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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몇 백 년이 흘러도 사랑받을 수 있는 명작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명작이 되는 최우선의 조건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였는가'일 것이다. 명작이 되지 못하더라도 전달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았는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명작을 쓰기 위한 첫 번째 룰! ... 그리고 마지막 룰! "명작 쓰기 딱 좋은 날씨네!", "근데 그게 어떤 날씨죠?" 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바다를 건너 전 세계에 그의 작품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유명한 작품들의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그는 당연 명작 제조기가 아니었을까? 본 공연은 그런 그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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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23.09.29
리뷰
공연
[Review]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할 때 - 인사이드 윌리엄
‘내가 선택한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박수
비극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은 얽히고 설킨 원한과 정의에 대한 고민 속에서 ‘사느냐, 죽느냐’라는 물음을 되뇌인다. 하지만 햄릿이 이 두 가지 선택지가 아닌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했다면 그의 비참한 최후는 달라질 수 있었을까?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어쩌면 <햄릿>의 장르를 뒤흔들 이러한 질문을 실제로 작품 안에서 녹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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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3.09.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요일 같은 월요일
지루한 사람이 되었구나!
1. 결국 앓아누웠다. 2주 내내 주말과 저녁을 자격증 시험 준비와 약속들로 ‘테트리스’ 했던 탓이다. 원래 조금만 피곤해도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눈이 건조하거나, 여드름이 나거나 하는 식으로 바로 반응이 오는 게 내 몸이었으니, 목이 붓고 콧물이 좍좍 나오고 땀이 비질비질 나는 게 이상하지도 않다. 오히려 지금까지 버틴 게 놀라울 정도. 추석을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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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에디터
2023.09.25
리뷰
공연
[Review] 자유를 향한 갈망과 의심 - 밀정리스트 [공연]
찾아올 대한독립이 존재했던 모든 의열단원에게 자유를 주길
* 연극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일운동을 다룬 다양한 영화가 있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다. 그 이유를 묻는다면 입체적인 캐릭터로 써 내려간 흥미진진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영화에서는 돈독한 전우애가 있는 한편, 같은 편을 배반하는 캐릭터도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를 필사적으로 지킨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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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09.25
리뷰
공연
[Review] 끝나지 않을 별들의 이야기 - 뮤지컬 '시스터즈' [공연]
영원히 빛날 'SheStars'에게
포킥스 엔터테인먼트와 신시컴퍼니의 쇼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K-pop 걸그룹의 시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에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걸그룹의 선조 격인 여러 시스터즈의 삶과 무대를 비추며 과거의 여성 음악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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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3.09.17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대학생이 강해지는 날, 개강
종강을 보내고 어김없이 찾아온 개강을 맞이하다.
개강을 했다. 종강 후 오피니언을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강이 왔고 2023년의 하반기에 진입했다. 개강한 기념으로 방학 동안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개강 후에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방학에 한 일들을 써 보면 독서 모임, 한국지방교육연구소에서 교육받기, 키즈카페 아르바이트, 아트인사이트 컬처리스트 활동, 학교신문 개강호 준비
by
송유빈 에디터
2023.09.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달삼쓰뱉의 삶
달면 삼키고 쓰면 좀 뱉어
'달삼쓰뱉'이라고, 요즘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를 줄인 말인데, '감탄고토'라는 멋들어진 말이 이미 있지만 그 말을 쓸 만큼 상황이 대단치는 않을 때 주로 쓰는 것 같다. 막 학기 개강을 얼마 앞두지 않은 지금, 지나온 방학기간 동안의 내 삶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 바로 이 말 아닐까 싶다. 단 것은 삼키고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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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08.25
리뷰
공연
[Review] 모든 여름에서 울리던 매미소리 - 다른 여름
연극 <다른 여름>이 그리는 여름
연극 <다른 여름>이 공연하는 곳, CJ 아지트 대학로에 다녀왔다. 푹푹 찌는 더위, 멈추지 않고 흐르는 땀방울, 그야말로 작열하는 여름이다. 분명 더위를 피해 들어온 실내지만, 이곳은 이제 막 핸드볼 경기가 진행된 듯한 뜨거운 열기가 가득하다. 핸드볼 경기를 보는 듯한 현장감 무대는 실제 핸드볼 경기장처럼 바닥에 구현되어 있어 다른 연극 무대처럼 높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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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08.11
리뷰
공연
[Review] 불의 변주 - 연극 육쌍둥이
‘평화’와 ‘불’은 공존할 수 없는걸까
용산참사를 소재로 한 연극이지만 굳이 용산참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불”이라는 소재를 다양한 의미로 변주한 점이 무척 새롭고 놀라웠다. 기저귀를 찬 배우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성인용 팬티 기저귀일텐데 맨 다리를 드러내며 연기를 하는 심정은 어떤지 궁금했다. 노인들 중 기저귀를 차는 분들은 그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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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3.07.02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은 정말 사랑하기 어려운 존재일까? -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넌 그래서 사랑받을 사람이야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3년.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고 인공지능 로 봇 A.I.R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 (약칭 에어)가 인간이 기피하는 자리를 대신한다. 인간에 실망을 느껴 국가를 벗어나려는 인간 ‘이나’와 자아를 지녔다는 이유로 실험 대상이 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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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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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누가 지폈을까, 그 불 - 육쌍둥이 [연극]
붉게 타오르는 망루의 불길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육쌍둥이]의 막이 올랐다. 하수민 연출가의 창작극 [육쌍둥이]는 즉각반응에서 주최하고 컬처버스에서 주관한 극으로, 10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진행된다. [육쌍둥이]는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연극을 만드는 즉각반응의 [현대시리즈] 제 1탄으로, 서울 용산 망루 철거 사건 당시 발생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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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3.06.26
리뷰
공연
[Review]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하는 세상 –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인간과 다른 모든 존재를 동등한 지위에 놓아보려는 시도
작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된 바 있는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이 올해는 제4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작품의 배경은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0년대 근미래의 모습이다.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정부가 있는 그룹인 ‘
by
송진희 에디터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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