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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시간 여행자가 될 수 없다면 [도서/문학]
책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읽고 든 소감을 정리한 글입니다.
‘만약 내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일단 집을 살 것이다. 어디에 어떤 집을 살진 사실 잘 모르겠지만, 해당 가정을 하는 사람들 십중팔구가 집을 산다고 답하는 만큼 최우선 목표로 삼아도 손해 볼 건 없겠지. ‘만약 내가 8개 국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수 있게 된다면’. 우선 가장 배우고 싶었던 일본어를 선택하고, 미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이 쓴다는 언어인
by
안세림 에디터
2024.01.13
리뷰
도서
[Review] 어쩌다 떠난 화려한 아트 투어 -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도서]
책 <컬렉터처럼, 아트투어>는 아트 컬렉팅을 꿈꾸는 이들에게 예술 작품들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 준다. 또한 과거에는 미술품 감상과 컬렉팅이 사치스러운 취미로 인식되었다면 현재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계에 관심을 갖고 나름의 컬렉션 구성을 시도하는 등 점차 변해가는 미술 시장의 흐름 또한 일목요연하게 전달을 해준다.
나에게 있어 아트 컬렉팅의 세계는 화려하지만 불분명한 미지의 세계이다. 예술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어서인지 예술 작품들을 컬렉팅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관심이 가고 직접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 “도대체 어쩌다가 아트 컬렉팅을 하게 되셨나요?!” 책 <컬렉터처럼, 아트투어>는 아트 컬렉팅을 꿈꾸는 이들에게 예술 작품들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by
노세민 에디터
2024.01.12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다 괜찮아
우리는 답을 알고 있으니까
[illust by 에버닌] 우리는 같은 것을 바라보고, 꿈꾸며 살아간다. 맺어짐에 기약의 끝이 있다는 건 잔인한 인내심의 연속이자 우리의 결실이 된다. 파도처럼 휩쓸리며 서로의 손을 찾아 헤맬 때에도 우리는 단단한 바위 같은 이 시간이 깨어져 선물처럼 돌아올 것을 안다. 조금 더 유약하고, 흔들리며, 예민한 내가 너보다 조금 더 깨지고 부스러지길 소망한
by
이상아 에디터
2024.0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향유하는 사람 [문화 전반]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나에게 가사와 선율 중 무엇을 더 고려 하냐고 묻는 것만큼 어려운 질문은 없다.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나에게 가사와 선율 중 무엇을 더 고려 하냐고 묻는 것만큼 어려운 질문은 없다. 각각의 요소가 그 노래를 계속 꺼내듣게 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꼭 가장 중요한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시적인 가삿말을 가진 노래를 더 많이 아끼고 곱씹어 듣는다. 직관적으로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가사도 그 만의 매력이 있지만 다양한
by
김지연 에디터
2024.01.12
문화소식
공연
[공연] 이상한 나라의 아빠
Daddy in Wonderland
Daddy in Wonderland 평범한 아빠와 딸의 감동적이고 이상한 여행 창작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가 2024년 1월 28일(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뇌로 암이 전이되어 자신을 19살로 착각하는 아빠 병삼과 힘든 현실 속에서도 동화 작가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딸 주영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이상한
by
박형주 에디터
2024.01.11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의 정상성은 사랑밖에 없다 - 뮤지컬 렌트
자신의 사랑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 사랑의 본질을 그 누구보다도 충실히 따른 그 여자아이를 떠올리며, 사랑의 정상성은 사랑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정:상적 (명사) 1. 상태가 특별한 변동이나 탈이 없이 제대로인 것. 정상이라는 단어가 누군가의 삶에서 얼마나 폭력적일지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한다. 비정상적이라는 말은 즉 틀렸다는 뜻이 되고, 틀렸다는 것은 그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고통받게 된다. 나도 한때는 평범함을 꿈꿨던 적이 있다. 평범하지 못한 스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1.1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예술은 겉절이인가요?
교육이 추구하는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가 왔다. 사회의 근간을 만드는 공교육의 가치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Ricardo Gomez Angel via Unsplash 교육에 미쳐버린 나라. 눈이 멀어버린 나라. 내가 평생을 살고있는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였다. 신문에서 ‘교육열 과열’이라는 키워드를 안 본 해가 없는 것 같다. 뜨겁다 못해 녹을 지경이다. 학생들은 용광로의 철마냥 이미 녹아버렸다. 사회가 재단한 틀에 쇳물을 이들을 부어 똑같이 찍어낸다. 이게 교
by
김상준 에디터
2024.01.09
리뷰
전시
[Review] 반응하는 눈 -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이라는 제목처럼, 바자렐리의 세상에 우리의 눈은 어떤 반응을 일으킬 것인가를 한 번 생각하고 들어간다면, 그 어지러운 파도 속에서도 정갈한 질서를 찾을 수 있다.
미술은 작품 그 자체로 모든 걸 말해야 한다. 작품이 9할을 가져가고 서사, 설명은 1할 정도면 충분하다. 짜장면 먹을 때 따라오는 단무지 같은 관계가 좋다.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더할 바 없이 좋지만, 너무 많으면 부담스러운 그런 관계. 장황한 설명을 들어야 그 의미가 조금 와 닿는 건 미술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럴 바에 나는 소설을 읽겠다. 옵티
by
김상준 에디터
2024.01.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의 우상을 만나다 ② [공연]
노엘 갤러거 내한공연 후기 2
회사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야근’에 관한 두 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야근은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이며, 두 번째는 이러한 야근의 여부가 당일에 결정되는 경우도 꽤 있다는 것이다. 하필 노엘의 공연은 평일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저 별일 없이 퇴근하고 공연장으로 향하는 것이 그날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다행히도 무탈히 퇴근을 한
by
이호준 에디터
2024.01.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의 우상을 만나다 ① [공연]
노엘 갤러거 내한공연 후기 1
어릴 적부터 나는 음악을 좋아했고, 음악을 해왔으며 지금까지도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에게 나를 소개할 때에도 가장 먼저 꺼내는 주제가 ‘음악’이다. 그럴 때면 ‘즐겨듣는 장르가 있는지’ 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하기 전에 내가 처음으로 음악을 시작했던 중
by
이호준 에디터
2024.01.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작지만 큰 것들 [공연]
작지만 큰 가능성의 이야기
헨리의 무의식에는 검은 캔버스가 있다. 검은 잉크로 마구 칠해져 더이상 아무 색도 덧칠할 수 없는, 끝나버린 캔버스. 헨리는 그렇게 스스로를 본다. 웨스트엔드 뮤지컬 ‘The Little Big Things’는 헨리 프레이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헨리는 17살에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의 몸이 마비되지만 절망하고 무너지기보다 결국 장애를 극복하
by
박상하 에디터
2024.01.07
리뷰
PRESS
[PRESS] 마음 다쳤을 때 보험 처리하는 세상 - BU 케어 보험
사랑에든, 삶에든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발상이 좋았고, 판타지 세계관 구축이 촘촘히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좋았던 것은 이희영 작가 특유의 애정을 바탕으로 하는 끝맺음체였다. 한 에피소드를 맺을 때 따뜻하게 매듭짓는 방식. 하얗고 삭막한 심상 속에서 그런 문체를 느낄 수 있었던 건, 분명 작가가 따뜻한 사
by
주영지 에디터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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