [음악]
오래전 발매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 저 말고 또 있으시죠?
그 노래를 듣게 된 계기 핸드폰이 잠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연락을 못하니 학교에서 놀던 친구들과도 간신히 연락 하거나 구두로 약속 하여 만남을 하곤 했다. 설상가상으로 있던 mp3마저 작동이 잘 안되어서 애를 먹었다. 들을 거라곤 좋아하는 가수의 cd와 라디오 뿐이였다. 그 때는 지금만큼 유튜브가 활성화 되있을 때도 아니였기 때문이다. cd를 고르고 꽂
by
강윤화 에디터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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