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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크리스마스를 응원하며 [문화 전반]
사랑합니다. 부디, 메리 크리스마스.
세상 사람들 모두가 기다리던, 일 년에 한 번뿐인 한겨울의 축제. 크리스마스가 머지않았다. 예쁘게 꾸며진 트리,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파티, 맛있는 음식,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 크리스마스의 낭만 앞에 우리는 몸이 얼어버릴 것만 같은 추위마저도 반기고 만다. 12월이 되자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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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2.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두 남자 - 진파 [영화]
페마 체덴이 그려낸 '진짜' 티베트
의도치 않게 양 한 마리를 차로 치어 죽이고 만 한 트럭 운전사. 양의 천장을 치러주기 위해 양의 사체를 차에 싣고 다시 길을 떠나던 그는 광활한 고원지대를 홀로 걸어가는 한 남자를 발견하고 그를 목적지까지 태워주기로 한다. 겉모습부터 성격까지 정반대인 두 남자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디로 가느냐는 트럭 운전사의 물음에 남자는 20년 전 아버지를 죽인
by
정예은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동, 그리고 남은 사람들 - 사브리나 [도서/문학]
입맛에 맞는 거짓은 진실을 왜곡하는 '진리'가 되기 쉽다
평범한 여성이자 테디의 하나뿐인 애인이었던 사브리나는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다. 사브리나의 동생 산드라와 남자친구 테디를 포함한 주변인들은 그녀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는다. 테디는 한 달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사브리나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친구 캘빈의 집에서 지내며 그의 도움을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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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2.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농담에 대하여 [음악]
새소년의 'joke!'를 들으며
I don't wanna kill you But 1, 2, 3, I'm gonna shoot Tell me more How much you scream? Ah-ah Oh my, I feel so high from head to toe Love you! -새소년 'joke!' 중- 밴드 새소년이 돌아왔다. 9개월 만에, 그것도 무척 파격적인 콘셉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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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2.03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우리집 막둥이 이야기 [동물]
곧 14살이 되는 우리집 '개르신'에 대하여
2009년 겨울,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밤. 우리집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복슬복슬하고 하얀 털, 호기심 가득한 눈빛, 분홍빛이 도는 발바닥. 태어난 지 겨우 3개월 된 작은 강아지 한 마리였다. 당시 외로움을 타던 어린 나를 위해 부모님께서 데려오신 아이였다. 작은 발로 아장아장 걸으며 집안 곳곳을 탐색하던 강아지는 온 가족의 눈길을 끌었다. 동물
by
정예은 에디터
2021.11.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모니터 너머의 위로, ASMR [사람]
누군가의 보살핌이 절실했던 밤, 내가 찾아간 쉼터에 대하여
올해 들어 스트레스 받는 일이 부쩍 늘었다. 그 때문일까?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새치가 갑작스럽게 꽤 많이 생겼다. 이제는 주기적으로 염색을 해주지 않으면 안 될 지경에 이르렀다. 나이를 먹었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슬픈데 새치라니. 서럽다. 사실 정말로 힘들었던 것은 변해가는 겉모습보다 추레해진 마음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순수하고도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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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첫 펜팔, 앞집 언니 [문화 전반]
내가 편지를 사랑하게 된 이유
어렸을 때 앞집에 살던 고등학생 언니가 있었다. 언니는 나를 보면 항상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나는 언니의 미소와 친절함이 참 좋았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먼저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지 못했다. 엄마 말에 따르면 내가 언니를 보기만 해도 괜히 부끄러워서 몸을 움츠리고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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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1.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청춘이여, 비 오는 거리에서 춤을 추자 [음악]
꽃이 피지 않는 봄을 위한 김뜻돌의 노래
난 가끔 쉽게 망치고 싶어 내가 쌓아온 노력들 누군가는 눈을 가리고 앞을 보는 게 편하다고 말해도 - 김뜻돌, <사라져> 中 안녕하지 못한 청춘은 외롭다. 젊음의 무게를 미화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고장 난 청춘의 민낯을 드러내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름답게 포장된 청춘이라는 이름 앞에 모든 고민과 고뇌는 가볍고도 당연한 것이 된다. 고장 난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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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1.05
리뷰
PRESS
[PRESS] 무엇을 위해 노래하는가 – 뮤지컬 미인
누구에게나 익숙한 음악이라는 점이 주크박스 뮤지컬의 매력인 것 같다.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하에서 은밀하게 독립운동을 하면서 자유를 갈망했던 인물들의 상황을 1970년대 독재 정권 하에서 자유를 노래했던 신중현의 음악과 결합하여 극을 구성하고 있다. 강산은 인텔리로서 일본으로 장학생으로 유학을 갔다가 병연과 독립운동을 하다가 발각되어 조선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 후에도 은밀하게 병연과 두치와 함께 독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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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1.10.31
오피니언
음악
한국 힙합, 다 똑같이 들린다면
"나는 힙합 별로 안 좋아해. 듣고 있으면 불편하지 않아? 다 거기서 거기야." 힙합을 좋아하냐는 나의 질문에 친구는 칼같이 대답했다. 저급한 욕설은 기본이요, 돈과 여자 자랑이나 하는 가사를 듣고 있자니 귀를 더럽히는 느낌이 들어서 도무지 즐길 수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이런 소재로 곡을 쓰고 그것을 예술의 영역으로 치부하는 래퍼들로 인해 힙합 자체에 불
by
정예은 에디터
2021.10.22
리뷰
PRESS
[PRESS] 억압 속 자유를 외치다, 뮤지컬 '미인'
독재 정권 하에서 문화의 자유를 외쳤던 신중현의 음악을 배경으로 해서 펼쳐지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
뮤지컬 <미인>은 ‘삼천만의 히트곡’으로 불리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인’을 비롯하여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 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 같은 명곡을 모아 만든 최초의 뮤지컬이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극장 하륜관을 배경으로 신중현의 강렬한 음악과 닮은 아름다운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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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1.10.14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노래로 만드는 이야기
안예은, 난파
"웅장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글: 안예은, 난파 한 편의 소설처럼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단편같은 가사와 노래들도 좋아하지만 장편소설처럼 긴 이야기가 이어지는 듯한 노래도 좋아합니다. 안예은의 앨범 <섬으로>는 트랙들이 하나하나 이어지는 듯한 가사를 품고 있어요. 1번 트랙인 '프롤로그', 2번 '가자'에 이어 '출항'과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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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에디터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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