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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연중무휴의 사랑' [도서]
올해 읽은 에세이 중 가장 좋았다고 말하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친구들에게 내 마음이 전해질까?
책에 대한 감상을 읽다 보면 문장의 주인이 어떤 마음으로 책에 대해 평했는지 절절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관통하며 강렬한 흔적을 남긴 책, 그래서 감상평 속에 함께 읽자는 목소리가 담긴 책. 그런 책을 접하게 될 때면 본능적으로 나에게 큰 영향을 줄 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주저없이 책을 읽었고, 역시 직감은 정확했다. 임지은 작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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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에디터
2021.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도 모른다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영화]
아이들의 보이지 않은 상처는 하염없이 짙어질 뿐이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서 어느 날 어머니가 물어보셨다.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라고 한 기억은 없는 것 같은데, 내 기억은 어떠냐면서. 어머니는 공부를 하라고 하진 않으셨지만, 공부를 하지 않을 거면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하라고 하셨다. 어머니는 정말로 그러고도 남을 분 같아서, 학교를 그만두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해야겠
by
장지원 에디터
2021.09.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설의 무용함을 사랑해 [도서/문학]
소설은 삶에 대한 훌륭한 은유이다.
인생이 어려운 이유는 예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푸념에 자주 빠진다. 그렇다고 복습이 수월한 것도 아니다. 꾸준히 일기를 써 모았고, 낡은 앨범을 뒤적대는 주기가 짧아졌지만 그때와 지금의 나는 너무도 다르며 삶을 관조하는 태도 역시 상이해 돌파구가 되어 주진 못한다. 과거의 실패로부터 배우기에 나는 아직 그 실패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럴수록 삶을 점점
by
오송림 에디터
2021.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99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화]
가상과 현실, 그 어디
인터넷을 하다 보면 xx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는 제목의 글을 한 번씩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같은 연도에 태어난 아이돌 혹은 배우의 사진을 올려놓고 그들의 미모를 극찬하는 내용이 담긴 글인데, 영화로는 1999년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서기 2199년, 인간의 기억마저 AI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되는 세상.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
by
신민정 에디터
2021.09.25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언럭키 스타듀밸리 - 그레이브야드 키퍼(GRAVEYARD KEEPER) [게임]
솔직히 취향에 맞아서 스타듀밸리만큼 재밌게했습니다
언럭키 스타듀밸리 무지성 게이머 2편 : 그레이브야드 키퍼 *스포일러 주의* 1. 트럭에 치인 내가 이세계에서는 묘지관리인? 어떤 장르의 미친 게임을 만났을 때의 감동을 아십니까? 어린 시절 우리 모두가 "심즈 같은 겜" , "포켓몬스터 같은 겜"과 같은 키워드를 네이버에 검색해보았을 겁니다. 그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은 집착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죠. 이
by
이승주 에디터
2021.09.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도서/문학]
현대 사회에도 적용되는 고전의 통찰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 요한 일서 3장 14절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가 1881년부터 1년에 걸쳐 저술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톨스토이는 이 소설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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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연 에디터
2021.09.21
리뷰
영화
[Review] 무한한 상상력 저 너머로 - '인디애니페스트2021' 人비트人
人비트人, 또 한 번 보고 듣고 말하는 우리들의 사이를 이어주는, 인디 애니페스트!
지난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었던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주최 <인디애니페스트2021>에 다녀왔다. 2005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인디 애니페스트가 이번에 내세운 슬로건은 ‘人비트人’이다. 영어로 in between은 개재하는, 중간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용어로는 캐릭터의 동작 중 핵심이 되는 키프레임key frame들
by
송세희 에디터
2021.09.19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이 있어 다행이다 - 논어와 음악
음악이 있고 '인'을 알 수 있었다.
1 음악 듣는 것을 즐겨하냐면 대답은 당연히 YES다. 10분 거리를 갈 때도 지갑과 함께 이어폰은 필수로 챙기며, 이어폰 없이 어디 멀리 가는 건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 K-Pop, 팝송, J-Pop, 뉴에이지 등 장르 가릴것 없이 너구리마냥 노래 잡식성인 나인데, 만큼이나 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중국 춘추전국 시대의
by
배지은 에디터
2021.09.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심코 내민 물 한 잔의 기적 - 덩케르크 [영화]
무심코 건넨 물 한잔의 기적. 그 작은 선의가 모여 사람을 구한다는 것.
덩케르크 Dunkirk, 2017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 핀 화이트 헤드, 해리 스타일스, 톰 하디, 마크 라이런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밀린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프랑스의 해안가 덩케르크에 고립된다. 하늘에선 전투기가, 바다에선 유보트가, 뒤에선 독일군이 시시각각 목숨을 옥죄어 오는 가운데 병사들은 자신들을 데리러 올 구조선을 간절히
by
이중민 에디터
2021.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회가 있어야, 시도라도 할 수 있는 것 - 인간실격 [도서]
무구한 신뢰심은 죄인가?
결핍을 느끼는 작가가 결핍한 등장인물을 서사에 녹여, 결핍을 느끼는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갈래. 그 때문에 소설에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는 꽤 동떨어진 인물이 등장하고, 동떨어진 사건이 벌어진다. 그러나 가끔은 특색을 찾아보기 힘든 우리의 삶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듯, 어느 정도 현실과의 괴리를 전제로 한 소설에서도 때로는 읽는 사람
by
박대현 에디터
2021.09.14
리뷰
공연
[Review] 악기들의 독백과 대화 -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누군가의 삶에 예술로서 파동을 만드는 것
지난 9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람했던 <2021 세종솔로이스츠의 힉앳눙크!>. 마치 퍼레이드처럼 순차적으로 다른 공연들이 펼쳐지고, 각 공연의 메인 프로그램이 일종의 타이틀 역할을 한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도 다시 4개의 굵직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장 좌석의 단차는 적절했고 시야 또한 쾌적했다. 이전에
by
지현영 에디터
2021.09.13
리뷰
공연
[Review] 생애 첫 오페라의 절경을 맛보다 -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
여기 그리고 지금, <힉엣눙크! 페스티벌>
콘서트에 가지 못한 지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매년 좋아하는 가수(들)의 콘서트로 발걸음을 옮기던 때가 벌써 아득하다. 작년 한 해 동안만 예정되어 있던 수많은 공연이 연이어 취소되는 걸 - 자동 예매 취소 문자와 함께 - 바라보며 무한한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더랬다. 2020년 상반기
by
윤아경 에디터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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