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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슈미 - 총, 악, 패
패배자의 목소리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수의 식탁과 무대 공간 무대 바닥을 제외하고 무대를 둘러싼 모든 벽들은 검은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무대 뒤쪽 벽에는 검은색 암막 커튼이 달려있고, 좌측 벽에 문이 하나, 우측 벽에 문이 하나 있다. 좌우에 있는 문은 등장인물들의 등퇴장로다. 무대 중앙,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연상케 하는 기다란
by
강현지 에디터
2021.11.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변하지 않는 건 이상해.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변하고 썩고 있다.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자리 잡고 있는 노래가 있다. 바로 ‘이효리의 변하지 않는 건’이라는 음악이다. 이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는 가사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건 너무 이상해. 모든 건 시간 따라 조금씩 변하는데 변하지 않는 건 너무 위험해 모든 건 세월 따라 조금씩 변하는데 - 이효리 '변하지 않는 건 이상해' 맞다. 우린 시간 따라, 세월 따라 조금
by
황혜민 에디터
2021.11.10
리뷰
PRESS
[PRESS] 광휘와 같은 음악적 한 때: 제3회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2021
미래를 긍정하고 싶은 마음으로 찾은 공연장에서 빛 한 줄기가 아니라 찬란하게 눈부신 광휘를 마주한 순간이었다.
올 10월 말이면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이 세번째로 개최된다. 2019년과 2020년의 무대는 미처 몰라서 놓쳤지만 올해 개막 전에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개최소식을 알게 되어 이번 무대는 다녀오게 되었다. 매달 음악회를 찾아다니긴 하지만 특히나 10월 말에는 항상 음악회를 꼭 다녀오는 게 개인적인 연례행사이기 때문에 좋은 공연을 물색하게 되곤 했는데, 이번
by
석미화 에디터
2021.10.31
리뷰
PRESS
[PRESS] 즐거운 놀이동산 같은 순간, 서울국제음악제 실내악 시리즈 3
언어적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는 음악회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위로받고 힘을 얻고 다시금 일상을 헤쳐나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가을의 정취가 완연한 10월, 올해에도 서울국제음악제가 개최되었다. 놀이동산이라는 테마로 개최된 이번 서울국제음악제는 10월 23일 개막하여 10월 30일까지, 짧지만 굵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번 다양한 편성과 구성으로 무대를 기획해 온 서울국제음악제는 올해에도 새로운 시도들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흥미가 가는 무대는 실내악 시리즈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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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1.10.30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임세모의 음악에 대한 생각 Part 2
임세모는 지금 잘 산다!
임세모는 지금 잘 산다!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임세모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Q. 데뷔 초반에 교수님의 지원을 받아 활동을 했다고 방송에서도 자주 얘기했어요. 2020년 9월 29일에 나온 [잘 산다!]부터 완전히 자립하여 활동을 시작한 것 같아요. 특히 이때는 편곡도 스스로 하고 미디 프로그래밍도 직접 했어요. 개인적
by
박형주 에디터
2021.10.23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임세모의 음악에 대한 생각 Part 1
생각이 많은 음악 소녀의 침투부 침공기
생각이 많은 음악 소녀의 침투부 침공기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그분 완전 느낌 있어, 라이브를 봤었는데 음악을 엄청 잘하더라고"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임세모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얘기를 했다. 김루트(전 신현희와 김루트)라는 친구는 음악에 대해서 항상 꽤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친구인데 내가 이번에 인터뷰를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하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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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1.10.20
리뷰
PRESS
[PRESS] 음악과 아날로그, '그래서 가요 LP' [도서]
아날로그 감성을 찾아 아날로그 LP에 입문하는 MZ세대와 반짝이는 보석같은 명반들과 함께했던 중장년 세대 그리고 이미 아날로그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아날로그 애호가들까지. 모두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Amy T. Zielinski / Getty Images 음악은 시대에 따라 변했다. 소리의 기록을 시작으로 LP와 CD가 유통되고 다시 무형의 스트리밍으로 변하기까지 100년 남짓한 시간이 지났다. 그래서 동시대의 사람들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했다. 턴테이블과 LP를 사용한 중장년층, 카세트테이프와 CD를 이용한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다운로
by
김용준 에디터
2021.10.19
리뷰
공연
[Review] 21세기의 오페라는 어떤 모습인가 -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속에서 발견한 오페라의 매력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관람하기로 결정한 것은 나에게 있어 일종의 도전이었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나름 문화예술을 애호하는 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오페라’라는 장르는 내게서 가장 먼 좌표축에 위치하고 있다고 선을 그어 놓았다. 내게 오페라의 이미지는 웅장하고 화려한, 어쩐지 샹들리에가 꼭 달려 있을 것만 같은 극장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온갖 장식
by
박다온 에디터
2021.10.19
리뷰
PRESS
[PRESS] 억압 속 자유를 외치다, 뮤지컬 '미인'
독재 정권 하에서 문화의 자유를 외쳤던 신중현의 음악을 배경으로 해서 펼쳐지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
뮤지컬 <미인>은 ‘삼천만의 히트곡’으로 불리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인’을 비롯하여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 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 같은 명곡을 모아 만든 최초의 뮤지컬이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극장 하륜관을 배경으로 신중현의 강렬한 음악과 닮은 아름다운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
by
김소정 에디터
2021.10.14
리뷰
PRESS
[PRESS] 낡지 않는 플레이리스트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
과거의 음악이 낡지 않고 여러 시대의 많은 리스너에게 영감과 울림을 줄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은 일곱 개의 챕터를 통해 한 세기에 걸친 팝송 1001곡을 소개한다. 각 곡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이나 곡의 영감이 되었던 것, 당대 평론가나 대중의 반응과 같이 흥미진진한 일화와 상식을 중심으로 1000페이지 가량의 본문이 대중음악의 거대한 역사 속 소중한 이야기를 이룬다. 첫 번째 장을 이루는 1950년대
by
윤희지 에디터
2021.10.01
리뷰
PRESS
[PRESS] 희망의 빛을 꿈꾸다: 제3회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2021
다양한 레퍼토리, 뛰어난 비르투오소들이 만나 펼쳐질 가을날 실내악의 향연
국내에서 열리는 음악제들을 다 챙겨 다니지는 않지만, 적어도 어느 시기에 되면 어떤 음악제가 열리는지에 대해서는 인지하는 편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하고 있었다. 학생이었을 때는 시간이 워낙 여유롭다보니 서울에서 큰 음악제가 개최되면 최대한 많이 다녀보려고 노력했다. 물론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난 이후로는 그런 시간과 체력의 여유가 부족했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by
석미화 에디터
2021.09.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카페의 리우 앞바다, 보사노바
카페에서 들려온 남미의 정취를 따라 보사노바를 들어보자.
João Gilberto, Antonio Carlos Jobim / berkeley b-side 카페의 보사노바 카페에서 재즈가 흘러나온다면 보통 실패하는 법이 없다. 재즈를 선곡한 카페라면 취향이 분명한 공간일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커피나 디저트는 물론이고 인테리어와 편의성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 흔적을 확인하면 '역시 재즈가 나오는 카페야!'라면서
by
김용준 에디터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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