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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감정을 선명하게 바라보기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배회하던 감정에 또렷한 상이 맺힌다는 건, 감정을 더 이상 모른척할 수 없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감정은 뭉툭한 어떤 느낌으로 스쳐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감정은 복잡하고 추상적이며 또 언어는 제한적이어서 그에 꼭 맞는 하나의 이름을 찾는 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지구 한 바퀴를 다 돌아도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감정의 구체적인 형상을 빚으려는 시도를 지속해왔
by
윤희지 에디터
2024.06.07
리뷰
도서
[리뷰] 수학이라는 렌즈로 예술 마주하기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예술로서의 노동, 노동으로서의 예술 그리고 미적분
책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은 1부에서는 채호기 시인이 분석한 이상남 화가의 작품관이 주된 내용이며, 2부에서는 채호기 시인과 이상남 화가의 대담이 이어지는 구성이다. 이때, 채호기 시인은 주로 수학적 기호들을 도입하여 여러 요소들을 분석한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층위에 대해서는 '비유클리드 기하학'과 '사영 기하학'으로 설명한다. 그
by
신동하 에디터
2024.03.21
리뷰
전시
[Review] 영화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해외영화를 보면 빠지지 않는 WB 배지 로고. 워너브라더스의 지난 100년간의 발자취를 좇아서
영화 배급사, 제작사에 대한 개념이 생소했던 어린 시절. 영화관에 가면 항상 궁금했었다. 한국 영화를 보러 가면 항상 앞에 어린아이들이 나오더니 폭죽이 터지고, 해외 영화는 사진이 울렁거리더니 ‘WB’라는 거대한 배지가 등장하는 게 반복될까? 정답은 전자는 CJ, 후자는 워너브라더스에서 만든 영화이기 때문이었다. 톰과 제리, 해리포터를 좋아하던 어린 나에
by
이도형 에디터
2023.12.23
리뷰
전시
[Review] 동심과 진심이 깃든 모든 이야기를 향한 헌사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이야기의 힘은 위대하다
이야기의 힘은 위대하다. 이야기는 사소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머금을 수 있게끔 하며,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시공간을 소환해 마음 깊숙한 곳에 묻어두었던 동경을 실현해 주기도 한다. 최근 방문한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은 한동안 망각해왔던 이야기의 힘을 내게 환기시켰다. 워너브라더스는 워너 가의 형제들에 의해 1923년 설립된 미국의 영화사로,
by
김민서 에디터
2023.12.23
리뷰
전시
[Review] 이야기로 시대를 풍미한다는 것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전시를 보며 떠오른 나의 이야기는 사실 매우 작고 사적인 이야기에 그친다. 누군가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이런 사소한 이야기에 워너브라더스는 답한다. “모든 이야기는 크든 작든 할 가치가 있습니다.”
100년, 한 세기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남겨왔을까? 1923년에 시작해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온 워너 브라더스의 100주년을기념하는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 방문했다. 나의 어린 시절 웃음을 담당했던 ‘톰과 제리’부터 ‘해리포터’, ‘배트맨’, ‘프렌즈’, ‘애나벨’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해
by
김유정 에디터
2023.1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디어마이프렌즈 [드라마/예능]
둘의 사랑
최근에 OTT를 구독했다. 볼 게 없나 찾다가, “디어마이프렌즈” 작품이 눈에 들어와 시청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화까지 보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보면서 극 중 고현정과 조인성의 사랑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완이(고현정)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슬로베니아 유학 중에 만난 연인 연하(조인성) 때문이다. 연하는 결혼을 원하지 않고 동거를 원했기 때문
by
이세연 에디터
2023.10.27
리뷰
도서
[Review] 영감과 관찰이 렌즈에 담기면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도서]
가까이에서 영감을 찾는 관찰자 사울레이터, 그의 100주년 기념 회고집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회고록으로 그의 사진기 셔터가 눌렸던 시간들의 발자취를 좇고 있다. 그가 사진에 흥미를 느낀 순간부터, 인상주의적 스타일이 그의 사진 기법으로 자리 잡는 순간, 사진이 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순간까지. 우리는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그가 남기고 간
by
이연재 에디터
2023.10.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난 널 위해 있을게 [드라마/예능]
나의 영원한 프렌즈.
내게 친구만큼 소중한 드라마가 하나있다. 밥을 먹을 때나, 지하철로 이동할 때 매 순간 나의 일상을 함께하는 드라마 '프렌즈'를 이야기해 볼까 한다. <프렌즈>는 미국 드라마 추천 리스트에섯 꼭 이름이 나오는 드라마이다. 그만큼 정말 많은 인기를 끌었고, 그 시대에서 영향력이 컸다. 실제로 주인공들의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등이 그 당시에 유행을 이끌었다.
by
김지우 에디터
2023.09.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내가 여전히 프렌즈를 사랑하는 이유 [드라마/예능]
프렌즈 속 등장인물들은 어느 하나 완벽한 인물들이 없다.
시즌 10개, 각 시즌 당 약 25편, 한 편당 약 25분.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이 시트콤을 난 자그마치 6번째 돌려보는 중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역시 옆에 틀어놓았다. 어느 순간부터 나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영상물을 보기 꺼려졌다. 열심히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던가,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하다던가, 혹은 사회의 중요한 현안들을 다룬다던가. 한동안 이
by
장민경 에디터
2022.09.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F•R•I•E•N•D•S [사람]
We were on a break!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도시는 삶의 공간으로, 나는 그 안에 살아가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일상을 살아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나는 그들과 닿지 않으려 애쓰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그들과 서로의 어깨를 부딪히며 다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기도 한다. 이 경험은 나만의 개인적인 것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익명의 모두가 언젠가 경험했을 법한
by
여기은 에디터
2022.07.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달에 대한 얕은 고찰 [문화 전반]
내가 달을 바라볼 때의 표정이 이랬던가.
月 17일이던 어제, 정월 대보름이 찾아오고 며칠이 지난 때였다. 우리 가족은 다 같이 거실 소파에 앉아 보름날 먹고 남은 음식들_지난날 이모가 사 온 땅콩과 아빠가 어디선가 받아온 호두_을 배고픈 다람쥐처럼 오도독 까먹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 외쳤다. “달 좀 봐! 너무 예쁘다!” 세상에나. 대보름이 다르기는 다른 걸까. 이틀이나 지났음에도 불구
by
강현지 에디터
2022.02.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타 치는 아저씨 [사람]
청춘을 그리며
우리 집 앞에는 주택의 계단에 앉아 기타를 열심히 치는 아저씨가 있다. 이어폰을 꽂고 앞에 악보를 펼쳐놓고는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기타를 치신다. 언제부터 시작된 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이곳에 이사 온 2년 전 아주 초반부터도 그러셨던 걸 어렴풋이 생각난다.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여러 두려움에 시달렸다. 취업이 안 되면 어쩌나, 내가
by
신나영 에디터
2021.06.21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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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4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