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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버랩 절망, 절망3 [도서/문학]
<<칵테일, 러브, 좀비>> 中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 이전 글 <오버랩 절망, 절망2> 에서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2. 초밥 이 소설의 주제와 아이러니를 상징적으로 잘 담고 있는 소재는 바로 초밥이다. 필자가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역시 오늘은 이상한 날이었다. 오늘 문득, 모든 것이 귀찮아졌다. 찬석은 이미 내가 사랑했던 찬석이 아니고 나 역시 그때의 내가 아닌데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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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디터
2022.04.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버랩 절망, 절망2 [도서/문학]
<<칵테일, 러브, 좀비>> 中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의 첫 문장은 이러하다. “이것은 흔하고 흔한 이야기이다.(p.111)” 소설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바로 우리가 뻔하다고 생각하는 이야기가 사실 얼마나 누군가의 삶에서 중요한 문제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소설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뻔한 가정폭력의 비극’과 ‘뻔한 여대생 스토킹’이 얼마나 뻔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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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디터
2022.04.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버랩 절망, 절망1 –읽지 않은 이들을 위하여 [도서/문학]
<<칵테일, 러브, 좀비>> 中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소설을 읽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 소개글에 가깝습니다. 소설을 읽으신 분들은 더 풍부한 내용을 담은 2탄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디부터 문제였던 것일까. 영희와 세호는 각자의 위치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간다. 그들은 각자 결과를 바꿀 수 있을 최선의 시점을 고민하며 그들에게 주어진 3번의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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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독이란 감옥과도 같다고 그는 생각했다 [영화]
사랑이 남긴 공백, 그 빈자리를 맴도는 남자-영화 <토니 타키타니>
외로움에 익숙해진 나머지 감정이 결여된 삶에 적응해버린 일러스트레이터 토니 타키타니.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자리와 늘 악단을 이끌고 재즈 연주 여행을 떠나는 아버지로 인해 어렸을 적부터 혼자인 것이 당연했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인지 자신이 고독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그는 분명한 인간임에도 어딘가 기계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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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2.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잠 못 이루는 어른을 위한 다정한 자장가, 미소의 음악 [음악]
당신의 밤을 따스하고도 향기로운 안개로 가득 채울 동화 같은 선율들
사진=네이버 바이브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미소(Miso)는 2016년 싱글 앨범 'Take Me'로 데뷔했다. 19살 무렵 프로듀싱을 시작한 그녀는 파리에서 열린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RBMA, Red Bull Music Academy)에 최초의 한국인 참가자로 초청되면서 본격적으로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현재 얼터너티브 레이블 '유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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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2.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안녕하지 않은 게 어때서? [음악]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우울함을 이야기하는 이도이의 음악
우울함 앞에 쉽게 솔직해지기란 어렵다. 특히 타인의 앞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슬픔을 나누면 그저 슬픈 사람이 둘이 될 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느 순간부터 우울하고 슬픈 감정으로 물든 내면을 타인 앞에서 드러내는 것은 이기심으로부터 비롯된 민폐와도 다를 바가 없게 되었다. 이렇듯 사람들이 사회적 공감을 표하는 데 가장 야박한 감정 상태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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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2.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스턴트 세대론 [사람]
그대의 삶에도 MSG가 있나요?
요즘 들어 자주 먹는 음식이 있다면 아마 인스턴트 라면이 아닐까 싶다. 그것도 아주 자극적인 맛의 것들로만 사다 먹어서 속이 쓰려 밤새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굴러대는 모순을 꽤 여러 번 자처하고 있는 중이다. 맵고 짠맛에 정신을 놓고 먹다가도, 막상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서 왠지 모를 찝찝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 라면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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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샤워하기 좋은 시간 [사람]
때 빼고 광 내기
오늘했던 거짓말과 어제했던 bad decision do you know how to keep myself clear 다 비누로 씻어내는거지 비누 비누 let's be new 비누 비누 let's be new 비누 비누 let's be new 비누 비누 let's be new - 비비, '비누' 중 돌이킬 수 없는 선택들에 대한 후회는 때때로 다시 태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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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1.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 세상의 모든 별종들을 위한 노래 - 새소년 '비적응' [음악]
길을 잃었다. 그러나 지름길을 몰랐기에, 지도 하나 없이 걸어야 했던 길이었기에 이 방황은 되려 자유로운 여정이 되었다.
새소년의 두 번째 EP [비적응]은 적응에 맞서는 대안적인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사회로부터 주어진 가치에 무비판적으로 적응하지 않고 무엇인가가 건강한 지 병들었는지, 착한지 나쁜지, 혹은 아름다운지 추한 지에 대해 스스로의 기준을 갖고 판단하는 것이다. 동시에 비적응은 부적응에 맞선다. 적응하지 '못한 (부-)' 채로 남아 사회와의 공존을 포기하는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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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1.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이는 먹되, 잊지는 마세요 [사람]
새해는 밝았고, 나는 한 살 더 먹었고
'한 것도 없는데 나이만 한 살 더 먹었네.' 해가 바뀔 때면 여기저기서 서러움 섞인 한탄이 들려온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나이 먹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나도 이제 나이 먹는 것이 슬슬 두려워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친구와 연락을 할 때면 '나 아직 젊지?' 혹은 '우리 아직 젊지?'라는 말을 종종 내뱉곤 한다. 이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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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1.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믿습니까? 믿습니다! [미술/전시]
행위예술가 류성실의 섬세한 블랙코미디, 'BJ 체리장' 시리즈
체리는 행복합니다. 저는 깨달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과거의 이기주의자가 아닙니다. 재능기부(volunteer) 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국에 왔습니다. - 'BJ 체리 장 2018.9' 중 사진=유튜브 'BJ 체리 장 2018.9' 캡처 여기, 기괴한 분장과 요란스러운 옷차림으로 자신을 최초의 '일등 시민권자'이자 '국제평화기구 친선대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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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1.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22년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국내 뮤지션 2인 [음악]
나만 알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2021년은 유난히 음악과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일까. 꽤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알게 된 덕에 다사다난한 와중에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여유를 부리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듣는 음악에 따라 기분이 급격하게 변화하기도 하는 나에게 있어서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아내는 일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일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렇기에 유난히 귀가 행복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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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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