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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영화
[Review]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 클로즈 [영화]
때묻은 세상 앞에 무너진 두 소년의 순수한 마음에 대하여
<걸>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한 트랜스젠더를 통해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섬세하게 보여주었던 루카스 돈트 감독이 두 번째 장편영화인 <클로즈>로 돌아왔다.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우정을 나누는 두 소년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영화 <클로즈>는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유수의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by
윤채원 에디터
2023.04.14
리뷰
영화
[리뷰] 꽃은 피고 소년은 달린다 - 클로즈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보이는 건 너였다.
(이 글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클로즈’는 정체성에 대한 세밀하고 치밀한 탐구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걸’의 감독인 ‘루카스 돈트’의 새로운 작품이다. 전작과 비슷하게 정체성에 대한 탐구가 이어지며 그 과정에 다양한 이해관계를 넣었다. 즉, 자신이 바라본 정체성과 타인에 의해 확립되는 정체성 사이의 균
by
박성준 에디터
2023.04.14
리뷰
공연
[Review] 당신을 위해 준비해 온 따뜻한 목도리 - 뮤지컬 '실비아, 살다'
이 말을 들으면 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본 글은 뮤지컬 <실비아, 살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실비아, 살다>를 관람하기 위해 동생과 대학로를 찾았다. 동생의 첫 대학로 탐방과 첫 뮤지컬 관람에 내가 함께 있어 기분이 좋았다. 공연 관람 전까지 실비아 플라스에 대해 아는 것은 다른 책에서 인용되어 읽은 그녀의 글 한 편과 그녀의 죽음에 관한 것이었다. 오븐에 머리를 넣고 가스로 질식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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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3.03.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란 같은 것을 느끼는 것 [영화]
영화 본즈 앤 올의 사랑
감각.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에게 감각은 사랑이다. <아이 엠 러브>에서 틸다 스윈튼은 사랑하는 이의 요리를 음미하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엘리오는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복숭아로 감각한다. 최근 개봉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본즈 앤 올> 또한 감각에 대한 영화이다. <본즈 앤 올>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두 작품 모두 첫사랑을 소재
by
김유빈 에디터
2022.12.13
리뷰
PRESS
[PRESS] 3년 만에, 다시 축제다운 축제로 1 – 2022 부산국제영화제
4박 6일간의 여정, 18편의 영화
연초부터 내심 기다리게 되는 것들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누군가와의 만남, 지난 연말 계획했던 목표를 1년에 걸쳐 이뤄냈을 때 뒤따라올 결과에 대한 보상 등. (물론 매년 세우는 이런 거창한 연초 계획은 늘 지켜지지 않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어떤 행사보다도 자연히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10월에 있을 ‘부산국제영화제’다.
by
윤아경 에디터
2022.10.23
문화소식
전시
[전시] 지금 이 순간과 오롯하게 : 루카스 실라버스 특별초대전 [갤러리 단정]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향유하는 삶
지금 이 순간과 오롯하게 - 루카스 실라버스 특별초대전 -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향유하는 삶 Beauty of History 2, 2022. Acrylic on Canvas, 70cmx90cm 지난 7월, 조수정 개인전 <다정하게 그윽하게展>으로 관람객에게 따스함을 전한 갤러리 단정은 약 한 달의 시간이 흐른 뒤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인의 아트 페어
by
최세희 에디터
2022.09.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좋아하는 사람은 보기만 해도 울고 싶어져요." [만화]
누군가의 사랑을 들여다보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굴까?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한 사람이라면 크게 티가 나지 않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돌처럼 굳기도 하겠지. 긴장해서 갑자기 수다스러워지거나, 오히려 아무 말도 못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저런 이론들에 의하면 상대방 쪽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한다고 한다
by
임혜진 에디터
2022.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넓은 세상으로 - 루카 [영화]
실렌시오 브루노!
* 스포주의 디즈니는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영화 ‘코코’에서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작년에 나온 영화 ‘엔칸토 : 마법의 세계’는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 ‘루카’는 이탈리아가 배경인 영화다.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만 지역의 해안가를 배경으로 하며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준다. 바닷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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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에디터
2022.03.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금, 그 자리에서 앞을 보고 외쳐! "실렌시오 브루노!" [영화]
어쩌면 당신에게 제일 필요한 주문, "실렌시오 브루노!"
영화를 좋아하고 나서도 장르에 대한 편식이 꽤 심했다. 그토록 편향적인 시각을 갖는 것에 대해 멸시했지만, 내게 애니메이션에 다가가기란 정말 힘들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통통 튀는 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가벼울 것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러던 작년, 픽사의 <소울>의 작품성이 입소문을 타고 타 나를 극장으로 우연히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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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영화
루카 구아다니노의 '서스페리아', 공포영화가 아니라고?
* 영화 <서스페리아>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리아 아르젠토의 <서스페리아>를 원작으로 둔 루카 구아다니노의 <서스페리아>는 그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고어함으로 흔히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로 유명하다. 두 편의 <서스페리아>는 약 40년에 달하는 시간 차를 두고 제작되었는데, 두 영화의 확실한 공통점은 영상미와 음악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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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길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지연된 판단이 겨냥하는 곳 [드라마/예능]
루카 구아다니노는 그의 필모그라피를 통해 짧은 사랑의 순간이 축적된 삶의 궤적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주었다. 작년, 국내 OTT플랫폼 왓챠를 통해 공개된 HBO 드라마 <위 아 후 위 아>(2020)에서는 한술 더 떠 ‘다름’을 혼란스럽게 병치하여 ‘구분’ 자체를 흐린다.
루카 구아다니노는 그의 ‘욕망 3부작’에서 짧은 사랑의 순간이 축적된 삶의 궤적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주었다. 가족에게 헌신해 온 상류층 귀부인은 아들의 친구를 사랑하게 된 후 가문에서 도망치고(<아이 엠 러브>, 2009), 오랜 친분을 가진 네 남녀는 짧은 휴가 동안 서로를 향한 욕망에 무기력하게 휩쓸리며 파국을 맞았다(<비거 스플래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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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웅 에디터
2021.02.18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깊고 긴 호흡이 필요할 때
#20 바바라 글래드스톤
어떤 갤러리 이야기 기업에도 대기업이 있듯이 갤러리에도 대형 갤러리가 있다. ‘블루칩 갤러리’, ‘메가 갤러리’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대형 갤러리들은 대개 전세계 주요 도시에 지점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며, 특히나 시장에서의 파워가 막강한 탄탄한 작가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대형 갤러리 중 하나인 페로탕(Perrotin) 갤러리를 차린 엠마뉘엘
by
채현진 에디터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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