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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떠난다는 것의 의미 [영화]
당신의 청춘 옆에는 누가 자리 잡고 있으며, 누구의 말로 청춘이 움직여지고 있는가?
대학로의 한 화덕피자 가게에 걸려있는 여러 사진 중 ‘TOTO'라는 이니셜이 크게 박힌 흑백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TOTO'의 글자를 보자마자 영화 <시네마 천국>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주문을 한 후, 함께 있던 엄마에게 <시네마 천국>을 본 후의 감상에 대해 속사포로 나열하기 시작했다. 사실, 엄마는 나보다 더 영화광임에도 불구하고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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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0.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에 관심있습니다. [영화]
무교가 바라보는 죽음
글쓰기 강의에서 현직 기자가 한 이야기가 있다.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감정과 관련된 단어를 쓰면 안 됩니다” ‘슬프다, 화난다, 행복하다’ 등의 단어가 아닌 상황이나 상태 묘사를 통해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너무 슬프다” 대신 “머리가 멍해졌고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라는 표현이 독자의 감정을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by
신재희 에디터
2020.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녀, 관습을 전복하다 [영화]
자윤과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영화 마녀(2018)는 10년 전 기억을 잃은 자윤이 의문의 인물들로부터 위협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박훈정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박훈정은 <마녀>를 두고 “전작들과 결이 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그의 작품들은 남성 중심 서사를 다뤄왔고, 특히 전작인 브이아이피(2017)의 경우 소모적인 여성 캐릭터 사용으로 논란이 됐었다는
by
이다솜 에디터
2020.11.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순정한 사랑의 말로 [공연예술]
아름다운 비극 뮤지컬 <베르테르>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이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각색한 뮤지컬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극은 발하임에 머물던 베르테르가 처음 본 롯데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된다. 문학을 다리 삼아 가까워진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가 되고, 베르테르는 점
by
이다솜 에디터
2020.11.0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모니터 속의 세상에서 나와
그러니까 요점은, 모니터 속 세상에서 반드시 나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당분간은 말이다.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때는 없었다. 기억하기에 나는 늘 글을 쓰고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이 만성적 행위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해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도서관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이 그 때였기 때문이다. 학교 2층에 도서관이라는 장소가 있다는 걸 언제 알게 되었는지, 또는 누가 나를 도서관에 데려갔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
by
이다은 에디터
2020.11.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모든 사람들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사람]
다들 이땅에 발 붙이고 사는데, 그 모양이 제각각이다.
이번 주는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4개월의 마지막 주다. 4개월 전 다이어리에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모집요강에 대해 짧게 옮겨 적어놓은 게 있다. 그 중 한 줄이 눈에 들어온다. 어떤 글을 기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짧은 안내다. ‘자신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고민을 했다. 어디까지가 문화 예술일까? 오피니언이라
by
우준영 에디터
2020.10.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에디터의 일기 [사람]
무엇을 위하여, 묻노라면 글쎄. 시절에 꽃갈피를 끼워두는 것일까.
일기 10월 29일, 2020년 일기를 써야겠다. 오늘은 일기를 써야겠다. 하루를 되짚자니, 일어나 유튜브를 보다가 내게 주어진 일을 껄쩍이곤 운동을 하고 지쳐 들어와 눕는 내 요즘에 사유가 없다. 영원할 듯 웅웅거리며, 내게서 쏘아나오려던 의견들에 부신 가뭄이 내리었다. 어쩌면 너무 많이 써낸 것일까. 그러나 다 쓰인 글은 좀체 돌아보게 되질 않아, 나
by
서상덕 에디터
2020.10.30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가을의 색을 기록하다
가을의 색
가을의 색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0.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허전한 밤을 채워줄 책 - '아무튼, 떡볶이' 리뷰 [도서]
떡볶이에 대한 기억들이 뭉근하게 끓는다. 하나같이 흥미롭고, 감칠맛이 난다.
요조, 내가 아는 그 요조? 맞았다. 그분이었다. 책도 쓰시는 줄은 몰랐는데. 책방까지 운영하신다는 건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써지지 않는 글을 붙잡고 있던 어느 밤 새벽 1시였다. 나는 진이 빠진 머리를 식히려고 가벼운 책을 찾기 시작했다. ‘아무튼 시리즈’는 얇고, 가볍고, 또 (다소 주관적인 기준을 따르긴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서, 군것질하고
by
이다은 에디터
2020.10.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홍등가에 갇힌 여인들 - 홍등 [영화]
장예모 作, 홍등(1991)
장예모 감독의 <홍등(1991)>은 192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다. 여학생 ‘송련’은 집안이 경제적으로 궁핍해지자 대학을 중퇴하고 진어른댁 넷째 첩이 된다. 진사댁은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가풍이 있다. 매일 동침할 부인을 한 명을 선택하며, 선택된 부인의 처소에는 홍등을 밝히는 것이다. 홍등을 밝히면 미리 발 마사지를 받고, 아침 메뉴 선택할 수
by
오지영 에디터
2020.10.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란한 비극을 품었던 한 여인의 삶 - 까미유 끌로델 [영화]
편견의 시대에 찾으려 했던 찬란함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세계적인 예술가 로댕. 그리고 그와 함께 잊어서는 안 될 한 여인, 까미유 끌로델이 있다. 로댕의 연인이자 천재 조각가인 그녀는 출중한 실력을 지녔으나, 그만큼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 채 쓸쓸하게 인생을 마무리한 인물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너무나도 친숙한 조각가 로댕, 그러나 '로댕의 연인'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비교
by
최세희 에디터
2020.10.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날 위한 사랑 노래 [음악]
Love yourself.
이상하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동경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지만, 자신과의 사랑에 빠지기에는 쉽지 않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많으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을 알고 싶어 하고, 자신 만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적은 것 같다. 남들의 장점을 찾아내는 데 능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는 데 서툴기도 하다.
by
송아영 에디터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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