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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뚜두뚜두, 그림이 그려지는 소리 [미술/전시]
회화와 닮아있는, 실로 그리는 그림
섬유예술은 공예나 장식미술의 연장선으로서 회화나 조각에 비해 은연중에 가치절하될 때가 많다. 하지만 배경인 캔버스와 주재료가 섬유로 달라졌을 뿐, 회화의 특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면 그 예술성을 올바르게 재인식해야 되지 않을까. 물론 섬유예술의 지평이 꼭 모더니즘적 순수예술 구분의 대척점에 놓여있다 말할 순 없다. 다만 섬유예술과 다른 장르간의 관계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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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1.08.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검은 네모에 담긴 절대성 [미술/전시]
러시아의 혁명과 전위미술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evich, 1878~1935)는 러시아의 예술가이며 교사, 이론가로 활동한 사람이다. 그는 비텝스크 미술학교 교사에서부터 시작해 1917년 모스크바 국립응용미술학교 교수직을 거치며 학생들을 가르친 동시에, '절대주의'라는 미술 사조의 시작을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말레비치는 진정한 예술이란 내용과 의미를 박탈한 것이
by
조소연 에디터
2021.08.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청주의 국립현대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전시]
이번 방문을 통해 발견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매력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전시관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다. 청주에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한지는 약 3년이 되었고, 이는 서울대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과천관, 덕수궁에 위치한 덕수궁관, 경복궁 동편의 서울관에 이은 네 번째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세 군데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청주관은 최초의 비수도권 분관에 해당한다. 특히 청주관은 미술 작품
by
한승빈 에디터
2021.08.16
리뷰
전시
[Review] 그 순간으로 유일한 빛 - 앨리스 달튼 브라운展
이번 전시가 위로이자 즐거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고 있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테헤란로의 각박한 도시 풍경을 뒤로한 전시장에는 찬란한 햇빛과 출렁이는 바다가 수놓여 있다. 탁 트인 뉴욕 전원의 풍경에는 아기자기한 별장과 자연이 빛을 함께 받으며 어우러진다. 빛이 머무는 자리. 집과 나무와 바다에 어리는 빛에서 작가는 무엇을 보았던
by
한승빈 에디터
2021.08.16
리뷰
전시
[Review] 다른 누구도 아닌, 앨리스 달튼 브라운이다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
액자에 담긴 그림이 바다 크기로 커지는 기적
레오나르도 다 빈치, 피카소도 아니고, 앨리스 달튼 브라운? 필자는 학생 시절 미술사 동아리를 했었지만, 벌써 9년이나 지난 일이다. 현대미술 마니아가 아니라면 쉽게 들어봤을 이름은 확실히 아니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미술가의 전시가 아니니 한산하고 조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입구부터 가족과 연인, 아이의 시끌시끌한 수다 소리가 들렸다. 여기 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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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에디터
2021.08.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북촌 문화 산책 [문화 전반]
북촌에는 좋은 볼거리와 먹기리가 풍부합니다.
미대생들이라면 응당 북촌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는 합니다. 무더웠던 8월의 어느날, 미대생인 저와 동생도 함께 야심찬 계획을 짜고 북촌을 방문했습니다. 북촌에서 들르면 좋은 갤러리들, 서점, 그리고 지친 몸에게 기운을 복돋아 줄 맛집들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1_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이건희 소장품 전시로 핫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있습니다. 원래는 일부 대
by
남서윤 에디터
2021.08.15
리뷰
전시
[Review]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
따스함 잘 느끼다 갑니다.
홍보 현수막이 예뻤다. 물가에 햇빛이 아른거리고, 타이포 그래피도 영화 포스터마냥 어우러졌다. 강남 한복판, 도심지에 갤러리가 있어서 의아하고 조금 놀라웠다. 반가웠다. 포스터 못지 않은 포토존, 넓은 이미지로 입장을 반겼다. 티켓과, 팜플렛과, 부채도 같이 받았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전시는 크게 네 섹션으로 나눈다. ©Alice Dalton Br
by
최지은 에디터
2021.08.15
리뷰
전시
[Review] 빛을 향한 세심한 관심 - 앨리스 달튼 브라운
여행 가고 싶지만 혹은 바다를 보러 가고 싶지만 가지 못했다면 꼭 한 번 가서 관람해보길 바란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는 총 4부인 1부, 빛과 그림자, 2부, 집으로의 초대, 3부, 여름 바람, 4부, 이탈리아의 정취로 구성된다. 첫 번째, 두 번째 섹션에서는 빛의 움직임을 향한 그의 관심이 시작된 1976년부터 78년까지 제작된 그의 초기 작품, 1979년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그가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주택을 다룬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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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1.08.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요시고展, SNS 시대에 사진의 윤리에 대해 생각해보다 [미술/전시]
SNS 시대에 사진의 윤리
8월 초, 밖에 잠깐이라도 서 있으면 그대로 아스팔트에 녹아내릴 것 같은 날씨에 그라운드시소 서촌으로 향했다. 미술관 개장 시간은 10시인데, 관람객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9시 50분까지 도착했다. 그러나 개장 시간을 앞두고 찾아간 그곳에서 날 기다리는 건 나보다 먼저 온 관람객들이었다. 어마무시한 줄이 믿기지 않아 앞에 줄을 선 사람에게 ‘요시고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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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에디터
2021.08.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경인미술관 예찬론 [공간]
미술관에 남겨보는 편지
인사동에서 친숙하진 않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장소. 대표적인 전통문화의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안국역부터 종로 2가까지 이어지는 길, 인사동이다. 난 동년배에 비해 이 장소에 많은 추억이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가장 오래된 기억은 인사동 초입에 위치한 골동품점에서 작은 돼지 자기 조각을 고른 경험이다. 어릴 적이지만 같은 가격이면 많은 것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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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경 에디터
2021.08.14
리뷰
전시
[Review] 로맨틱한 극사실주의: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展
너무 진짜 같아서 로맨틱한 것들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바쁜 현대 독자들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당신이 이 글에서 무언가를 하나라도 얻을 수 있는, '대상 독자'인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 표를 하나 준비했다. 당신은 다음에 해당되는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역에서 먼 곳? 상상만 해도 싫다. 2. 화려하고 컬러풀한 거 좋아한다. 3. 추상화보다는
by
백나경 에디터
2021.08.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박래현의 멋진 예술, 멋진 인생 [미술]
박래현 화백의 예술, 그녀의 인생을 닮다.
박래현(1920-1976) 화백은 김환기, 김기창, 이우환, 권진규와 같은 현재 거장이라 불리는 화가, 조각가와 동시대에 활동한 예술가다. 생전에는 꽤 많은 주목을 받은 여류 화가였지만, 현재 그를 향한 관심은 마땅히 받아야 할 만큼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그런 박래현의 작업을 조망하는 자리가 최근 2018년 <우향 박래현 판화전>, 2020년
by
이서정 에디터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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