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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성장이란 이런 것, 카오스의 가장자리
부정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결국 마주하고 힘들어도 받아들이는 것
데이비드는 마약 중독자인 부모 밑에서 자랐다. 아이들을 감기로 가장하고 코데인을 처방받았던 부모. 약에 취해 가족을 위협하여 가정을 깨뜨리고 만 아버지. 몇 번의 자립 기회를 놓치고 늘 약에 취해있던 어머니. 부모님도 있고 부유한 외조부모도 있었지만 데이비드는 누나와 함께 보육원 생활을 해야만 했다. 보육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머니, 에스터, 데이비드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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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살아간다는 거, 사실 좀 실없지 않아? : 여학교의 별 [만화]
만화 여학교의 별을 통해서 일상과 타인을 사랑스럽게 보는 법을 배운다
실없다, 무슨 의미일까? 국어사전에서는 ‘실답지 못하다’로 설명하며, 실답다는 미더운 데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다. 사전은 사전이고, 우리는 ‘별거 없다’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듯하다. 대단하거나 거창한 거 아니고, 조금 황당해질 정도로 별거 아닌… 그러나 어쩐지 부정적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실없다’라는 말을 들으면 왜인지 웃음이
by
정진영 에디터
2026.10.12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피자에 담긴 세계사
나폴리에서 뉴욕과 할리우드까지, 한 조각의 피자가 바꾼 300년의 역사
피자에 담긴 세계사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름답고 기묘한 호텔에 들어서다 - 이머시브 공연 '블랙 뮤즈' [공연]
한 번만 보고 넘기기에는 아까운 공연을 또 만났다.
* 이 글에는 공연의 연출에 대한 언급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홍대에서 이머시브 공연 <블랙 뮤즈>를 봤다. <블랙 뮤즈>는 를 만든 이머시브 스튜디오가 홍대2극장을 새롭게 꾸려 선보인 두 번째 작품이다. 기대는 꽤 컸다. 전작을 여러 번 관람한 데다 먼저 본 관객들의 후기도 좋았기 때문이다. 막상 보고 나니 기대 이상이었다. 전작보다 몇 단계는 더 좋
by
김지현 에디터
2026.10.12
리뷰
공연
[Review] 27분의 영광에 바쳐진 9천 시간의 눈물 - 라크리마 [공연]
27분의 영광에 바쳐진 9천 시간의 눈물 - 라크리마
패션계에서 오트 쿠튀르를, 그중에서도 영국 왕실의 웨딩드레스를 제작한다는 것은 모든 패션 디자이너들의 영광이자 미학적 도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과연 27분간 착용될 영국 공주의 웨딩드레스를 위해 전 세계 수십 명의 장인들이 9,057시간 동안 피땀을 쏟는 것이 얼마든지 괜찮은 일일까. 그 시간 뒤에 어떤 것들이 숨겨져 있는지 안다면 고개를 바로 끄덕일 수
by
채수빈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어느 주정뱅이의 회고록 [음식]
I love you like an alcoholic
20대 내내 술을 좋아했다. 첫 아르바이트를 수제맥주집에서 했고, 그 날의 일이 끝나면 청결하신 사장님은 생맥주의 “라인”을 청소하기 위해 고여 있는 맥주를 무료로 마시게 해 주셨다. 나는 매번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비틀대며 돌아갔다. 영업 일을 할 때는 어땠는가. 주도를 제대로 배웠지만, 동시에 화끈하게 폭탄주를 만드는 방법이나 건배사를 멋지게 하는 법,
by
곽한별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 저희도 함께하는 거예요? [공연/방탈출]
방탈출과 연극의 경계가 허물어진 자리, 우리는 더 이상 이야기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일부가 된다.
* 일부 이머시브 방탈출 내부 연출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은 검열하려 노력했으나, 테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열람에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 방탈출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돈을 주고 일정 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에 갇혀 문제를 풀고 자물쇠를 열어내는 일. 누군가에게는 머리를 쓰는 제법 흥미로운 유희로, 또 누군가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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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 에디터
2026.10.12
리뷰
공연
[리뷰] 이렇게 쾌적한 락페라니! - 2026 렛츠락 페스티벌 [공연]
내년도 가을엔 렛츠락에 와야지, 다짐하는 글
접근성, 쾌적함, 즐길 거리의 3박자 난지 한강공원에서 하는 페스티벌은 아마 처음인 것 같다. 두근거리는 마음과 인천이 아니라는(요즈음의 음악 행사는 인천인 경우가 잦더라) 안도를 안고 향한 난지 한강공원은 다음에도 가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았다. 셔틀버스도 있었다. 접근성에 더해 ‘쾌적하다’라고 느꼈던 건 페스티벌 외적인 요소도 분명 있을 테다
by
박주은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사람
쫓기지 말고, 좇자!
SNS를 통해 타인의 일상을 접하고 자신과 비교하는 동안 우리는 불안과 무력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타인의 기준을 좇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잃기도 합니다. 비교와 경쟁을 피하기 어려운 사회에서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고, 일상의 작은 선택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일상에서는 주변 상황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며 ‘차이’로 지각하고, 의식하지 않더라도 손에 쥔 디바이스 화면을 통해 반복, 노출되는 주변의 정보가 무의식에 남는다. 그 속도가 빠르고 양이 방대하여 ‘나는 없는데 저 사람은 있는 것, 나는 했는데 저 사람은 못 한 것’ 과 같은 비교 의식을 키우기도 하고, 도태될 것 같은 불안이 증폭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
by
서나현 에디터
2026.10.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얼굴이 바뀌어도, 성별이 바뀌어도 '존재'만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사랑에서 중요한 것이 상대의 외적인 모습인지, 아니면 그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인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동시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만을 사랑하는 일이 아니라, 끊임없이 달라지는 모습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현실까지 받아들이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생각해 보게하고,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한다고 말할 때 무엇을 사랑하는 것인지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 그에게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생겼다. '이수'라는 이 여자는 모습이 달라져도 항상 똑같다. 매일 바뀌는 얼굴에 좀처럼 그녀를 찾아가지 못하다가 드디어 ‘우진’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하는데… 동명의 드라마를 먼저
by
안효정 에디터
2026.10.11
오피니언
공연
적막한 바다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 - 뮤지컬 '사의찬미' [공연]
뮤지컬 '사의찬미'는 김우진·윤심덕·정체불명의 '사내' 세 사람만으로 다채로운 넘버와 배우별 해석의 재미를 쌓아 2013년 초연 이후 사랑받아 왔지만, 이제는 배우의 힘을 넘어 작품 자체의 완결성으로 새로운 관객을 설득해야 할 시점이다.
서로 사랑한 두 연인의 유서 없는 투신. 이 한 줄에서 시작하는 뮤지컬 <사의찬미>는 오랫동안 마니아 관객층을 만들어왔다. 배경은 1926년 8월 4일 부산으로 향하는 관부연락선 선내다. 여기에 과거 세 사람이 만나 연극을 준비하던 시점이 번갈아 펼쳐진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두 사람의 삶을 조종하려는 사내, 그리고 그런 압박에 저항하는 김우진과 윤심덕의
by
한별 에디터
2026.10.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완의 결심 [영화]
산의 붕괴와 물의 결심은 완전한完全한 미결未訣의 이야기로
만남은 불시에 찾아든다. 만남에 있어서 우리는 결정권을 지니지 못한다. 마주침이든 교제든, 어떤 만남들은 의지와는 무관하게 불현듯 시작된다. 해준이 서래와 눈이 마주치던 순간 일어난 사고 같은 마음처럼. 그러나 헤어짐에는 결단이 필요하다. 송서래와 장해준에게는 더더욱, 자연스러운 이별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2022년 개봉작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
by
허윤 에디터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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