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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만화
[Opinion] 개인 서사와 정치극의 결합, 웹툰 '여혜' [문화 전반]
엉킨 매듭을 먹물에 담가 붓질한 듯한 이야기.
‘다음 웹툰’에서 <유색의 멜랑꼴리>를 연재하고 있는 비나리 작가의 전작은 <여혜>라는 작품이다. 가상의 동양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웹툰으로 주인공 이름이 제목과 같다. 이 작품은 레진 코믹스에서 연재되다가 2019년 7월부터 카카오페이지에 다시 연재되었고 지금은 ‘다음 웹툰’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여혜>를 읽은 독자들은 대부분 긴 여운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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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에디터
2020.07.07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된다 - 장녀들 [도서]
모든 사람은 늙고, 우리는 언젠가 시대에 뒤떨어져 반드시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노인이 된다. 사회는 언제까지 이 문제를 개인의 것으로만 치부할 것인가?
‘K-장녀’라는 신조어가 있다. 온라인상에서 흔히 쓰이는 말로 코리아(Korea)의 앞 글자 ‘K’와 맏딸을 뜻하는 ‘장녀’의 합성어다. 어떤 기사에서는 이 신조어를 ‘주로 ‘지옥의 가부장제’를 견디며 살아온 여성들이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지칭할 때 쓰인다. 쓸데없는 책임감, 심각한 겸손함, 습관화된 양보 등 “나 K-장녀야” 한 마디면 화자의 성격을 한눈
by
김혜정 에디터
2020.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상념 드러내기
나에게 아트인사이트가 준 영향과 기록들
무더운 여름은 온 지 오래고, 어느새 잊고 살던 장마철이 왔다. 뉴 노멀의 등장과 함께 올해 많은 사람의 생활이 달라졌을 것이다. 언택트 시대의 도래의 영향, 나 역시도 그랬다. 몇 시간이나 통학을 하던 이전과 달리 집에서 학교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자연스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만큼 실제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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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에디터
2020.06.25
오피니언
도서/문학
언론이 어떻게 한 개인을 파괴하는가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카타리나 블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스물일곱 살의 젊은 여성인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경찰에 쫓기는 중범죄자, 괴텐이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괴텐이 사라지고 난 자리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언론에 의해 그녀는 순식간에 기독교 교리를 거부하는 문란하고 악독한 여성으로 전락한다. 영리하고 이성적이었던 그녀가 왜 언론사 기자의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으며, 왜 그 기자의 죽음은 숭고하였으며 카타리나는 마지막까지 악마이자 마녀로 남았는가?
"펜은 칼보다 강하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손으로 적힌 글자를 통해 알려지던 정보는 곧 인쇄기에 의해 대량으로 찍혀나갔고, 오늘날엔 발행할 필요도 없이 타자로 쳐 인터넷에 게재하면 그만이다. 정보는 점점 더 쉽게 생산되었고 우리는 정보에 점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오늘날 언론의 존재는 우리에게 아주 당연한 것이 되었다. 언론은 대중이 정보를 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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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기, 움직이는 인간이 있다 [시각예술]
여전히 낭만적인 우리. 휘도 판 데어 베르베 개인전
각각의 사람들은 나름의 예술에 대한 선호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시각적 쾌를 우선으로 여길 것이고, 누군가는 사회적 메시지를 기대할 수도 있다. 매체를 이용해 메시지를 얼마나 독특하게 전달하는가에 집중할 수도 있고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예술을 선호할 수도 있다. 영상 작품에 대해서는 어떨까. 많은 작가들이 영상 작업을 한다. 비디오라는 매체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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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5.28
리뷰
도서
[Review] 몸으로 듣는 네 이야기, 도서 '몸의 언어'
굴곡진 사랑의 곡선을 일러스트로 담아내다.
많은 사람이 영원함을 꿈꾼다. 진시황은 불사의 몸을 갖길 바랐고, 기득권층은 자신의 권력이 영원하길 기대하며, 연인은 이별이 오지 않기를 소원한다. 그러나 불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얻을 때가 있으면 빼앗길 때가 있으며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모든 순간은 새로운 변화를 향한다. 드라마나 영화, 만화의 로맨틱한 사랑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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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5.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싸움을 피하는 방법 - 지금 나는 어디에 ①
'개인'의 나
- 나는 싸움닭 - 많이 들어본 방법이긴 한데, 긍정회로는 내 것이 아니었다 - 피했다고 생각해도 결국 마주쳤다 - 모두에게 필요한 여유 - 실리추구형 긍정 Suhaimi Abdullah/Getty Images from Bleacher Report 나는 싸움닭 어느 집단에 소속하게 되면 그 내부에서도 다시 무리가 지어지게 마련이다. 나는 그 사이에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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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0.05.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헤아릴 수 없어도, 헤아리지 않아도. 핫펠트 '1719' [음악]
핫펠트(HA:TFELT) 정규1집 '1719'
2020년 4월 23일, 핫펠트(HA:TFELT)의 첫 정규앨범이 발매되었다. 앨범의 제목은 ‘1719’.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그의 시간들, 어느 시절보다 혼란스럽지만 동시에 절실한 17살부터 19살의 시간들, 해가 저물어가는 푸르른 주황빛의 17~19시. 이 모든 때를 의미하는 숫자이다. 핫펠트는 같은 제목의 묶음집 또한 펴냈다
by
박소연 에디터
2020.05.01
리뷰
영화
[Review] 현대 사회 속 개인을 보여주는 '썸원 썸웨어'
현대 사람들이 품고 있는 감정
로맨스보다, 성장 ‘불과 5m 거리의 ‘썸’세권에 살고 있는 ‘레미’와 ‘멜라니’가 어딘가 있을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웃집 파리지앵 썸로맨스.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본 ‘썸원 썸웨어’의 소개 글이었다. 개괄적인 정보를 얻고자 본 예고편에서는 주인공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과, ‘틴더’를 연상시키는 데이팅 앱을 통해 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듯한 인상을 받았
by
윤수현 에디터
2020.04.30
문화소식
도서
[도서] 단단한 개인
편가르기의 시대에서 우뚝한 나를 지키는 방법
단단한 개인 - 누구의 편도 아닌 자리에서 - 편가르기의 시대에서 우뚝한 나를 지키는 방법 <책 소개> * 자신과 타자 우리와 너희 편가르기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끊임없는 이슈와 편가르기, 나와 너의 선긋기. 지금 이 시기는 현대 사회를 정의하는 수많은 단어 중 '피로사회', '혐오사회'가 가장 적절히 들어맞는 시기가 아닐까. 젠더이슈에 관한 논쟁과 담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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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20.03.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권도연 개인전 : 시옷 Siot [시각예술]
익숙한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새로이 마주하다
조금 서늘하지만 참 맑았던 3월의 어느 날, 마냥 집에만 있기가 답답해 밖으로 나섰다. 딱히 생각해둔 곳은 없이 그저 평소 자주 거닐던 길을 걸었다. 낯익은 곳을 지나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생경하게 와닿는다. 자주 들렀던 서울시청도서관의 무기한 휴관 안내문과 덕수궁의 수문장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씁쓸하다.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어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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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3.17
오피니언
미술/전시
흑백의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적이고 회화적인 사진 - 이정진 개인전 <VOICE>
'사진'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보통은 카메라로 찍어서 반질반질한 필름에 프린트된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필름의 표면은 빛에 반사될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며 아름다운 색이 사진 가득히 채워져있을 수도, 흑백으로 색다른 매력을 줄 수도 있다. PKM갤러리에서 두 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열리는 이정진 개인전 는 총 25점의 사진 작품을 전시
by
진수민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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