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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벗은 몸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문화 전반]
몸에 대해 궁금한게 너무 많은 아이들
최근에 일어나는 그 어떤 일들도 아이들과의 도서관 수업만큼 인상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 수업 중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에서 여자의 벗은 몸이 그려진 페이지가 있었다. 적나라한 누드는 아니였고, 한 화가가 아내에게 쓴 편지에 그녀의 벗은 상체를 그린 그림이 있었던 것이다. 고작 두개의 심플한 동그라미로 표현된 가슴이었기에 사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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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에디터
2023.10.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시는 명화만 모아 놓으면 된다? (1) 동선 [미술]
관객의 입장에서 말하는 ‘편안한’ 전시
기획이 잘된 전시란 무엇일까? 어떤 것을 고려해야 관객을 배려한 전시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전시의 주인공인 명화들만 훌륭하면 되지 않을까?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그림외의 요소들은 나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기대했던 그림을 보고 있다는 설렘에, 주변 환경을 의식하는 것조차 몇 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걸렸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좋아하는 그림에
by
한재현 에디터
2023.10.0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예술은 어렵다.
예술과 나, 둘 다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술은 어렵다. 예술이 무엇인지 하나로 정의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아트인사이트 지원서를 작성할 때 같은 질문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개인의 브랜드화’라고 답했었다. 자신의 생각, 경험, 감정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한 결과물(혹은 과정 그 자체) 말이다. 따라서 모든 문화예술에는 의도가 담겨 있고, 심지어는 ‘의도 없음’도 그 자체로 의도가 될
by
윤영서 에디터
2023.10.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예술의 본질, 이념, 가치
예술에 대한 생각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다양한 관점에서 예술에 대해 고찰해봤다.
예술 애호가들과 종종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지만 서로가 같은 의견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어원을 근거로 예술을 정의하는 사람, 예술의 이념을 근거로 정의하는 사람, 예술의 역사를 근거로 정의하는 사람 등 기준도 천 만별인데 기준이 같아도 결론이 모두 다르다. 모두 다른 말을 하지만 누군가 틀린말을 하는것은 아니다. 그래도 몇몇 부분
by
김윤수 에디터
2023.10.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거품 없는 예술을 향하여 [미술]
예술사회학을 지나야 예술철학이 나온다 – 작가편
전시관에 입장한다. 한쪽 벽에 빼곡히 적힌 서문을 바라본다. 이런-저런 담론에 주목하고, 끝없는 문장과 의미 부여들이 이어진다. 누군가는 이를 읽고 이렇게 물을 것이다. ‘아... 그래서 이게 뭔데, 혹은 정말 이런 의미라고?’라고 말이다. 어렵게 복잡한 작품의 의미를 읽고 지나가기만 하는 것은 수박 겉핥기만 하는 듯하다. 전문적으로 쓰인 글들은 스스로
by
심은혜 에디터
2023.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냥 산악 영화가 아니다 [영화]
아버지 PICK 산악 + 액션 + 범죄 영화
아버지가 영화 한 편을 추천해 주셨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나오는 산악 영화라고 하시길래 그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봤더니 <클리프행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었다. 아버지는 그 영화가 맞다면서 엄청 재밌으니까 꼭 한번 보라고 말씀하셨다. ‘클리프행어’라는 말에는 ‘극의 절정 단계로 관객의 긴장감 및 기대감을 극도로 고조시키는 순간이나 사건 혹은 그러한 기법
by
김지현 에디터
2023.10.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문화예술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문화 예술은 풍선 안의 기체라고 생각한다.
문화 예술은 풍선 안의 기체라고 생각한다. 풍선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밀폐된 커다란 주머니에 수소나 헬륨 따위의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넣어, 그 부양력으로 공중에 높이 올라가도록 만든 물건'이다. 풍선 중에서도 바람 풍선은 풍선 속의 기체가 사라지면 힘을 잃고 그대로 쓰러지고, 흐물흐물하게 변한다. 곧바로 기체를 넣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우뚝 일어
by
서예린 에디터
2023.10.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당신에게 필요한 현대 예술 한 스푼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김구림> 展
현대미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어떤 감정이 떠오르는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이유를 들며 답하겠지만, 아마 주된 감상은 ‘어려움’ 혹은 ‘난해함’ 일 것이다. 작품을 보자마자 한눈에 ‘아, 이건 풀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구나’ 혹은 ‘아, 이건 별이 많은 밤하늘을 그린 거구나’ 하며 어떤 대상을 그렸는지 의심할 여지 없이 알 수 있었던
by
박소은 에디터
2023.09.2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민화가 있는 일상을 선물합니다, 팀 '느루'
민화도 힙할 수 있나요?
19세기 중반에 창작된 작자 미상의 책가도 민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좋아하는 민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답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우리에게 민화는 일상보다 박물관이나 미술 교과서에서 보는 게 더 익숙하다. 하지만 2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 민화가 한창 창작되던 시기를 상상해보자. 이때의 민화란 민중이 마찬가지로 민중을 위해 그린 그림이었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이 주는 fomo [문화 전반]
예술이 문득 싫어지는 순간들에 대하여
친한 친구들은 나에게 어쩜 그렇게 한 분야를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는지 묻는다. 대학생 시절의 인턴부터 시작해, 갤러리스트로서의 다년간의 경력과 현재 하고 있는 일까지, 나의 커리어는 예술이라는 큰 줄기 안에서 방향과 형태를 달리하며 움직여왔다. 주말에는 전시를 보는 것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행복의 원천이다. 하지만 이런 나도 가끔은 예술에 권태를
by
강수민 에디터
2023.09.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애호하는 당신과, 미술적 대화록 with 강수민 에디터
강수민 에디터님과의 1:1 티타임
#1 괜찮으시다면 만나고 싶어요 우연히 사랑에 빠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그것이 사람이 아니라 글이라면. 나에겐 약 5초 정도. 첫 문장을 읽자마자 좋아하고 싶어지는 글들이 있다. 당연하지만 그런 글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미술을 다루는 글에선 더욱 그렇다. 그러니 우연한 기적을 만나면 오래 곱씹는다. 문장 하나하나를 정독하고 단어 사이의 여
by
최주현 에디터
2023.09.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명화 파헤치기, 티치아노, 루벤스, 반 다이크의 기마 초상 [미술/전시]
말을 탄 모습의 초상화는 왜 그려졌을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기마상>, 161-180AD, 카피톨리니 미술관 이번 편은 기마 초상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황제나 귀족 등 높은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말에 올라탄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기마 초상은 그 기원이 고대 그리스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이 당시에는 회화가 아닌 조각으로 기마상이 여럿 제작되었다. 대표적인 작품
by
박준영 에디터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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