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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외로웠던 학창 시절, 늘 곁에서 지켜준 나의 가수에게
내 불완전했던 10대 시절을 외롭지 않게, 무너지지 않게끔 늘 옆에 있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너 아직도 인피니트 좋아해?” 며칠 전, 오랜만에 중학교 동창 친구를 만났다. 근황을 나누던 도중 갑자기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친구의 말에 따르면 내가 한 달 전 SNS에 올린 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사진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무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대학 졸업반을 앞둔 현재까지 같은 가수를 좋아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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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5.05.18
리뷰
영화
[Review] 시리지 않은 청춘이 되길 - 영화 브레이킹 아이스
“불안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안소니 첸 감독은 “이 영화는 불안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입니다.”라고 말했다. 부디 위로되길 바라며 영화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줄거리에 쓰여 있는 그대로였다. 가이드 일을 하는 나나가 고립된 여행객 하오펑을 샤오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하면서부터 벌어지는 이야기다. 100분은 빠르게 흘렀다. 나나와 하오펑, 샤오를 통해 청춘들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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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5.05.17
리뷰
전시
[Review] 나의 사랑하는 어른, 아이 - 앤서니 브라운 展 [전시]
좁고 광활했던, 어린 세계
지금은 그렇다고 할 수 없지만, 어린 시절의 나는 책벌레였다. 쉽사리 연상되는 그 모습이 과거의 나였다. 방 한편을 가득 메운 책장 앞에 앉아서 하루 종일 책을 보는 애. 무해하고 순진해보이는 그 어린애가 예전에는 익숙했다. 한 살, 두 살 자라고 내게도 의무라는 것이 주어지면서 과거의 모습을 잃게 되었다. 꽤나 이른 나이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다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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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5.05.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Handmade 시리즈 01 - 코바늘 초보의 얼렁뚱땅 만들기
2025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만든 수제 카네이션 꽃다발의 제작기
코바늘은 제작년에 잠깐 잡았다가 놓은지 2년쯤 된 도구였다. 그리고 원래 잘하던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시작은 카네이션이 아니라 다른 거였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다가 컵받침과 카네이션 뜨개를 발견하게 되었고, 영상을 보니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구매하여 만들게 되었다. 키트 배송 과정
by
손수민 에디터
2025.05.17
리뷰
전시
[Review] 그림 속 숨은 그림 찾기 - 전시 '앤서니 브라운전'
모든 그림에는 이야기가 있다
‘글과 그림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이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앤서니 브라운전 :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에서는 <거울 속으로>부터 <고릴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제부터 변할 거란다>, <꿈꾸는 윌리> 그리고 최근작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우리
by
박주연 에디터
2025.05.17
리뷰
전시
[Review] 앤서니 브라운 展 - 그 자체로 하나의 그림책이 되다 [전시]
그림책은 짧지만, 결코 얕지 않다. 때로는 가장 단순한 형식이 가장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인정한다.
“이야기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말이다. 학부 시절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이 실리기도 했던 어머니는, 언젠가부터 그림책에 매료되어 공부하시고, 아이들의 동화책 튜터로 활동하시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 집엔 ‘그림책의 대가’라 불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 제법 여러 권 꽂혀 있다. 어버이날, 어머니와 함께 앤서니 브라
by
권수현 에디터
2025.05.16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를 읽고, 나를 읽는 시간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인간'의 삶을 읽는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위대한 예술과의 교감은 그 무엇도 감히 깨트릴 수 없는 특유의 신성한 감동을 선사한다"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는 말머리에 예술과의 교감을 통해 느낀 바를 풀어준다. 독자들에게 예술가를 둘러싼 환경, 생애, 사상을 분석하며 작품이 더 흥미로워졌던 경험을 들려준다. 이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거나, 작품에서 풍겨지는 아우라를 함께 공감한다거나, 예술가
by
고지희 에디터
2025.05.16
리뷰
도서
[Review] 삶의 격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또 다른 영감이 될 27인의 이야기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도서]
창작은 삶의 격랑에 맞서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본인을 포함한 예술 애호가들의 머릿속에는 저마다의 우상으로 채워진 예술 신전이 있기 마련이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입문자라는 표현도 과분하게 느껴지는 내게는 일정한 규격이나 뚜렷한 질서 없이, 그저 좋다는 말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그때그때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들이 난잡하게 늘어선, 좁은 다락방 정도로 소개하는 편이 훨씬 어울릴 것 같다. 물론,
by
김소형 에디터
2025.05.15
리뷰
도서
[Review] 고통과 갈망이 예술로 승화되다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페피엇의 시선으로 만나는 27명의 거장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
"삶의 모순과 고통, 치열한 갈망이 어떻게 이미지로 남게 되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를 발견한다." 이연 작가의 문장은 마이클 페피엇의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도서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은 미술평론계의 거장 페피엇이 자신이 평생 사랑해 온 27명의 예술가들을 향한 열정적인 찬사로, 단순한
by
이소희 에디터
2025.05.14
리뷰
전시
[Review] 인생은 셰이프게임!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뮤지엄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은 아이부터 아이였던 어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전시다. 해당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250여점의 원화를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진다.
9살 때 읽었던 <돼지책>의 내용은 여전히 생생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독특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은 그 시절에도 각별했다. 그의 섬세한 손길에서 비롯된 그림은 그 너머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향한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어린 날에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꿈의 세계를 그려주었던
by
백승원 에디터
2025.05.14
문화소식
전시
[전시] 세르주 블로크展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멈추지 않는 크리에이터 선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크리에이터 세르주 블로크의 일러스트레이션, 라이브 페인팅, 스페셜 콜라보레이션까지. 그의 풍부한 작업 세계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다.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구축해온 세르주 블로크가, 오는 5월 29일 개인전을 열기 위해 2023년에 이어 다시
by
박형주 에디터
2025.05.13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전시 [틔움]을 마무리하며 (2)
적막밖에 모르던 사막이 그리도 소란했다
2편 후기까지 모두 마무리하니, 정말로 전시가 끝이 났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저는 이제 ‘틔움’의 여운을 잠시 내려두고, 다시 다음으로 향하려 합니다.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이야기들은 사막의 가장자리에 간직하여, 내일에 헤맬 때마다 꺼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발걸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세상을 함께 거닐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by
박가은 에디터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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