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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그저 나로서 바라보고 표현하는 일상, 빛나는 삶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나는 무척이나 많은 것을 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의 언어로 쓰고, 또 그리고 싶어졌다.
* 일상을 영감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일상을 빛낼 수 있는 사람이란 의미가 아닐까. [Review] 그저 나로서 바라보고 표현하는 일상, 빛나는 삶 요즘 들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실보다는 눈에 뵈지 않는 '상상'이란 둘레에서 이야기를 좇아 그리는 편이다. 단순 명료한 선보다는 얇은 선을 빼곡히 채워 시야의 밀도를 올리는 걸 좋아한다. 당연
by
오예찬 에디터
2022.11.15
리뷰
도서
[Review] 가장 약자의 편에서 예술을 바라보다 – 기울어진 미술관
이 책 「기울어진 미술관」에서 작가는 말 그대로 미술관을 기울여본다. 권력의 붓질에 의해 그려져야 했던 힘 없는 약자의 편에서 예술을 바라본다.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쓰인다고 한다. 이긴 자, 강한 자, 권력을 가진 자가 역사를 가진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에서는 옳았고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이 붓질로 캔버스에 녹아든다. 작가의 시선에 의해 캔버스에 녹아든 인간 군상을 보며 권력의 예술을 본다. 동등한 인격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캔버스 위에서는 조형물로써 역할 하는 사람의 모
by
김태은 에디터
2022.10.18
리뷰
도서
[리뷰] 바라보는 일은 이토록 경이롭다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마이어는 아무것도 삭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바라본다.
봐내려가는 사람 최근에 읽은 에세이집 이현아 작가의 <여름의 피부>에서 이런 문장을 발견했다. “쓴다는 것 내려간다는 것 써내려간다는 것. 나는 그림 일기를 쓰면서 내려간다, 가라앉는다라는 신체적 느낌을 받았다. 펜을 움직이면서 나는 얼마나 깊이 침잠할 수 있을까.” 작가는 자신을 ‘써내려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나는 거기에 더해 그녀를 ‘봐내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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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2022.09.03
리뷰
전시
[Review] 아무도 모르게 사진을 찍는 마음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타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삶은 어쩌면 영화일지도 모르겠다고.
180센티가 훌쩍 넘는 큰 키와 골격, 챙이 넓은 모자. 종아리를 덮는 수수한 셔츠 원피스와 투박한 로퍼 구두. 목에는 카메라를 메고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다가서는 그녀. 그리고 순식간에 귓가를 스쳐 지나가는 셔터 소리 - 찰칵! 비비안 마이어의 첫인상은 비밀스러웠다. 다큐멘터리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에는 그녀의 일생과 주변인들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by
임정은 에디터
2022.09.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균형을 찾는 일 [음악]
msftz(미스피츠)의 [magicality]가 담아낸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들
'저는 어떤 사람인 것 같으세요?' 최근에 누군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처음에 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일을 통해 2주 정도 밖에 보지 못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건가 하는 내적 갈등이 일었다. 또 그런 나의 판단을 상대방도 나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심과, 남이 보는 단편적인 모습보다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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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08.27
리뷰
전시
[Review] '바티망', 익숙한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다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국내 개인전
전시는 순수한 예술 감상의 통로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테면 정보 전달 내지는 오락적 성격의 전시까지, 그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띤다. 그중에서도 후자의 경우 순전히 즐거움을 전달하는 일회성의 이벤트 정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유희의 방식을 과감히 작업의 주된 기법 삼아, 국경을 넘어서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작가가 있다. 바로
by
유수현 에디터
2022.08.12
리뷰
전시
[Review] 바티망 -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다
저에게 일상은 현실에 의문을 던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_레안드로 에를리치
<바티망>은 파리, 런던, 베를린 등 18년 동안 전 세계 대도시들을 투어하며 화제를 모은 몰입형 설치 예술이다. 전시회 제목인 <바티망>의 의미는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건물에 관련된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전시회에는 설치된 관객 참여, 몰입형 작품도 있고 해외 곳곳에 설치했던 작품들을 사진으로도 전시하고 있었다. 계단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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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에디터
2022.08.06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 보이지 않는 도시 [도서]
임우진 건축가의 독특한 인문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도시 속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 이야기
왜 조상님을 산에 모실까. 소파는 왜 등받이가 됐을까. 모임의 끝은 왜 항상 노래방일까. 살면서 한 번쯤 위와 같은 질문들을 머릿 속에 떠올린 적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떠올린 사람도 떠올리지 않은 사람도 대다수의 경우 질문에 대한 답을 떠올리기 위해 오랜 시간을 고민할만큼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유는
by
신송희 에디터
2022.07.27
오피니언
공연
현대무용 공연 '바리나모'팀의 즉흥춤 '몸의 시'
노래가 없는 즉흥 무용 공연. 우리는 어떻게 감상할 수 있을까.
6월 4일 인천 독립 서점, 독립 출판 작가들, 제작사들이 모인 인천 아트북 페어가 인천 아트 플랫폼에서 열렸다. 북페어는 처음이다. 인문학 강연부터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전시들도 신청하면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신청한 것은 '바리나모'팀의 즉흥 춤 공연 '몸의 시'였다. 경계가 없는 즉흥 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들 까만 바닥의 홀에 의자가 둥그런 원
by
김예린 에디터
2022.06.20
리뷰
PRESS
[PRESS] 혐오와 차별의 시대 속 한국어 낯설게 바라보기- 미끄러지는 말들 [도서]
혐오와 차별의 시대,《미끄러지는 말들》로 지금 여기의 말들을 다시 들여다보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외계인’의 눈으로 살펴본다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우선 하나의 언어, 하나의 영토, 하나의 민족이라는 삼위일체의 신앙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우리들, 새로운 한국어들, 새로운 한국의 언어들을 발견하게 되고 또 상상하게 될 것이다. 《미끄러지는 말들》은 사회언어학자 백승주가 2020년부터 <한국일보>에 연재 중
by
신송희 에디터
2022.05.31
리뷰
전시
[Review]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전시,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사유의 세계로 인도하는 전시, <호안미로전 : 여인, 새, 별> 을 관람하다.
일상에 영감을 더해주는 전시 어떻게 흘러간 지도 모르는 바쁜 한 주가 끝이 났다. 벌써 여름인 건지 요즘엔 퇴근길에도 어둡지가 않다. 길은 푸른색으로 가득하고. 코로나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술과 사람들과 함께 오래오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요즘엔 그런 쉼보다도,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채워
by
강윤화 에디터
2022.05.29
리뷰
전시
[Review] 밤 하늘을 바라보는 순수한 영혼, 호안 미로: 여인, 새, 별
자유를 노래했던 캔버스 위 시인
초현실주의의 거장이자 끊임없는 예술적 실험으로 자유를 노래했던 스페인 출신의 화가 호안 미로. 지난 4월부터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이번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전시는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미술관과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에선 그의 작품 활동 후반기 40년에 걸쳐 완성된 예술적 모티프와 개성 있는 화풍을 감상할 수 있으며,
by
임정은 에디터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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