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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작품의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시각예술]
김가슬 개인전 <An edition-일이 벌어진 자리> 전시 리뷰
우리가 미술을 미술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미술은 근대에 발명된 하나의 발명품이자 제도이다. 미술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작품을 평가하는 비평가와 작품을 미술시장에서 판매하는 미술품 딜러, 그리고 수집가 등 미술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이들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미술 작품은 그저 일상의 일부로 여겨졌
by
신소연 에디터
2020.11.2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어디 갔어, 버나뎃? - '나'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영화]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이루고 있는 타인과의 관계도 사랑해 마지 않는다. 자신과 타인과의 경계는 항상 어렵지만 일시적이지 않은 오랜 행복이라는 것은 그 경계를 때론 잘 버무리고 때론 명확히하는 과정에서 이어질 수 있다.
버나뎃은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로 손꼽히는 인재이다. 이후 20년 만에 버나뎃은 동네에서 별종으로 통하는 사회성 제로의 이웃이자, 사랑스러운 딸 '비'의 엄마이고, 워커홀릭 남편 '엘진'의 아내가 되었다. 버나뎃은 입체적인 인물이다. 무한한 창작욕을 품고 있는 예술가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들의 색채가 혼재되어 방황한다. 사랑하는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12
리뷰
공연
[Review]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디까지가 연극이고 어디까지가 연극이 아닌 걸까? -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이 공연이 시작된 시점은 언제부터일까? 내가 그 극장에 들어간 순간부터?
[Review]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디까지가 연극이고 어디까지가 연극이 아닌 걸까?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공연이 시작되기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by
고혜원 에디터
2020.10.29
리뷰
도서
[Review] 경계가 흐려지는 책, 어디로 가야 할까? – 출판저널 519호
책의 경계가 흐려지는 지금, 책과 저작권의 범위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스로 사유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와 더불어 책 소비량 또한 증가했다. 올해 5월 종이책의 판매량은 14.9%, 전자책의 판매 증가율은 41% 급등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 확산세가 질었던 3, 4월의 증가율은 더욱 컸다. 이처럼 비대면 트렌드는 전자책, 그리고 독서 습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by
연승현 에디터
2020.10.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의 비전 [음악]
빠르게 발전하는 테크놀로지 시대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와 인간의 감정, 느낌, 영혼과 소통하면서 예술적 창조까지 그 영역을 넓히게 된다면 미래의 예술산업의 주도권은 인간이 아닌 AI가 쥐게 될까 염려스럽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3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이다. 고작 프로그램 하나가 인력을 대체함은 이 시대의 대표 핵심 키워드이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할지도 모를 두려움과 불안감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점점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by
윤태경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연 있는 악역이 끌리는 이유 [TV/드라마]
드라마나 영화 속 사연있는 악역이 매력적인 이유에 대한 고찰입니다.
너희들 중 타고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생을 걸어본 자가 있거든 나서거라. 내 그자의 칼이라면 받겠다. - 군도 (2014) 극 중 백성들을 착취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던 ‘조윤(강동원 분)’이 성난 군중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전반부에는 조윤의 비인간적 면모에 집중되었던 영화는 후반에 갈수록 ‘무엇이 그를 그렇게
by
허향기 에디터
2020.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통의 순간에 신은 어디 계시는가? [문학]
신의 침묵에 질문을 던지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
'고통의 순간에 신은 어디 계시는가?' 신을 믿는 유신론자도, 믿지 않는 무신론자도 아마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고통스러운 순간에 이런 질문을 던져봤을 것이다. 나의 경험이 아니더라도, 이 세상에서는 옳지 않음이 옳은 것을 이기는 일들이 다반사고 약하고 선한 것이 패배하는 불공정한 광경을 마주할 때가 그렇지 않은 일보다 더 많다. 일본의 가톨릭 작가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06. 본전 뽑기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여섯 번째 에피소드 <본전 뽑기>로 이어갑니다.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여섯 번째 에피소드 <본전 뽑기>로 이어갑니다. *
by
홍비 에디터
2020.09.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별 [도서]
그러니까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얼마나 사랑해야 우리가 인간인 건지.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을 접했다. 제목만 봤을 때, 무엇에 대한 작별일까 하고 궁금했다. 아직 읽어보지 않은 소설 안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작가는 이 소설을 어떻게 전개해나갈까. 그렇게나 기대가 되었던 이유는 전에 읽은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소년이 온다》가 전부 인상적이기 때문이었다. <작별> 소설은 벤치에 앉아 깜빡 잠들
by
김승윤 에디터
2020.09.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학과 미술관, 그 교육의 목적은 어디에 [문화 전반]
언택트 강의에서 느낀 갈증의 뿌리를 미술관 교육에서 찾다
온라인 강의가 메울 수 없는 것 이제야 집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익숙해졌다. 온라인 수업을 막 시작했던 지난 3월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6개월 전의 내가 새로운 수업 방식을 향해 가졌던 태도는 오로지 반발심뿐이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는 학교 측에서도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방식인 연유로 수업의 질이 떨어진 탓, 두 번째로는 녹화 강의의 경우 끝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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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09.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류는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가: 사피엔스 [도서]
코로나19로 인한 범지구적 충격이나 최근 발생한 일련의 이상기후 현상 등 좋지 않은 이유로 인류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는 현 시점에서, 인류의 발자취와 미래를 다룬 책 『사피엔스』는 과연 인류가 이 세계에 끼친 영향은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에게 어떻게 돌아올지 깊이 있는 고민을 가능케 한다.
인류의 오만함이 불러올 미래 역사의 역학은 인류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인류사에서의 혁명이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인류를 고난의 길로 이끈 경우가 수도 없이 존재한다. 앞으로도 인류는 그들이 내딛는 발걸음이 그들을 더 나은 복지로 이끌지, 자멸의 길로 이끌지 모른 채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범지구적 충격이나 최근
by
이규원 에디터
2020.08.17
리뷰
영화
[Preview] 한국 대안영상예술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영화와 미디어아트 영상 전시 모두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영화제이자 한국 대안영상예술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이곳.
네마프 2020, ‘한국 대안영상예술 어디까지 왔나’ 매년 8월이면 국내 유일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축제인 네마프(NEMAF)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올해는 이전과는 색다른 점이 있다면, 20주년을 맞이했다는 점과 새로운 이름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는 점이다. 즉, 네마프(NEMAF)는 2001년을 시작으로 하여 2020년인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올해로 20
by
정윤지 에디터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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