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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삶에 원하는 것이 너무나 많은 별종 멕시코 딸의 이야기 -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멕시코 딸의 종말을 알리는 이야기
‘착하게 굴려고 애써도 그게 안 된다. 규칙에 알레르기라도 있는 것처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완벽한 멕시코 딸은 천생적으로 불가능한 듯한 ‘훌리아’는 항상 부모님의 속을 썩이는 ‘별난 자식’이다. 훌리아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이름 하여 ‘규칙 알레르기병’.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그 어떤 제한과 규제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다는 말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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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2.02.12
리뷰
도서
[Review] 평범한 무언가에 생명을 부여하는 사람 - 영원히 사울 레이터 [도서]
만약 예술가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라면, 아마 그 특별한 능력은 미친듯한 손재주도, 누군가를 능가하는 어떤 스킬도 아닌 평범한 무언가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이 심각하게 여기는 것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렇게까지 심각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 역시 대부분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74p. 〈영원히 사울 레이터〉라는 도서와 현재 피크닉에서 진행 중인 《사울 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전시로 사울 레이터를 알게 되었다. 그가 찍은 수많은 사진을 보며 가장 먼
by
유소은 에디터
2022.02.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리운 그 이름 세 글자 - 아무튼, 장국영 [도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얼마나 좋을까, 그대가 여전히 함께 한다면
‘꺼거’는 장국영의 애칭이다(‘오빠’라는 뜻의 ‘哥哥’는 외래어표기법대로 쓴다면 ‘거거’가 맞지만, ‘오빠’를 나타내는 일반명사라기보다 이미 ‘장국영’을 지칭하는 일종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니 여기서도 습관대로 ‘꺼거’로 쓰기로 한다). 영화 <천녀유혼> 촬영 당시 왕조현이 처음 ‘꺼거’라고 부르기 시작한 뒤로 꺼거는 장국영의 공식 애칭이 되었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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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2.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 대체 불가능한 윤종신의 NFT [음악]
'월간 윤종신'의 독자이자 청자인 필자의 평
첫인상을 결정짓는 3초 동안 그는 부스스한 머리칼을 한번 쓱 쓸어내리곤 평상에 앉아 하품하고 있었다.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처음 본 윤종신의 모습은 영락없는 예능인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만남에 만족한다. 지금껏 그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인생에 통달한 초등생인 척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후 빈발효과가 초두효과를 앞질렀는지 MBC <라디오스타>
by
윤하정 에디터
2022.02.07
리뷰
도서
[Review]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그저 흔한 성장 소설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문화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오래된 풍습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글로벌 세상에서 풍습이 웬 말인가 싶겠지만, 모두가 21세기 사람은 아니다 보니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아직도 전통을 가장 최우선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보통 나이가 많은 편이며 라떼 한 잔을 마시며 오랜 과거를 운운하길 좋아한다. 책 <나는 완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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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2.07
리뷰
전시
[Review] 무심코 다운로드한 그 무료 이미지 뒤편의 이야기 - 전시 ‘게티이미지 사진전’
게티 이미지사의 이미지를 통해 박제된 그 영원한 순간 속으로
게티 이미지(getty images), 이번 전시의 포스터를 접하자마자 그 안에 프린트 되어 있는 익숙한 로고를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다양한 대내외활동, 심지어는 인턴 사원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도 늘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던 무료 이미지 배포 사이트의 이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내게 그저 단순히 ‘무료 이미지가 가득한 유용한
by
박다온 에디터
2022.02.07
리뷰
전시
[Review] 찰나의 순간이 전하는 무한한 메시지 - 게티이미지 사진전 [전시]
사진은 순간에 영원성을 부여한다.
‘사진을 찍음으로써 순간에 영원성을 부여한다.’ 전시장 내의 한 벽면에 적혀있던 문구는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빙빙 맴돌았다. ‘순간’은 소멸한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지금도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수많은 ‘순간’들은 사라지고 있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빠르게 달아나는 순간을 붙잡아 형태로 남긴다. 결국, ‘순간’은 ‘사진’에 의해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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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에디터
2022.02.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관공서 알바에서 본 공무원 [사람]
꿀알바라 불리는 대학생 관공서 알바에서 느낀 것
한 지역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구청을 가볼 일은 없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매일 발 도장을 찍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모집하는 행정체험 연수 지원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정식명칭은 꽤 거창하지만 하는 일은 굉장히 소소하다. 관공서 특성상 실내 사무실에 앉아 간단한 서류정리나 심부름을 주로 하는데, 받는 돈에 비해 일이 편해서 흔히들 '관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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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 해니까, 1월 동안 읽은 책들을 태블릿에 적어본다면?
일년동안 함께 할 내 무의식 찾아나서기
1월에라도 실천하면 소원이 없겠네! 1월 1일은 결심의 시간이다. 다시 말하면, 결심의 대단원을 올리는 첫 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인생은 온라인과 달리 리셋 혹은 삭제 버튼이 없다. 이 때, ‘날짜’는 관념적으로 리부팅을 할 수 있도록 정도의 객관성을 가진 도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도 하다
by
박나현 에디터
2022.02.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웃음과 행복을 전하는 작품 [미술]
기쁨으로만 가득 찬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품을 보며 절로 웃음이 지어진 적이 있는가? 오늘은 설을 맞이하여 행복이 듬뿍 느껴지는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만히 작품을 들여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입이 되며 웃음이 지어지는 작품들이 있다. 그 작품들의 공통점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두 활짝 웃고 있다는 것, 따뜻하고 맑은 색감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오늘은 내게 행복을 주었던 작품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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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2.02.01
리뷰
공연
[Review] 라스트 세션, 두 거장의 마지막 대화 [공연]
논쟁,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신. 우리가 누구보다 갈망하면서도, 눈앞으로 다가온 재앙에 그 존재를 의심하는 이름. 신이 정말 존재하는지, 만약 있다면 왜 우리를 구원해주지 않는지 원망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오늘은 이런 신에 대한 논쟁을 다룬 연극 <라스트 세션>을 알아보자. <시놉시스>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로 한 1939년 9월 3일 오전, 런던. 프로이트의 서재
by
정주엽 에디터
2022.02.01
리뷰
공연
[리뷰] 연극에 아주 풍덩 빠져보고 싶다면, 연극 '언더스터디'
등장인물과 관객,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뛰어넘는 유쾌한 블랙코미디
*이 글은 연극 <언더스터디>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으나, 관람 전에 읽으셔도 무방할 수준의 약한 스포일러임을 알려드립니다. 공연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언더스터디’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언더스터디(Understudy)’란 어떤 공연에 출연 중인 배우가 공연하지 못하게 될 경우, 그를 대신해 공연하는 배우를 뜻하는 공연계 용
by
최우영 에디터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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