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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2020년 '나'에 대한 기록문
2020년의 ‘나’는 타인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에 대한 괴리감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과정이었다. 그건 앞으로 다가올 2021년에도 진행 예정이다.
나에 대해 글을 쓰는 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아무런 재료도 없이 음식을 만들어내야만 하는 요리사의 마음처럼, 솔직히 막막하다. 나는 주로 누군가가 차려 논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글을 주로 썼기 때문이다. 가령 리뷰, 레포트처럼 누군가 삶에 대해 풀어나간 것들을 ‘저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마음 저도 잘 이해합니다.’라는 식의 글을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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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0.12.31
리뷰
공연
[Review] 소통하고 싶어요 -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런데 그 간단한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소통 (疏通)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가족, 친구,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정말 다양한 관계들이 얽혀있다. 그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선 서로간의 소통이 필요하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런데 그 간단한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수정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그녀는 타인과 말하는
by
나시은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우수한 예술을 만날 준비가 되었을까 [문화 전반]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을 둘러싼 씁쓸한 이야기
지난 4월, 백희나 작가는 동화 <구름빵>으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만큼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한국인 최초 수상이라는 결과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와 함께 출판사와의 불공정 계약 사실이 드러났고 국내 문학계의 잘못된 관행이 알려지게 되었다. 대외적으로 문화예술계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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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케빈에 대하여 이야기해야 한다 - 케빈에 대하여 [영화]
과연 모성애는 엄마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본능인가?
*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빨간 토마토로 물든 거리와 사람들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시끄러운 토마토 축제를 누구보다 신나게 즐기고 있는 에바는 당시 여행가였고, 그의 표정과 웃음은 매우 자유롭고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이런 삶은 그가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계획에도 없던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끝나버린다. 자신의 미래와 삶은
by
황지윤 에디터
2020.12.29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림] 오로지 팬심으로 쓰는 주관적인 영화 이야기
스티브지소와의 해저생활
스티브지소와의 해저생활 오로지 팬심으로 쓰는 주관적인 영화 이야기 직접 그린 <스티브지소와의 해저생활> 팬아트 웨스앤더슨의 영화를 처음 본 건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이었다.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보며 충격을 받았고 세상이 이런 영화를 만들 수도 있구나 하며 웨스 앤더슨 세계에 빠져버렸다. 그 후 그의 영화를 보고 또 보면서 나름의 규칙을 발견하고, 공통
by
나정선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가올 2021년에 열정을 불어넣어 줄 베키의 이야기, 굿모닝 에브리원 [영화]
베키의 삶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채워진 자신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벌써 2020년의 끝자락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 누구에게나 유독 아쉽고, 걱정 많은 한 해였을 것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과 그 마지막을 잘 정리하고, 또 다가올 내일을 열정 가득하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굿모닝 에브리원>은 여성 pd 베키가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딱 베키의 열정만큼만 딱 베키의
by
정세영 에디터
2020.12.28
리뷰
도서
[Review] 예술로 살아낸 삶의 이야기 - 방구석 미술관 2 [도서]
방구석에서 만나는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들
방구석에서 떠나는 미술여행 우리 일상에서 미술은 꽤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집을 꾸미는 포스터나 조각품부터 엽서, 식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곳에 그림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휴지 곽에 그려진 클림트의 그림을 비롯해 인테리어에 자주 활용되는 마티스의 콜라주 포스터나 고흐의 그림은 우리에게 퍽 익숙하다. 또한 세잔, 모네, 피카소, 뒤샹과 같은 서양 미술가들의 이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상 속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보기 – 클라우스 [영화]
엘리아데의 성현을 통해 본 영화 <클라우스> '상상' 속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보기
“세계를 향하여 열려 있는 실존이라는 것은 ‘자연 속에 파묻힌(buriedin nature)’ 의식 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에로의 열림은 종교적 인간으로 하여금 세계를 인식하는 가운데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머치아 엘리아데 (Mircea Eliade). <성과 속> (The Sacred and The Profane) 中
by
남윤서 에디터
2020.12.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때는 몰랐던 이야기
<작은 아씨들> - 어린 시절 꿈꿨던 판타지를 마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겨놓을 수 없게 되는 것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다. <나 홀로 집에>, <폴라 익스프레스>, <크리스마스의 악몽>처럼 매년 성탄절이면 영화 채널에서 틀어주곤 하는 영화들이나, 어렸을 때 읽었던 <작은 아씨들>, <해리 포터> 같은 소설 속 성탄절 아침의 들뜬 분위기 같은 것들이다. 특히 <작은 아씨들>에서, 어머니와 네 자매가 크리스마스 아침 식사를
by
도혜원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템플' - 성장통을 딛고 일어날 용기 [공연]
천재적인 동물학자가 된 자폐인의 이야기
얼마 전에, 공연 정보를 얻기 위해 팔로우했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극 <템플>이 정말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 여름에 여러 뮤지컬을 봤기 때문에 연극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빼곡한 텍스트의 매력도 경험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코로나 19로 어수선한 시국에 수도권 공연을 보러 가기가 쉽지 않
by
이남기 에디터
2020.12.18
리뷰
도서
[Review] 보존과학과 예술, 읽고 논쟁하고 질문하기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보존과학은 당신을 미술관에 더 긴 시간 머무르도록 한다
읽기, 예술을 과학의 눈으로 미술이라는 예술 장르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전시 목록을 하나씩 더해갈 때, 책이나 영화를 통해 우연히 마음에 와닿는 작품을 만날 때, 가까워지는 마음은 서서히 빛을 머금는다. 그 계기는 그림에 깃든 ‘이야기’였다. 나는 시를 읽듯 그림을 감상하는 것에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미지의 여백에 나 개인의 감정과 경험을 채우며 읽거나
by
윤희지 에디터
2020.12.16
리뷰
도서
[리뷰] 죽음에 대한 이야기 -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명화를 통해 죽음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가기
죽음은 왠지 무겁다. 쉽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것 같다. 어제 같이 논 친구, 어제 먹은 음식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있어도, 어제 죽은 이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대부분의 죽음은 필연적으로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가 된다. 그것은 죽음이 되돌릴 수 없고 비가역적인 영원한 단절이기 때문이다. 한 번 죽은 사람은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오지 않
by
안우빈 에디터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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