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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끊이지 않는 몸짓, 환대의 감각 [도서]
끊이지 않는 몸의 이야기들
끊이지 않는 몸의 이야기들 어쩌면 이상한 몸, 장애여성공감 (오월의 봄 2018) 사회와 국가는 온전하지 못한 기능이나 스스로 구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차별하고 배제하지만, 바로 거기에서 불구의 정치가 피어난다. 불구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이지만 우리는 불구의 정치를 통해서 단지 사회질서에 통합되기 위한 장애 극복을 거부한다고 선언한다. 이상한
by
박유진 에디터
2020.07.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흔들리는 모빌 속에서. '모빌' 만들어 볼래요? [문화 전반]
공중을 유영하는 모빌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자연, 그중에서도 바람에 반응하여 움직이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진, 몽상에 잠긴 나를 발견하곤 한다. 이를테면, 공기의 흐름에 따라 부유하는 모빌, 청명한 소리를 내며 물결처럼 찰락거리는 풍경, 굽이굽이 너울거리는 들꽃과 그 잎사귀, 스륵스륵 나부끼며 햇살을 머금는 시폰의 커튼 자락, 초파일을 맞아 사찰에 수 놓인 붉은 연등이
by
강안나 에디터
2020.05.02
리뷰
도서
[Review] 너를 감각하다 - '몸의 언어'
몸의 언어는 서로를 감각하는 일이다.
책 표지를 보는 순간, 그 책에 대한 직감적인 스케치가 지나가는 책이 여기 하나 있다. 여러분도 보시는 지금, 이 책의 표지 위로 스치듯 어떤 직감을 떠올리고 계시지 않을까. ‘몸의 언어’. 사랑과 함께 너무도 자연히 다가와 형성되는 둘 사이의 긴밀한, 전에 없던 언어. 아직 책을 다 펴지 않았지만, 벌써 저 안에 어떠한 언어들이 있을지가 예감처럼 스치어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29
리뷰
전시
[Review] 대중을 향한 예술 - 툴루즈 로트렉 展
자기 옆의 사람을 그리고, 자유로운 모습을 왜곡 없이 담아냈던 예술가의 감각적인 그림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회가 2020년 1월 14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선보이는 로트렉의 첫 번째 단독전으로, 1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작품 모두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19세기 후반,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와 밤 문화의 상징 물랭루즈 등을 무대로 파리의 모습을 날
by
진수민 에디터
2020.04.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감각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드 인디고 [영화]
감각에 집중하기
당신의 사랑은 어떤 색인가요? 영화 포스터에 적힌 문구다. 사랑이 어떤 ‘색’이냐고 묻는 포스터답게, 포스터는 아름다운 색들로 채워져 있다. 영화 《무드 인디고》에서 눈여겨볼 요소는 ‘색감’이다. 색감은 시각적 요소다. 이 영화는 색감뿐 아니라 다양한 상상력으로 시각 이외의 여러 감각을 자극한다. 나는 ‘감각’의 렌즈를 끼고 영화를 살펴보았다. 색감의 변
by
조윤서 에디터
2020.04.17
리뷰
도서
[Review]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듯 -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
이젠 나의 예민함을 강점으로 만들 차례이다.
"감정을 끄는 버튼이 있으면 좋겠어. 차라리 감정이 없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좋은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으니, 나쁜 감정을 느끼지 않고 싶어. 왜 나만 이렇게 어려운 거지? 나도 모든 게 다 쉬워지면 좋겠어." 내가 타인에 비해 감정을 다루기 어려워한다는 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건 늘 나에게 큰 문제였고, 고통이었다. 나는 말 한마디
by
최은희 에디터
2020.03.10
오피니언
[Opinion] 보내는 감각
"이렇게 정다웠'던'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졸업을 앞두고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곧 기다리는 봄은 옵니다. 나는 벚꽃이 피는 것을 생각하는 동시에 낙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내 학기는 더 이상 남아 있질 않으니, 내 청춘이라 불릴 캠퍼스 속의 시절은 아주 간 줄을 알었습니다. 그 사실을 맞대하는 데에만도 꽤 시간이 필요했기에, 그 시간만큼의 쓸쓸함과 아
by
서상덕 에디터
2020.02.22
리뷰
전시
[Review] 칼더가 보았던 움직임의 가능성을 따라서, '칼더 展'
차분하게 바라보는 칼더의 회화들, 그 무한한 역동성의 반전
칼더가 보았던 움직임의 가능성을 따라서 '칼더 展' 자동으로 열리는 커다란 회전문을 열고 들어선 미술관의 한켠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이 티켓팅을 한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말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작품을 감상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요즘, 필자가 다녀온 K현대미술관의 칼더 전은 그 분위기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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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에디터
2020.02.08
리뷰
공연
[Review] 여기 그녀들의 삶을 좀 봐 주세요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여성이기 이전에, 아내이기 이전에, 그들도 그들의 삶이 있다.
<체홉, 여자를 읽다>는 유쾌했다. 고전 소설답지 않은 세련된 연출과 웃음 포인트는 '안톤 체홉'이 '대학로'에 나타났음을 알렸다. 고전의 특성상, 이야기의 배경이나 상황 등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적은 연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연극을 보며 많이 공감했다. 마냥 웃으며 보기에도 좋았고, 그 웃음 뒤에 남는 쓰라린 잔상도 좋았다. 공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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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1.27
리뷰
전시
[Preview] 공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칼더'가 왔다 - CALDER 展
모빌의 창시자 칼더 회고전
공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칼더'가 왔다 CALDER 展 전통적인 미술관의 정적인 전시 방식을 넘어 체험하는 전시장을 표방하고 있는 K현대미술관이 이번에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Alexander Stirling Calder)' 카드를 들고 나왔다. 알렉산더 칼더는 한국에서는 '모빌의 창시자',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by
김민재 에디터
2020.0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감각을 깨우는 : 겟 아웃(Get out), 어스(Us), 미드소마(Midsommar) [영화]
물음표의 연속
온몸의 감각을 깨우고 두뇌를 자극하는 영화를 봤다. 아이러니하게도 세 영화 중 가장 먼저 개봉한 영화였던 겟 아웃을 가장 늦게 보게 되었다. 이전에 정말 인상적으로 본 두 영화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나도 알지 못했던 또 하나의 내 취향을 찾았다. 워낙 세 영화 모두 해석이 다양하고 그 해석을 너무 재미있게 잘 써놓은 글들이 많아서 그러한 해석보다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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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에디터
2020.01.23
리뷰
공연
[Preview] 파우치 속, 숨죽이는 감각을 깨워요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체홉이 읽어주는, 파우치 속의 욕망
<체홉, 여자를 읽다>는 여자들의 사랑, 행복과 불행, 육체적 욕망, 일탕과 부정을 다룬 안톤 체홉의 수십편의 단편 중 4가지 이야기를 엮은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체홉은 독자들에게 아무런 강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여자들의 욕망을 보여준다. 연극을 통해 여자들의 권태와 욕망, 우수와 눈물을 느끼고 공감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연극은 "약사의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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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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