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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현대 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알고 싶다면? -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5개의 경로선과 5개의 생성점을 통하여
최근 나의 독서 주제는 주로 예술이었다. 아트인사이트라는 플랫폼에 글을 기고하고 문화와 관련된 글을 쓰는 입장에서 예술 공부는 불가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문화 플랫폼 에디터라는 직책은 굉장히 과분한 타이틀이었다. 문화 관련 전공도 아니고, 관련 지식도 전무한 나에게 문화와 관련된 글을 써야한다는 중압감은 굉장히 무거운 것이었다
by
김재훈 에디터
2021.09.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심코 내민 물 한 잔의 기적 - 덩케르크 [영화]
무심코 건넨 물 한잔의 기적. 그 작은 선의가 모여 사람을 구한다는 것.
덩케르크 Dunkirk, 2017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 핀 화이트 헤드, 해리 스타일스, 톰 하디, 마크 라이런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밀린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프랑스의 해안가 덩케르크에 고립된다. 하늘에선 전투기가, 바다에선 유보트가, 뒤에선 독일군이 시시각각 목숨을 옥죄어 오는 가운데 병사들은 자신들을 데리러 올 구조선을 간절히
by
이중민 에디터
2021.09.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컨택트 [영화]
결말을 알 수 있다면, 당신의 마음은 변할 건가요?
우주선에서 외계인이 내려와 하는 말? * 경고! 영화 <컨택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컨택트(원제: Arrival)>는 언어학자인 여자 주인공이 물리학자인 남자 주인공과 함께 지구에 착륙한 외계인들과 소통을 시도하는 영화다. 루이스 뱅크스는 이혼 후 희귀병으로 딸을 잃고 가끔씩 딸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아파하는 저명한 언어학자다. 딸에 대한 기억을
by
백나경 에디터
2021.09.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배려는 기만이다: 캠프 엑스레이 [영화]
교감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간 여럿이 모인 사회에는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작게는 개인 대 개인의 갈등부터 크게는 종교 대 종교, 국가 대 국가까지 그 크기는 다양하다. 갈등은 사람에게 정신적인 상처 또는 육체적인 상처를 동반한다. 전쟁은 사람의 목숨을 쉬이 앗아가고, 종교 박해는 수많은 사람을 좁은 우리 속에 가둔다. 이러한 세계에서 인류는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by
백나경 에디터
2021.08.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환상의 나라, 잔나비의 세계 [음악]
잔나비 정규3집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에는 가수 아폴로의 팬인 주영이 등장한다. 그리고 주영은 이런 생각을 한다. 절대 명제 '누구나 하나의 세계를 이룰 수 있다'는 역사상 가장 오래 되풀이된 거짓말 중 하나일 거라고 주영은 생각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탁월하고 독창적인 사람들이 만든 세계에 기생할 수밖에 없다. - 지구에서 한아뿐 중에서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
by
고민지 에디터
2021.08.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 [드라마/예능]
잔인하리만치 순수한 아이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왓챠 구독료가 곧 빠져나가는데 이번 달은 뽕을 뽑았다고 할 만큼 본 게 없어 뭐라도 빨리 봐야 할 것 같았다. 몇 개 보지는 않았지만 왓챠에서 독점 공개하는 드라마들이 꽤 볼만했던 게 떠올랐고, 6월 30일에 공개된 이탈리아 드라마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을 보게 됐다. 처음 보는 이탈리아 드라마, 잘못 만들면 이도 저
by
신민정 에디터
2021.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잔혹하고도 아름다워라 - 장화, 홍련 [영화]
영화 <장화, 홍련>에서의 세트와 조명 디자인 미장센
누군가 필자에게 '가장 재미있게 본 공포영화가 뭔가요?'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고민 없이 영화 <장화, 홍련>(2003년 개봉, 김지운 감독)을 꼽을 것이다. 필자에게 이 영화는 단순히 재미있게 본 수준을 넘어, 가장 애정 하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 영화의 유명한 OST인 이병우 작곡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을 가끔 들을 때면,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by
이다영 에디터
2021.08.05
리뷰
도서
[Review] 어디에도 남지 못한 기록, 사라진 소녀들 [도서]
용감한 여성들의 서사
전쟁은 누구에게나 아픈 역사이다. 일으킨 입장이든 당한 입장이든 좋지 않은 이익과 손해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수많은 희생과 피해를 낳기 때문이다. 교과서에서 보는 것 같은 이 무미건조한 기술은 그러나 생생한 고통을 우리에게 전하지는 못한다. 짐작으로 힘들고 고생스러웠겠거니, 혹은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하며 우리는 다음 챕터의 역
by
차소연 에디터
2021.08.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잔잔한 당신은 이 맘을 넘치게 하지 않을 거야 [음악]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되는 계절 - 뮤지션 신온유
노래라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개념이 처음으로 잡혔던 것은 음악 시간이 아닌 국어 시간이었다. 국어 선생님은 시를 가르치시다가 이 한 문장 한 문장에 음이 붙으면 노래가 되는 거라고 했고 그 얕은 말을 무의식중에 기억하고 있었던 나는 어떤 노래를 접하든 가사부터 곱씹는 사람이 되었다. 기어코 와닿은 가사들은 시가 되었고, 기억되는 사람들은 시인이 되었다.
by
박이빈 에디터
2021.08.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철학적인 스릴러 : 퍼스널 쇼퍼 [영화]
금기 없이는 욕망도 없다.
귀신 없는 귀신 이야기? 필자는 스릴러 또는 호러 영화(통칭하여 이하 공포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러닝 타임 내내 눈을 가리고 비명을 지르는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공포 영화는 그것의 치밀한 주제의식으로 관객을 감동시키기보다는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나랑은 상성이 좋지 않다. 그나마 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부산행
by
백나경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하늘에 태양의 잔불이 그을리는 찰나가 지난 여름밤은 충분히 낭만적이니까. [사람]
낮과 밤의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계속되는 화창한 날씨로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은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풀벌레들은 열정적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 차이가 여름밤을 낭만적으로 만든다.
2021년, 여름. 끝도 없이 올라가는 기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은 주르륵 몸을 타고 흐른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서 몸은 지칠 때로 지쳤다. 그러나 기묘하게도 여름밤은 나에게 치유의 시간이다. 계속되는 더위로 축 처진 채 하루를 보내고, 밤 8시부터 늦은 새벽까지 한낮에 보낸 더위에 온몸이 녹아내리는 시간을 잊게 한다. 밤 8시부터 늦은 새벽, 여
by
황혜민 에디터
2021.07.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잔뜩 지쳤을 때 듣는 플리 [음악]
바닥에 드러누워 듣던 노래들. 그 시절 의식의 흐름과 함께 소개합니다.
가끔 그런 날이 있다. 귀가 후 현관에 가방을 내려놓고 나면 외투도 못 벗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날. 신체만큼이나 내면의 에너지도 바닥난 날. 씻고 잠들어야 또 내일을 준비하는데 꼼짝할 수가 없다. 집에서 몇 시간 자고 나면 내일 또 같은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피로 위에 또 피로를 얹는다. 하지도 않은 일에 벌써 지친 기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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