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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자신의 생각을 더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미학: 아름다움을 논하는 학문.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의 정의부터 합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학문의 영역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아름다움을 탐닉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망의 발현 때문이라 생각한다. 미학의 탄생은 예술과 철학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만들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대상을 형이하학의 대상으로 구현하는 것이 곧 예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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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10.14
리뷰
도서
[Review]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해서 모두가 '시민'인 것은 아니다!
그림과 철학, 1+1 = 100
철학자와 미술관,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이 한데 모여있다. 게다가 '다정한'이라는 형용사는 자못 따뜻하게 다가온다.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더해진 공간에서 유영을 하게 될 자못 행복한 상상을 하며, 책장을 펼쳐본다. 저자는 정치철학을 전공하였다. 그러니 미술관보다는 철학자와 더 가까운 사람인 것이다. 그런 저자가 성인이 되고 친구를 통해 우연히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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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10.09
리뷰
도서
[Review] 고래가 가는 곳
고래는 내게 마치 전설 속 동물과 같았다.
고래는 내게 마치 전설 속 동물과 같았다. 한 번도 본 적은 없으나, 누군가는 봤다고 전해지는 그런 존재.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름이었다. 평소에는 프롤로그를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최근 들어 프롤로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있다. 그 속에는 저자가 책을 쓰게 된 동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책 <고래가 가는 곳>의 프롤로그는 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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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10.03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의 일
'예술'이라는 단어 아래, 그들은 하나같이 반짝이고 있다.
일이라는 단어를 정의함에 있어 반드시 경제적인 가치가 뒤를 따라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영역이지만, 과연 그것이 '일'의 전부를 설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 속, 이 세상에는 가치를 매길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가치라는 것은 단순히 금전적인 의미만을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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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9.28
리뷰
도서
[Review] 아트인문학
역시, 새로운 배움은 늘 짜릿한 것 같다.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유럽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유럽행 비행기에 올라탄 나는 앞으로 펼쳐질 교환학생으로의 삶을 기대하였다. 당시 나를 기대하게 만든 여러 요소들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굉장한 떨림이 있었던 것 같다. 유럽에서 나는 무엇을 보고 경험하게 될까, 깊은 설렘에 잠들 수 없었다. 유럽에서 보고 싶은 많은 것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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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9.22
리뷰
도서
[Review] 논어와 음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읽을 필요, 배울 필요가 있는 책들이 있다.
논어는 무겁다.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동양의 철학자 공자가 써 내려간 세상과 삶을 향한 통찰. 위대한 스승의 글이 가벼울 리 만무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읽을 필요, 배울 필요가 있는 책들이 있다. 책 <논어와 음악>은 논어를 음악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논어와 음악, 그 연결고리를 알지 못했던 나에게는 꽤나 생소한 만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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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9.19
리뷰
도서
[Review] 퀴어리즘
일이 아닌 이로 살아가는 세상
표지가 너무 강렬해. 하지만 그보다 제목이 너무 강렬해. 퀴어리즘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원래부터 존재하는 단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란다. 굉장히 터프한 글솜씨(?)의 저자가 정의하는 퀴어리즘. 그와 함께 떠나는, 퀴어 작가들의 생애를 들여다보는 여정은 무척 흥미로웠다. 퀴어란 무엇인가? 책은 이 같은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가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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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9.13
리뷰
도서
[Review] 벌거벗은 미술관
미술사를 향한 호기심을 가장 적절하게 자극해 주는 책!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즐겨본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비롯해 세계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잘 알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던 내게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큼직큼직한 사건들은 역사의 흐름을 익히는 데 꽤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부터 발발된 결과가 이것이구나, 와 같이 사건들을 연결하는 눈이 생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따라서 책 <벌거벗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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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9.05
리뷰
도서
[Review] 도망가자
좋은 시는 노래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좋은 가사는 책이 되기도 한다.
선우정아,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담담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굉장히 독특했다가 또 굉장히 따뜻한 목소리,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생각을 그녀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종종 하곤 한다. 나는 <그러려니>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 한때, 사람 사이의 인연과 그 관계에 허무함을 느끼던 때, 우연히 만나게 된 이 노래는 참 많은 위로가 되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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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8.25
리뷰
도서
[Review] 편집자의 세계
편집자의 삶을 유일하게 반영하는 용어가 바로 장인정신이 아닐까?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던 나에게 책 <편집자의 세계>는 퍽 인상적이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작가들 뒤에는 그들의 글이 이 세상에 정제된 형태로 나올 수 있도록 서포팅을 해주는 편집자가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을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책은 글로만 완성될 수 없다.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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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8.22
리뷰
전시
[Review] 후지시로 세이지,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
빛과 그림자, 모든 것을 비추는 빛과 그 빛의 아래 존재하는 그림자.
빛과 그림자, 모든 것을 비추는 빛과 그 빛의 아래 존재하는 그림자. 양극단에 놓인 두 존재가 한곳에 만난다면 어떤 양상을 띠게 될까?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은 상이한 두 존재가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현장을 마주할 수 있던, 오묘하고도 아름다운 작품들의 향연이었다. 작품을 보는 내내, '도대체 이 작품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의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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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8.16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소녀들
더 이상 시대를 위해 싸웠던 모든 순간의 모든 빛들이 사라지지 않기를,
1) 그레이스에게 그랜드센트럴역은 특별하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단편이 이어지는 공간, 그저 일상에 존재하는 장소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편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들은 끔찍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다시는 발을 딛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그랜드센트럴역, 하지만 출근길에 우연한 사고로 어쩔 수 없이 들어선 그곳에서 그레이스는 뜻밖의 물건을 발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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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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