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포맷변환]IMG_7093 (1).jpg

[illust by 에버닌]



우리는 같은 것을 바라보고, 꿈꾸며 살아간다.

맺어짐에 기약의 끝이 있다는 건

잔인한 인내심의 연속이자 우리의 결실이 된다.


파도처럼 휩쓸리며 서로의 손을 찾아 헤맬 때에도

우리는 단단한 바위 같은 이 시간이 깨어져

선물처럼 돌아올 것을 안다.


조금 더 유약하고, 흔들리며, 예민한 내가

너보다 조금 더 깨지고 부스러지길 소망한다.

그 조각들이 닳고 닳아 마침내 무뎌져서,

네가 영원히 안식할 수 있는 원형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