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인물 중심으로 미리 보는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인물 중심으로 설정한 '고흐, 영원의 문에서'의 관람 포인트 3
글 입력 2019.12.12 19:2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티저 포스터.jpg


 

<시놉시스>

"내가 보는 것을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가난과 외로움 속에 살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운명의 친구 폴 고갱을 만난다. 그 마저도 자신을 떠나자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신이 준 선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몰두한다.
 
불멸의 걸작이 탄생한 프랑스 아를에서부터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 빈센트 반 고흐의 눈부신 마지막 나날을 담은 기록.

 

 

2019년 12월 26일 개봉 예정인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를 감상하기 전에 인물에 집중하여 관람 포인트를 설정해 보았다.

 


 

WATCHING POINT 1 : 윌렘 데포



본작에서 고흐 역을 맡은 ‘윌렘 데포’는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를 넘나들며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미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이다.


그러나 그가 연기파 배우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실 수상 이력이 화려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018년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수의 연기상을 수상하더니, 기어코 또다른 영화 한 편으로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불리우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에게 볼피컵(베니스 영화제의 주연상)을 안겨준 영화가 바로 본 글에서 소개하는 ‘고흐, 영원의 문에서’이다.


 

2.jpg

 


언제나

윌렘 대포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 줄리언 슈나벨


 

고흐 역할을 맡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지 않겠느냐는 우려와는 달리 윌렘 데포는 고흐가 환생한 듯한 연기력을 마음껏 뽐낸다. 그는 고흐를 이해하기 위해 화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본작의 감독 ‘줄리언 슈나벨’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영화를 통해 그의 명품 연기를 확인해 볼 시간이다.

 


 

WATCHING POINT 2 : 줄리언 슈나벨



2007년 영화 ‘잠수종과 나비’를 통해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 ‘줄리언 슈나벨’의 독특한 이력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줄리언 슈나벨은 영화계 뿐만이 아니라 미술계에 있어서도 현재 미국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주 언급된다.


신표현주의란 1980년대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된 회화 경향으로 구체적 대상들을 원시주의적 방법으로 부자연스럽게 묘사한 기법이다. 슈나벨은 깨진 접시와 그릇을 나무판에 붙인 뒤에 물감을 입히는 ‘접시페인팅’ 기법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1.jpg

 


내가 화가란 사실이

아마도 반 고흐를 향한 접근을

다르게 만든 것 같다.


- 줄리언 슈나벨


 

화가로서의 그의 이력 때문인지, 그는 영화에서 빈센트 반 고흐를 자극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대개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서는 그의 불우했던 삶을 묘사하고는 한다.


그러나 본작은 단지 화가로서의 고흐가 세상을 바라본 방식과 그가 가지고 있던 그림에 대한 열정에 주목할 뿐이다. 세상이 바라보는 고흐가 아닌 고흐가 바라보는 세상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화가가 그려낸 화가를 만나볼 시간이다.

 


 

WATCHING POINT 3 : 빈센트 반 고흐



1800년대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 중의 한 명으로, 전시회와 드라마, 공연, 영화 등을 통해서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생전 단 하나의 그림만을 판매했을 뿐, 평생을 사람들의 외면을 받은 채 살아왔다. 때때로 돈이 없어 물감을 먹기도 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그의 삶은 영예로운 지금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10.jpg

 

 

본작은 아름다운 세상을 그림에 담고자 한 고흐의 모습을 그린다. 프랑스 아를에서 머물던 시기부터 고흐는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색채를 통해 그가 바라본 풍경을 그려냈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실제로 그가 머물렀던 아를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그가 바라본 아를의 풍경을 아름답게 촬영해냈다. 또한, 1인칭 시점을 활용하여 영화를 감상하는 이들이 고흐의 내면을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 이제 시대를 넘어 고흐를 찾아볼 시간이다.


 


 


'고흐, 영원의 문에서' 메인 예고편

 




고흐, 영원의 문에서
- At Eternity's Gate -


연출 : 줄리언 슈나벨
 
각본
장 클로드 카리에
줄리언 슈나벨, 루이스 쿠겔버그
 

출연

윌렘 대포, 오스카 아이삭

매즈 미켈슨, 루퍼트 프렌드


장르 : 드라마(미국, 프랑스)

개봉
2019.12.26

등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111분
 
수입 : 찬란
 
제공/배급 : ㈜팝엔터테인먼트



 


송도영.jpg

 


[송도영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12.13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