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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치밀하고 안정적인 미래의 리듬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
지난 겨울부터였던가, 재즈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치즈의 'Romance'라는 곡이 유명 재즈연주곡 'Autumn leaves'를 활용했다는 것도 그즈음 알았었죠. 제 지독한 상대음감은 재즈를 위해 개발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누군가는 고약하게 느낄지도 모를 음의 조합을 고개를 까닥거리며 즐겼습니다. 저는 여러 자극을 한 번에 느끼길 힘들어해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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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에디터
2023.12.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타인의 행복에 쉽게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 [문화 전반]
사람들은 왜 남의 SNS에 지적하는 댓글을 달까?
필자는 한때는 SNS 중독자였다. 별일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올린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일상을 염탐했고, 세계 곳곳의 유저들이 만든 짧은 숏폼 영상인 ‘릴스’도 매일 보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SNS를 하는 것이 피로해졌다. 왜일까? 물론 이유는 여럿이 있을 수 있다. 나의 일상을 ‘자, 보세요!’하고 공개하는 것에서 오는 피로도 있을 수 있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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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12.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왜 사라져 버릴 순간을 더욱 사랑하게 될까 [공연]
우리가 N차 관람을 하는 이유
봤던 영화나 드라마를 여러 번 보는 편은 아니었다. 이미 내용과 결말을 아는 데 같은 작품을 또 본다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뮤지컬을 좋아하게 되고 나서 공연이라는 장르에서만큼은 왜 그렇게 사람들이 같은 작품을 여러 번 보는지 알게 되었다.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보는 것을 회전문을 돈다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회전문을 돌게 될까
by
성예진 에디터
2023.12.04
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잊고 살던 ‘사랑’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 - 세르주 블로크展
작지만 강한 신념을 가진 작가 세르주 블로크를 만나보다
세르주 블로크의 이번 전시회는 연희동에 위치한 새로운 전시공간 뉴스뮤지엄 연희에서 진행되었다. 색색의 꽃과 단풍 든 나무로 물든 아름다운 조경을 즐기며 언덕을 오르다 보면 온 몸으로 전시의 제목인 ‘KISS’를 표현하고 있는 듯한 구조물과 현수막이 맞이하는 전시 공간에 당도하게 된다. 본격적인 전시 공간이 시작되기 이전, 티켓을 발권하는 매표소에서부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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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3.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보는 이미지들에 묻어 있는 피 [영화]
물질주의에 물든 미디어 업계와 그곳에서 탄생하는 차갑고 부도덕한 인간군상을 다룬 <나이트크롤러>를 살펴본다.
광기의 재능, 제이크 질렌할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가장 강력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뽐내는 배우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호아킨 피닉스, 라이언 고슬링 등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허나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단연 제이크 질렌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의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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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석 에디터
2023.11.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가 살아갈 세상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드라마/예능]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잘 담은 드라마 몇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 OTT가 등장한 이후 방송국을 비롯한 여러 제작사를 통해 다양한 드라마들이 등장하고 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드라마라고 하면 현대물, 사극, 코미디, 공포 등 여러 장르가 있다. 그 안에서도 현대극은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 세상을 배경으로 극을 이끈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다. 여기에 복수, 액션, 재벌, 로맨스 등의 상상적 요소를 추가하
by
김유정 에디터
2023.11.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일'을 위한 '오늘'의 기록 [도서/문학]
현재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현재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김초엽(1993- )의 첫 소설집이다. 김초엽은 중학교 때부터 과학에 관심을 가져 과학 분야의 책을 많이 접해왔고,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던 중 과학 소설 공모전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해당 소설도 SF 장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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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샘 에디터
2023.1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가진 모든 색의 사랑을 위하여, '무드 인디고' [영화]
<무드 인디고>라는 프랑스 영화는 감독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영화 곳곳에서 스톱모션과 분할 편집 등 독특한 실험 소재로 엉뚱하고 발랄한 연출을 볼 수 있다. 또한 비비드, 파스텔, 모노, 컬러리스, 네 가지의 컬러로 챕터가 바뀌며, 인간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짙게 색으로 표현한다.
사람들은 사랑을 종종 색으로 표현하곤 한다. 사랑의 색을 정하는 기준은 사람들마다 다를 테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설레고 수줍은 마음들은 연 하늘색의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색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 좋아하던 마음이 상대와 맞아 이루어졌을 땐 연 하늘의 색이 더 밝은 오색의 빛으로 변했었다. 이렇게 사랑을 색으로 표현했
by
황수빈 에디터
2023.11.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 [문화 전반]
'각자'가 '함께' 만들어낸 파티, 크리스마스
11월 어느 날, 약속 시간 전 해야 할 일이 있어 스타벅스에 들렀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1달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엔 크리스마스 굿즈와 시즌 음료, 캐럴까지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었다. 벌써?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날씨가 쌀쌀해지자마자 아침에 외출 준비를 하며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했던 나 자신이 떠올라 머쓱해졌다. 벌써 연말인가 라는
by
김유정 에디터
2023.11.12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여전히 ‘심청’을 사랑하는 이유 - 심청날다 [공연]
우리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는 ‘우리와 닮아서’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하는 '메트라이프 재단 문화예술 사회공헌 'The Gift' : 뮤지컬 [심청날다]가 10월 27일(금) 오후 8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진행된 올해 첫 번째 'The Gift'를 시작으로 10월 6일 대구 공연을 앞둔 밴드날다는 동월 27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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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11.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견고한 두 세계의 장벽을 허물고
차가운 세상 속에서 우리가 되는 방법
트로이 시반의 세 번째 정규 앨범 ‘Something to Give Each Other’가 발매되기 며칠 전, 친한 대학 후배를 만나 밥을 같이 먹었다. 어쩌다 보니 우리는 트로이 시반의 컴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는 갑자기 뭔가 기억났다는 듯이 웃으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언니, 우리 처음에 트로이 시반 때문에 친해진 거 기억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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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원 에디터
2023.10.19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우리가 상생하는 법 [동물]
건강한 공생의 요체는 배려와 양보
가정 안에서 우리는 ‘각자 또 함께’ 존재한다. 핏줄과 제도로 묶여 있는 관계이지만 결국은 타인일 수밖에 없기에 숱한 충돌을 겪곤 한다. 어쩌면 서로를 완벽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을 경유해 우리는 차차 공생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는 배려와 양보가 필수불가결하다. 가령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딸은 신분에
by
김민서 에디터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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