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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 세상에 시인이 필요한 이유 [도서/문학]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시인의 시선이 시사하는 바를 말하고자 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어느샌가 눈이 내리는 날이면 지인들에게 이런 인사를 전하기 시작했다. 으레 인사치레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아름다운 눈 풍경의 혹독한 대가가 떠올랐던 것일까, 빙판길에 호되게 혼이 난 기억을 상기하며 상대의 안전을 빈다. 주변에서는 소복하게 쌓인 눈을 보며 설렘을 느낄 나이가 아니냐고 묻지만 코로나19 소식만으로도 지친 필
by
윤하정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음악
코로나19 시대에 다시 재즈 클럽의 의미를 찾기 위한 응답
음악을 즐기는 일에서만큼은 나는 참 운이 좋았다. 부모님은 내가 읽을 책을 사고 영화관 구경을 함께 가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셨다. 열세 살 언저리에, 세상에 좋은 음악이 참 많다는 걸 깨달으면서는 공연이 그 지출에 따라붙었다. 이맘때 재즈 공연에서 곧잘 들리는 "Autumn Leaves"는 어릴 적 웹서핑 중에 우연히 재즈를 알게 해준 곡이었다. 방학이면
by
김경민 에디터
2021.10.2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언제나 정다운 '다운'의 이야기 [만화]
다운 작가의 만화를 보며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나는 인스타그램 중독이다. 유행어로 표현하자면, '인스타그램에 진심인 편', '인스타그램 과몰입러'이다. 갑자기 겨울이 들이닥친 요즘, 뜨끈한 바닥에 누워 팔로워들의 피드에 하트를 누르고,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순간순간을 구경한다. 이마저도 다 봤으면 돋보기를 눌러 정보의 바다에 몸을 힘껏 내던진다. 인스타그램에 쏟아붓는 시간은 즐겁게 흘러간다. 인스타툰
by
최지혜 에디터
2021.10.20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다운 연극, 그 안에서 피어오른 공존 - 태양
그 사이의 교집합
1. 연극 다운 연극 극장을 나오자마자 인터넷 서점에서 해당 작품의 희곡집을 구매했다. 사실 나와 비슷하게 이 작품을 감상한 사람이라면, 텍스트와 연극의 차이를 비교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어려웠을 것이다. 나중에 다시 강조하겠지만, 연극 `태양`은 연극적 요소가 강조된 작품이다. 그러한 인상을 처음 극장에 나올 때 받았고, 당연히 텍스트를 어떻게 해석
by
이승주 에디터
2021.10.19
리뷰
공연
[리뷰] 가장 먼 곳의 가장 가까운 이야기, 연극 '태양'
낯선 세계관 속 가득히 그려내는 익숙한 '사람 사는 모습'에 관하여
사실 원래 SF 장르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았다. 접해온 SF 작품들은 대부분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느껴졌기에, 공감의 여지가 없어 별다른 여운이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시 SF 작품을 쓴 소설가 천선란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땅에 붙은" 이야기, 내 살갗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이야기를 좋아해 온 나로서는 SF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입장이었다.
by
최우영 에디터
2021.10.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새로운 시작과 열망, 바우하우스 [미술/전시]
산업디자인과 함께한 미술 이야기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 감성’ 카페에 방문하면 위와 같은 느낌의 작품들이 여럿 보인다. 실제로 카페 인테리어를 검색하면 이러한 포스터와 인테리어 용품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이는 바우하우스(Bauhaus)라는 미술 사조에 속한 것인데, 사실 바우하우스는 이러한 작품을 만드는 학교의 이름이었다. 그 역사는 1919년 초대 교장인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by
조소연 에디터
2021.10.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은설극장] 나는 "하데스타운" 오리지널 공연을 보기 위해 뉴욕에 왔다
운명처럼 만난 "하데스타운" 오리지널 공연, 그 현장 속으로
2019년 토니 어워즈 8관왕의 주인공,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한국 최초 공연이 개막했다. 한국 최초 공연을 알리며 여러 홍보가 진행될 때, 정보도 후기도 모른 채 꼭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나의 출국 날짜와 개막일이 엇갈리며 한국 공연 관람에 실패했고, 나는 운명처럼 브로드웨이에서 "하데스타운" 오리지널 공연을 만나게 되었다. "하데스타운"
by
최은설 에디터
2021.10.17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로테/운수
'사랑'에서 살아남은 여자들의 이야기
로테/운수 -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1.10.17
리뷰
패션
[Review] 머스키 마일드, 당신의 차가운 겨울을 감싸 줄
펄스테이의 머스키 마일드가 선사하는 포근함
처음으로 향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건 향이란 것이 향 그 자체로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였다. 향은 내가 지나온 어떤 장면, 사람, 계절을 떠올리게 하고 과거의 한 순간을 눈앞에 가져다 놓는다. 이렇게 코끝을 스치는 감각만으로 잊고 있었던 기억의 편린들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향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자 매력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향수와 가까
by
박이빈 에디터
2021.10.16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선언(宣言) [운동]
충격적인 인바디 결과, 모두에게 외치지 않으면 영영 안 할 것 같아서 선언합니다
키는 170cm가 안 되는데 몸무게는 70kg을 넘은. 많이 넘은 건 아니지만 무게 초과분이 다 복부에 집중된 중년의 몸을 가지고 있는 20대 후반의 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나는 항상 저체중이었다. 가슴을 조금만 앞으로 내밀면 앙상한 갈비뼈가 다 드러나 보일 정도로. 부러 살을 찌우기 위해 매 끼니를 많이 먹어도 된다는 어머니의 특명이 내려질 정도였으
by
박대현 에디터
2021.10.16
문화초대
[Vol.830] 로테/운수
'사랑'에서 살아남은 여자들의 이야기
로테/운수 -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 <문화초대 일자> 로테/운수 2021.10.27 수요일, 오후 8시 2021.10.28 목요일, 오후 8시 2021.10.29 금요일, 오후 8시 2021.10.30 토요일, 오후 7시 2021.10.31 일요일, 오후 7시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신청 보도자료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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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1.10.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playlist [음악]
그러니 우린 손을 잡아야 해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2021년의 10월이 다가왔다. 낮엔 여름이 옷자락을 붙잡고 있기라도 한 듯, 아직은 쨍-한 날씨다. 그러나 밤엔 시원한 공기를 머금은 가을바람이 우리를 맞이한다. 가을과 여름 사이, 마음이 느끼는 온도도 각기 다른 요즘. 이 계절에 듣기 좋은, 미지근한 분위기를 가진 노래 3곡을 추천하려 한다. 1. 백예린 –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20
by
김민지 에디터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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