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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의 사랑하는, 사람
세상의 모든,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실은, 나 요즘 좀 힘들어." "말을 하지." "그냥 좀 그렇잖아. 나만 힘든 것도 아닌데." 나를 흘겨보던 너의 눈에 그저 웃음만 났다. 속 좋게 뭘 웃냐고 이야기하던 너의 핀잔마저도 걱정이 잔뜩 묻어있었다. 그랬기에 웃음이 났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며 이야기할까, 말까 초조해하던 나의 고민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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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에디터
2021.02.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지금 이 앞을 지나가는 당신, 당신은 저를 꺼내 읽을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23살 여대생이자,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조우정입니다.
2020년은 저에게 있어 특별한 해였어요. 조우정이라는 뿌리가 흔들리지 않고 저 깊숙이 묻혀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거든요. 저는 대인관계가 넓기보다, 굉장히 좁은 틈에 물이 가득 차 있는 흙처럼 꾸덕꾸덕해요. 그만큼 친한 친구와 지인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에요. 그러한 소중한 제 지인들로부터 작년부터 지금까지 많이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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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1.01.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전히 트로트를 사랑하는 20대로부터 [문화 전반]
당신도 부디 나의 사람들을 사랑해주기를 바란다
우리 집은 내가 트로트 프로그램 본다 영화화된 미스터트롯 생전 처음 하는 덕질이 트로트가 될 줄은 몰랐다. '우리 부모님 점수 집계하고 있으니까 방송국 긴장해라', '미스터트롯 브로마이드 사드렸더니 할머니 엄청나게 좋아하신다'. 커뮤니티에서 '부모님 세대가 덕질하는 법'으로 유명했던 짤들이다. 우리 집에서는 내가 그랬다. 미스터트롯 화보를 부모님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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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1.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뜬구름이라서 사랑하는 거예요. [사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상상하는 것은 마치 먼지가 뒤엉켜있는 곳에서 벗어나 신선한 공기의 내음을 힘껏 들이마시는 기분을 선물해준다.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나만의 제한 아래 제한 없는 상상들이 나의 머릿속을 뜬구름처럼 둥둥 떠다닌다. 특히 잠에 들기 전의 순간에 오로지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 속에서 일종의 작가가 될 수 있다. 아니, 주인공, PD
by
정세영 에디터
2021.01.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36.5도, 따뜻한 체온의 힘 [노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봐
36.5도=따뜻한 체온의 힘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다. 따라서 어느 부분에서는 반드시 약할 수밖에 없다. 포기하고 싶은 삶의 순간에 조금 더 살아보라며 붙잡는 것은 곁에 있는 사람의 온정이다. 작년 이맘때쯤, 취객이 난동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있었다.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성을 지르던 남성은 한 청년의 포옹에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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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1.0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두서없는 사랑, 사랑, 사랑
나는 사랑에 약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언젠가 글로 장황하게 남겨두고 싶은 주제가 있었다. 흔하지만 결코 힘을 들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것, 바로 사랑이다. 요즘 적어둔 메모를 보면 ‘사랑’으로 귀결되는 글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알았다. 나는 사랑에 약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이런 나의 내면에서는 도저히 단단한 문장들이 나오지 않아 책과 노래를 빌려 빨간 글을 쓴다. * 나는 책을 읽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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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림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굿 윌 헌팅 :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영화]
정말 나를 떠나가지 않을 자신이 있어?
이 영화의 주인공 '윌'은 세계 최고의 공대 MIT에서 일하는 청소부였다. 하루를 마치면 그날 번 돈을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탕진하는 그에게 안정적인 미래라고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윌은 한 교수가 복도 칠판에 써 놓은 난제를 발견한다. 그리고 최고의 교육을 받은 MIT 학생들마저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해답을 그 자리에서 써 내려간다. 출제자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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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작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사탕 [시각예술]
세상을 떠난 자신의 동성 연인을 작품으로 기억하며...
오랫동안 서로 사랑해왔던 사람과 이별을 겪는 것은 항상 힘들다. 특히 그것이 죽음으로 비롯된 이별이라면 더더욱 가슴이 아프다. 오랜 시간 나의 곁에서 따듯한 온기를 공유하며 나의 일상의 일부가 된 사람이,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니.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보러 갈 수는 있는 일반적인 이별과 다르게 죽음으로 비롯된 이별은 무슨 수를 써도 더는 다시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조제'를 기다리는 우리들, 김종관 감독의 영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랑 할 감독의 필모그래피
보편적인 취향에 대해 취향을 말한다는 것이 조금 꺼려지기 시작한다. 어떤 장르, 어떤 행위를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취향마저 스펙이 된다고 느껴서일까, 남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욕구가 취미와 사생활에까지 미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나에겐 몇 가지의 취미가 있다. 상당히 보편적인 것들이다. 책 읽기, 영화 보기, 가끔씩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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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에디터
2020.12.04
리뷰
전시
[Review]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 바라보는 앙티 마리스의 세계 - 앙리 마티스 특별전
문학도가 바라본 예술가
꽃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꽃이 보일 것이다 나는 모든 문화예술 중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전시회 티켓을 받았을 때, 무엇보다 '낭만주의'라는 예술가의 소개에 끌렸다. 내가 애정하는 낭만주의 문학, 실의와 허탈에 빠진 시대 정신 속에서 싹트는 신비로움에 대한 환상. 그리고 염세와 감성.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나는 정교하고 잘 짜인 이야기보다는, 화
by
허향기 에디터
2020.11.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을 사랑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며 - 인턴 [영화]
일과 나이
외출하지 않는 주말에도 면도를 하고, 아침마다 공원에서 요가를 하는 벤(로버트 드 니로)은 40년 동안 몸담은 회사를 그만둔 70세 노인이다. 벤은 은퇴 후 세계 여행도 다녀오고 늘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취미 생활도 해 보지만,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 일상의 공허함을 느끼고 한 회사의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한다. 70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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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윤 에디터
2020.11.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미치광이를 미치도록 사랑하는지도 모른다
가끔은 미치고 싶을지도 모른다
갈등은 인류의 역사를 곁에서 함께하며 사방팔방에서 자신의 존재를 피력했다. 사회나 역사 시간에 배웠던 시체의 산을 쌓아 올린 전쟁들과 선거철이 되면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유세 차량이 돌아다니는 것도 갈등 때문이며 나 또는 당신이 친구, 가족, 혹은 연인과 어디에 갈지 침 튀겨가며 떠들어대는 이유도 갈등이다. 하지만 이렇듯 사회를 어지럽히기만 할 것 같은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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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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