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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문학의 죽음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에 대한 리뷰
인간은 글을 쓰고, 읽으며 살아간다. 그 글의 종류에는 어릴 때 읽던 동화책이 있을 수도 있고, 뉴스나 신문에서 볼 법한 기사들도 있을 것이다. 11월 중반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어 수험생들의 좋은 결과를 기원하는 여러 현수막이 달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영역에도 마찬가지로 글이 있다. 보통 국어 영역의 글을 독서(비문학)와 문학으로 나눈다. 여기
by
윤지원 에디터
2022.11.20
리뷰
공연
[Review] 닮았지만 닿지 못하는 엄마와 딸 - 연극 '거울'
서로를 무한히 반사하는 거울처럼, 앞으로도 해정과 순영은 그렇게 계속 살아갈 것이다.
부모와 자식이 너무 닮았을 때, 우스갯소리로 자식이 인생을 스포당했다는 말을 한다. 나이가 든 자신의 모습을 부모에게서 찾을 수 있겠다는 의미다. 재미로 하는 말이지만, 부모를 닮고 싶지 않은 누군가에게는 공포이고 저주일 테다. 결코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유전 때문에 닮아갈 수밖에 없다는 건 비극이다. 연극 <거울>의 해정도 그런 사람이다. 어느날 해정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닙니다, 자유는 전 원하지 않습니다 [도서/문학]
'자유'라는 이름으로 삶은 모든 구조를 잃어버린다.
오늘도 나는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골라, 햇볕이 적당히 드는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글을 쓴다. 자유로운 나를 봐, 어쩜 이리 자유로워. 자유로운 개인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 하에서, 우린 이미 충분히 자유로워 보인다. 이런 나를 구속하는 것은 오직.... 내일 해야 할 과제와 오직...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오직... 앞으로의 취업 준비와... 오직
by
박예진 에디터
2022.11.19
리뷰
도서
[Review] 한 번쯤 꿈꿔본,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을 읽으며
중학교 3학년 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있는 DDP에서 진경 산수화에 대한 전시회를 본 기억이 있다. 그 때 깔끔한 미소를 지으며 그림에 대해 관람객들의 눈을 맞추며 설명해주시는 분을 보았다. 나는 그 후로 도슨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큐레이터와 기획, 관리 그리고 자료 아카이빙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가끔은,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
by
윤지원 에디터
2022.11.18
리뷰
도서
[Review] 가변성의 늪에 떠오른 구원 소설 - 도서 '이국에서'
더 많은 의문
1. 현대인의 가변적 정체성 목적지만을 향해 달리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바라볼 때면, 프로메테우스가 해방을 넘어서 광대나 마법사가 되었다는 상상을 한다. 현대사회에서 프로메테우스는 말도 안 되는 불꽃 쇼를 우리 앞에서 화려하게 펼쳐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배가 갈리는 것도 모르는 복어처럼 그걸 보면서 멍청하게 입을 껌벅거린다. 프로메테우스가 약속한 기술
by
이승주 에디터
2022.11.17
리뷰
PRESS
[PRESS] 청춘이 들려주는 우리의 옛 소리 - 'ㅊㅊ-하다 페스티벌' 기악 편
이미지와 이름으로 기억되던 전통악기가 소리로 인식되기까지.
‘청년이 청하고 청년이 채운다’는 모토로 진행되는 ‘ㅊㅊ-하다 페스티벌’은 청년이 펼치는 전통 기반의 공연이 중심이다. 어느덧 3회차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무용, 기악, 성악 장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가가 무대를 채웠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페스티벌 중 ‘기악 편’을 보고 왔다. ‘이어-가다’, ‘넘어-서다’, ‘벗어-나다’로 구성된 공연에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이야기는 무엇보다 재밌어야 해요." - '발가락 육상천재' 김연주 작가
"우연히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이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엉뚱하고 발랄한데 은근히 그로테스크하다. 연극 <발가락 육상천재>는 그런 작품이었다. 바닷가 마을 초등학교 육상부, 매번 1등을 차지하는 정민과 그런 정민에게 일등을 빼앗긴 ‘전 1등’ 호준, 만년 2등인 상우와 꼴찌만 하는 은수까지. 현실 어디에선가 있을 것 같은 이들에게 공감하고 있으면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인 인어가 불쑥 나타나 이야기를 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7
문화소식
공연
[공연] 사월의 사원
각자 다른 이유로 상처입고 홀로된 사람들이, 그들의 공간을 함께 사는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
각자 다른 이유로 상처입고 홀로된 사람들이 그들의 공간을 함께 사는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 뜨개질 공방을 운영하는 영혜. 어린 시절 자신을 버렸던 모친이 어느 날 별안간 영혜를 찾아와 부탁을 한다. 곧 요양원에 들어갈 자신을 죽기 전까지 보살펴 달라고, 그래주면 영혜 네가 평생 살 수 있는 집 한 채를 주겠노라고. 영혜는 모친의
by
박형주 에디터
2022.11.16
리뷰
공연
[Review] 한국 오페라, 푸른 눈의 목격자 - 2022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 <푸른 눈의 목격자> 리뷰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2022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보통 오페라는 타 장르 혹은 공연에 비해서 사람들의 접근성이 높지 않은데, 다양한 주제로 좋은 공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토스카>, <푸른 눈의 목격자>, <사랑의 묘약> 등의 공연이 사람들의 관심 속에
by
윤지원 에디터
2022.11.16
리뷰
PRESS
[PRESS] 20세기 이방인들의 얼굴 앞에서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우리는 무엇을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Shame on you!”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마주쳤던 한국인 남녀가 한국에서 등산 중 우연히 다시 만난다. 산티아고에서 보낸 각자의 시간을 서로에게 들려주던 이들은 식당에서 만났던 벨기에 할아버지의 말을 떠올린다. 큰딸이 한국인이라던 그는 한국인들은 길도 자기 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길을 걸으려 하고, 아이도 다른 나라에 보낸다며 말한다. “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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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11.15
리뷰
PRESS
[PRESS] 열두 살은 달린다 - 연극 '발가락 육상천재'
이들에게는 몇 번이고 달릴 에너지가 남아 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12살 프로젝트’ 두 번째 레퍼토리 작품인 <발가락 육상천재>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11월 3일부터 공연 중이다. 2020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초연된 본 작품은 올해 천안, 당진, 수원 공연을 거쳐 다시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 올랐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 열두 살 ‘발가락’과 ‘육상천재’라는 단어의 조합은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2
리뷰
PRESS
[PRESS] 표백된 세상에서 '나'로 살아남기 - 연극 '너 자신이 되라'
성실하고 열정적인 직원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그는 끝없이 표백되어 본래 무슨 색이었는지 알아볼 수가 없다.
2009년 창단 이래 꾸준히 프랑스 연극을 번역하고 무대에 올려온 프랑코포니의 신작 <너 자신이 되라>가 3일부터 알과핵소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콤므 드 벨시즈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한 유명 락스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부서에 지원해 면접을 보러 온 젊은 남자와 이 부서의 부장인 중년의 여성이 펼치는 2인극이다. “당신은 누구세요?” 취업준비생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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