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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언제나 응원할 볼빨간사춘기의 진솔한 사춘기 [음악]
솔직함이라는 사춘기의 특성이 관통하는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응원한다.
"나 오늘부터 너와 썸을 한 번 타 볼 거야."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 봐요 심장이 막 두근대고 잠은 잘 수가 없어요." "어떤 별을 가장 좋아하냐며 미소를 띠고 내게 말해 별 보러 갈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성을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있을까. 볼빨간사춘기의 이야기다. 슈퍼스타 K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첫 앨범의 타이틀곡 ‘우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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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에디터
2021.1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보기 중 청소년기의 적절한 동의어를 고르시오.[영화]
사춘기가 질풍 노도의 시기라지만 우리는 그 시기의 감정을 단 한 번이라도 면밀히 들여본 적이 있을까? 많은 자아 들이 훗날 자신의 사춘기 시절을 좀 더 아름답게 기억하도록 하려면, 사춘기의 의미를 좀 더 섬세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 영화 <레이디 버드(Lady Bird, 2018)>는 그것을 잔잔히 이야기 한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그저 맛있어서가 아니다. 애연가들은 ‘내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피운다. 흡연의 요지란 연기를 삼킬 때의 맛이나 냄새같은 지각적인 쾌락이 아니다. 내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좋아하며, 담뱃대를 물고 놓는 그 수 분의 시간을 여러 방식으로 향유하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건, 고독을 씹건 어찌하건 간에 그렇다. 흡연자는 사실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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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에디터
2021.10.22
리뷰
공연
[Review] 21세기의 오페라는 어떤 모습인가 -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속에서 발견한 오페라의 매력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관람하기로 결정한 것은 나에게 있어 일종의 도전이었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나름 문화예술을 애호하는 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오페라’라는 장르는 내게서 가장 먼 좌표축에 위치하고 있다고 선을 그어 놓았다. 내게 오페라의 이미지는 웅장하고 화려한, 어쩐지 샹들리에가 꼭 달려 있을 것만 같은 극장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온갖 장식
by
박다온 에디터
2021.10.1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징그럽고 멋진 글쓰기의 늪에서 만나요, 우리
징그러운 세상을 징그럽고도 멋진 글쓰기로 그려내는 박세나 에디터를 만나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들은 기본적으로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의 의미일 수도 있고, 내면에 미처 하지 못한 말들이 가득 찬 사람일 수도 있다. 겉으로 내뱉든, 속으로 삼키든 세상과 문화예술에 대해 쉴 새 없이 생각이 떠오르고 그래서 할 말도 많은 사람들이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된다고 생각한다. 헤드라인 랜덤 추천으로 우연히 본 글에서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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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배우 안성기의 영화, 칠수와 만수 그리고 투캅스 [영화]
영화계에도 국민적으로 독보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가 있다. 바로 안성기이다. 안성기의 필모그래피 중 '칠수와 만수' 그리고 '투캅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대한민국에서 자신을 수식하는 단어 앞에 '국민'이 붙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보통 '국민'이 붙는 경우는 특정 분야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행보를 보여주었을 때이다. 영화계에도 국민적으로 독보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가 있다. 바로 안성기이다. 안성기는 1957년도 <황혼열차>로 데뷔해 2021년까지 64년 차 배우이다. 64년의 시간처럼 안성기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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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1.09.30
리뷰
패션
[Review] 자연의 공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오브뮤트 '슬리핑 듀'
향기로 진행되는 무언극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잠뿌’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여기서 ‘잠뿌’는 자기 전에 향수를 뿌리고 자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필자는 꽤 예전부터 자기 전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나와 향수를 뿌리는 것을 좋아했다. 간혹 ‘왜 잘 건데 굳이 향수를 뿌려?’라고 묻는 이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당당하게 얘기했다. ‘기분이 좋으니까!’
by
곽미란 에디터
2021.09.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술을 둘러싼 금기의 가치 - 롤리타 [도서/문학]
과연 금기는 예술의 자유를 가로막는 방해물인가?
서사의 금기는 왜 매력적인가 금기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진행되어 왔다. 개인적, 혹은 사회적으로 형성된 금기는 의미 그대로 넘지 말아야 할 견고한 벽이 되기도 하고, 집단의 결속력 혹은 정체성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훌륭한 서사적 요소로 기능하기도 했다. 이 중 주목하고 싶은 분야는 서사적 요소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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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에디터
2021.08.19
리뷰
공연
[Review] 조연이었던 악기의 유쾌한 반란 - 이은호 바순 리사이틀
한 사람의 숨결과 다른 한 사람의 손가락이, 70분을 마법으로 탈바꿈하다
그전까지 필자에게 클래식은, 일부러 찾아 듣지는 않는 그런 음악의 대명사였다. 들어도 크게 감흥이 오지 않고, 음악이야말로 듣는 법을 공부하지 않으면 제대로 들을 수 없으므로 누구나 즐기기에는 힘든 장르라고 생각했다. 최근 들어 복잡한 세상 속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클래식 기타의 부드러움에 매료되어 기타 연주
by
박대현 에디터
2021.07.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
이 글은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내가 20세기를 살아내고, 21세기를 버텨낸 할머니에게 드리는 연서다.
* 제목은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의 한 구절을 빌려왔다. 최근 몇 달은 황정은 작가의 <연년세세>를 읽으면서, 또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를 읽으면서 나보다 앞선 세대를 살아간 어른들의 삶을 어렴풋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역사 교과서에나 실렸던 굵직한 현대사를 몸소 겪고 살아간 어른들의 어지러웠던 시기를 전해 듣고 되물으며, 현재를 살아가
by
이보현 에디터
2021.07.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외향적인 사람의 재택근무 적응기 [사람]
역마살이 낀 사람이 집순이가 될 수 있을까
재택 근무 시대의 도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다. 재난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직장인'에게 일어난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재택근무로의 전환이 아닐까. 거리두기 단계는 좀처럼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시간은 나날이 더 길어지고 있다. 급기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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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7.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난 왜 이리도 세상이 이렇게 궁금한지 [드라마/예능]
언어유희로, 사자성어로, 격언으로 우리에게 이 궁금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안하는 궁금한 이야기 Y,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몰랐던 세상을 알았고 ‘왜(WHY)’라는 질문을 던지는 방법을 배웠다.
일주일 중에 가장 소중한 날을 꼽으라면 금요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의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궁금한 이야기 Y’가 방영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궁금하지만 관심이 없는 분야에는 지독하게 관심이 없는 나에게 ‘네가 모르는 세상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라고 알려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SBS에서 매주 금요일 9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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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글쓰기의 진화 [사람]
돌이킬 수 없는, 그러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변화
"말이 너무 많으면 듣는 사람이 피곤하잖아. 말을 줄이는 것도 필요해" 나는 말이 많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머릿속에 든 생각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말로 모두 표현해버리면 내가 '강연자'가 아닌 이상, 듣는 사람은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의 반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하지만 노트북 타자기는 달랐다.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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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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