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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사라져가는 간판의 기록 [시각예술]
이영 사진전 《만물시장》, 레이블 갤러리
코로나로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내 새로운 취미는 자전거 타기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한산한 골목골목을 자전거로 돌아다니고 한강까지 가기도 한다. 여느 날과 크게 다르지 않게 혼자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누비다 성수동에서 한 갤러리를 발견했다. 집에서 멀지 않은데 왜 아직까지 몰랐던 걸까. 마침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전시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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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3.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인물로 보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TV/드라마]
내 꿈을 확신하는 용기
지난 21일 JTBC의 <이태원 클라쓰>가 성황리에 종영되었다. 광진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이태원의 소상공인 단밤 포차의 사장 박새로이가 대외식 기업 장가를 상대로 가게를 키워나가는 이야기이다. 젊은 사장의 이유와 패기 있는 도전을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아 16.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태원 클라쓰>에는 각자의 방법으
by
추희정 에디터
2020.03.26
리뷰
도서
[Review] 실과 인류의 광대한 여정에 대하여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도구의 재료로 역사를 바라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항상 우리의 곁에 있었던 실의 관점을 용인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을 펼쳐 들어도 좋다. 내가 그랬듯, 어느새 당신은 곧 실과 인류의 광대한 여정에 빠져들 것이다.
“우리는 천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천이 온몸을 감싸며,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도 수의가 얼굴을 덮는다.” 의식주. 육신 생활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필요하고 떠날 수 없는 기본 요소들이다. 그 중, 의복은 우리가 날마다 걸치는 것으로 생활 문화의 중요한 한 단면이며, 한 민족의 의생활을 이해하는 것은 민족과 역사를 이해하는 것과도 같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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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에디터
2020.03.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각자의 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 물숨 [영화]
숨이란 건 태어날 때 하늘이 주고 바다가 허락하는 것
[줄거리] 내 고향 제주에는 살기 위해 숨을 멈춰야만 하는 여인들이 있다.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우도의 해녀들이 온종일 숨을 참은 대가는 이승의 밥이 되고, 남편의 술이 되고, 자식들의 공책과 연필이 되었다. 하지만 해녀들은 안다. 욕심에 사로잡히는 순간 바다는 무덤으로 변하고, 욕망을 다스리면 아낌없이 주는 어머니의 품이 된다는 것을… 삶이라는 거친
by
이승현 에디터
2020.03.26
리뷰
도서
[Review] 우리 가장 가까이에 자리한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역사 속 직물의 이야기
우리는 천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책의 서문에 적힌 대로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다시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천으로 몸을 감싼다. 그러나 어느 시대나 항상 있었던 것 같은 옷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저자의 말대로, 직물로 이미 완성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라면 모를까 직물의 원재료와 과정, 그를 생산한 사람들에 대한 이
by
강지예 에디터
2020.03.24
리뷰
도서
[Review] 위대한 장비로써 옷과 실이란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우리가 몰랐던 청바지의 비밀부터 과거 남극 탐험대의 옷까지. 소홀했던 실의 역사를 기록하다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매주 다른 안건을 상정하고 함께 토론하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요즘 다시 즐겨보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세계의 패션아이템과 스타일, 패션산업 관련 이슈 등을 주제로 했던 ‘패션의 세계’ 편을 보았다. 예능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시각을 사로잡는 화려한 디자인과 이미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했고, 주로 흥미 위주의 이
by
윤희지 에디터
2020.03.23
리뷰
도서
[Review] 발견과 발전, 명암의 역사 - '총보다 강한 실' 리뷰
<총보다 강한 실> 리뷰
실은 학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더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했다. 그만큼 실의 영역도 매우 광범위하다. 고대 이집트 미라를 감싼 리넨부터 동서양을 이어준 비단, 잉글랜드 제정의 엔진이었던 양모, 화려함과 사치의 상징이었던 레이스, 노예무역에서 기술혁신까지 광범위한 인간 생활에 긴밀한 영향을 끼친 면, 에베레스트나 우주와 같이 특수한 상황에서 사람의 생명을 보호
by
환영 에디터
2020.03.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동물원' 좋아하세요? [음악]
포크밴드 '동물원'의 노래를 소개한다
동물원을 좋아한다. 그 동물원도 좋아하고, 1988년 데뷔한 포크 밴드 ‘동물원’을 특히 좋아한다. 나는 어디 가서 자신있게 취향을 고백하기엔 다소 쑥스러운 음악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 바로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의 비음이 섞인 조금은 촌스러운 느낌의 창법과, 간지러워 미칠 것만 같은 아름다운 한글 가사들을 가진 ‘옛날 노래’들의 감성을 좋아한
by
장은재 에디터
2020.03.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괴물은 만들어진다 [영화]
괴물 프랑켄슈타인도 누군가의 손으로 탄생했듯이
* 스포주의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 일상, 드라마, 스릴러, 공포, 코미디, 액션, 스포츠, 판타지 등등. 영화 타이틀을 검색하면 꼭 붙어 나오는 분류 방식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직관적이지 못하다. 중심 소재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선 그 밑에 나열된 줄거리까지 읽어야 약간 감이 잡힌다. 때로는 줄거리마저 명확하지 못하다. 물론 영화를 보기 전에 꼭
by
박윤혜 에디터
2020.03.18
리뷰
PRESS
[PRESS] 지금, 베토벤을 읽는 이유 -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고된 삶에 지쳐 힘든 당신에게,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골짜기 또한 깊어진다. 삶 또한 마찬가지다. 예기치 못한 고난이 밀려오는가 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기쁨과 행운이 곁을 맴돌기도 한다. 삶의 굴곡을 마주하고 이겨내는 일은 모두에게 해당한다. 그러나 개인의 경험만으로는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힘겨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있어서 삶의 고난을 이겨낸 인물을 마주한다면 어떨까.
by
이다선 에디터
2020.03.17
문화소식
전시
(~06.27) 민화의 사계 [회화,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책거리와 문자도를 통해 본 전통과 현대의 결합
* 해당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민화의 사계 - 봄날의 서가_책거리·문자도 - 책거리와 문자도를 통해 본 전통과 현대의 결합 <전시 소개> 책거리·문자도8폭병풍 冊巨里·文字圖八幅屛風 Scholar’s Accouterments and Eight Confucian Virtues, 20世紀前半, 紙本彩色, 各 106.0×32.0cm 성보
by
정지은 에디터
2020.03.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른 방식으로 보기 [도서]
우리가 사물을 보는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또는 우리가 믿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사물을 보는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또는 우리가 믿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 존 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 (WAYS OF SEEING)’는 총 일곱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것은 일곱 편 중 네 편은 글과 이미지가 동시에 나오지만 세 편에서는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이미지들만 나열되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왜 아무런 설명
by
이보림 에디터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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