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오지는 하루를 살 수 있다면 된거야! [음악]

'비보 X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콜라보' <잘 먹고 잘 사는 법>
글 입력 2021.11.1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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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포맷변환]화면 캡처 2021-11-13 144744.jpg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들이 모여 음악을 냈다. 레트로의 진심인 나는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자막 폰트부터 그들의 옷차림새까지 보는 재미에 3분 18초의 뮤비를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뉴트로와 찐트로의 조합이 큰 웃음을 자아낸다.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 '비보 X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콜라보' <잘 먹고 잘 사는 법>.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고 있는 대중들에게 매달 새로운 콜라보를 선물하는 VIVO의 음악 프로젝트,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 그 프로젝트의 대단원을 더블V와 셀럽파이브,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옥상달빛, 요조, 선우정아, 치즈, 박문치가 함께 했습니다. 박문치 특유의 유쾌한 사운드와 옥상달빛표 위로의 메시지가 만나 '잘 먹고 잘 사는 법' 을 위트있게 담아낸 이번 프로젝트 음원! - <곡 소개>

 

 


음악에 재미를 더한


 

개그맨이 가수가 될 수 있고, 가수가 배우가 될 수 있는 경계선이 없는 직업 속에서 센스 있는 가사까지 보는 재미가 가득했다. ‘인생의 다비 있긴 한지’라는 가사 속에서 함께 작업한 개그우먼 김신영의 부캐(또 다른 캐릭터) ‘다비 이모’를 인용하여 ‘답이’가 아닌 ‘다비’로 표기한 것이 신박했다.

 

후렴에 등장하는 ‘오지는 하루를 살 수 있다면 된 거야.’ (오지다;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내게 ‘오지다’라는 말은 비속어의 뉘앙스를 풍겼다. 이렇게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였다니. 흔히 말하는 ‘행복한 하루, 뜻깊은 하루’가 아닌 ‘오지는 하루’라서 더 강렬한 느낌도 들고 힘차게 하루를 살아낼 수 있는 힘을 얻는 가사다.

 

 

 

나에게 이야기해 주는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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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V, 셀럽파이브, 옥상달빛, 요조, 선우정아, 치즈, 박문치 - 잘 먹고 잘 사는 법 (WHATTA LIFE) MV

 

 

[잘 먹고 잘 사는 법 그게 아직은 몰라도.]

 

나만 멈춰 있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을 따라 달리는 것 같은데 제자리에서 뛰고 있는 기분이 드는 요즘.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매일을 고민했다. 2학년 때 복수전공을 선택해 3학기가 지난 지금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이 길이 내 길을 아님을 깨달았다.

 

무척이나 늦은 4학년이 되어서야 복수전공을 바꿔야 하는 상황 속에서 동기들과는 다른 행보에 나만 더 늦어지는 것 같은 불안함.

 

[시간은 흘러가는데 에구구구 나 계속 잘할 수 있을까.]

 

 


잊고 있던 걸 톡, 하고 건드려준다


 

[크기변환][포맷변환]화면 캡처 2021-11-13 145008.jpg

더블V, 셀럽파이브, 옥상달빛, 요조, 선우정아, 치즈, 박문치 - 잘 먹고 잘 사는 법 (WHATTA LIFE) MV

 

 

오래전부터 나에게 있던 습성, ‘내가 피해는 받되, 남에게는 해를 끼치지 말자’.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점점 더 개인적으로 되어가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혼자 감당해내려 하고 조용히 차근히 떠벌리지 않고 내 일을 준비해 나아간다.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힘들 땐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도 된다고 말을 들어왔으면서도 여전히 입은 닫고 손과 발만 움직인다.

 

내게 인생은 여전히 혼자이며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그 상처를 다른 사람으로 치유하기도 하고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혼자는 살 수 없다는 것.

 

[혼자선 의미 없더라, 서로를 지켜주며 같은 시간을 걷는 것.]

 

추운 계절, 차가운 세상 속에서 우리를 일깨워 주는 따뜻한 노래와 함께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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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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