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동심이 주는 용기의 주문 토토리! -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내 안에 힘을 찾는다면 누구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어
글 입력 2021.05.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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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9살 5살 아이들이 울창한 숲속에서 길을 잃은 이야기다. 어른도 없이 어린아이들은 깊은 산속을 용감하게 걸어간다. 재난을 당한 상황이지만 천진난만함이 가득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다.

 

무엇이 이들에게 용기를 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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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 빌리는 아빠의 손을 피해 온 집안을 뛰어다니고 있다. 어른이 뭘 시키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을 때에만 하는 빌리. 그래서 아빠의 말엔 no 외치기 바쁜 미운 5살, 조금은 특별한 5살이다.

 

그리고 빌리를 잡으려 집안을 뛰어다니지만 힘이 부치는 아빠가 있다. 그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베기’. 베기는 어른들 말을 잘 듣고 유별난 동생을 성가셔하지만 가족들을 잘 챙기는 평범한 9살이다.

 

두 자매는 아빠와 함께 병원에 있는 엄마에게 캠핑 가기 전 인사를 하러 간다. 빌리는 복도에서 한 아저씨를 만나고 질문을 받는다. “너는 초능력이 뭐니?”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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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아름다운 대자연으로 캠핑을 간 ‘빌리’와 ‘베기’. 대자연은 새롭고 즐거운 것 가득한 곳이었다. 그러나 캠핑 이틀째 아빠는 바위 위에서 묘기를 부리고 사진을 보다가 바위 틈 사이로 떨어진다.

 

도저히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던 아빠는 아이들에게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자매는 아빠 없이 무서운 흔들 다리를 건널 수 없어서 멀리 둘러 가다 길을 잃는다. 어딘지 모를 첩첩산중에서 점점 모르는 길만 나오고 먹을 것도 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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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들은 계속 계속 걷는다. 언니인 베기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동생을 챙긴다. 빌리가 힘들어할 때는 빌리를 업어주기도 하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강가에서 직접 물고기를 잡는다. 아까 병원에서 빌리가 아저씨에게 받은 라이터로 고기도 구워 먹고, 자매는 서로를 의지하며 맹수를 피하기 위해 잘 곳을 찾는다.

 

이 생존의 장면들은 두려움보다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으로 채워진 것은 영화의 큰 매력이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물씬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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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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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숲을 걷고 걷다가 너무 걷기 힘들 때, 베기와 빌리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 미친 듯이 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숲은 동화 속의 한 장소가 되고, 날리는 꽃씨들은 자매를 아름답게 감싼다.

 

나의 인생이 어떤 장르가 될지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땐 차라리 웃어버리고 동화처럼 단순하고 즐겁게 사는 것도 방법이다. 바꿀 수 없는 상황 안에서 그 시간을 웃으며 보내는 것이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해피엔딩을 위한 하나의 관문이라 믿는 것이다.

 

그렇게 자매들은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자연에서 뛰놀며 길을 걷고 걸었다.

 

 

 

동심이 주는 용기의 주문 토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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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빌리는 무작정 외친다. “토~토리!” 토토리는 빌리의 티에 그려져있는 유니콘이다. 빌리는 토토리를 좋아하며 토토리는 실제로 있다고 믿는다. 빌리에겐 사실 초능력이 있다. 불가능한 일도 동화처럼 할 수 있다고 믿고, 비현실적인 것도 있다고 믿는 능력이다. 다른 말로 ‘동심’이다.

 

어른들은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라본다. 책임의 무게가 있기에 비현실적인 것은 잘 믿지 않는다. 그에 비해 아이들은 자유로이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빌리는 늘 독특한 생각을 한다. 이는 뜻밖에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 토토리는 길을 잃은 자매에게 용기를 준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슈퍼히어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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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지낸지 며칠이 흐르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 베기는 엄마의 말이 떠오른다. 베기는 학교가 가기 싫어졌을 때 엄마는 도망칠 것인지, 히어로가 될 것인지 묻는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베기는 빌리에게, 자기 자신에게 묻는다.

 

“지금 우릴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럼 어떤 사람이 돼야겠어? 포기하고 떠나는 사람? 아니면 슈퍼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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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 아이들은 이젠 더 이상 무서운 길이 있어도 돌아가지 않는다.

 

높은 절벽 같은 돌산 앞에 마주한 베기와 빌리는 돌아가지 않고 넘어가기로 한다. 서로를 도와가며 높은 산을 타고 넘었다. 무사히 산장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도울 사람이 없단 걸 깨닫는다. 베기는 자신의 초능력을 발휘한다. 자신만의 도면을 그리는 능력을 발휘해 도르래를 이용해 아빠를 바위 틈에서 꺼내는데 성공한다.

 

다리를 다친 아빠가 잘 걷지 못하자 빌리는 유니콘을 타고 가자고 한다. 엉뚱하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빌리의 초능력으로 인해 현실이 되고 해결책이 되었다. 빌리가 아빠 가방에 야무지게 챙겨 넣었던 유니콘 튜브가 있었던 것이다.

 

빌리는 당당하게 말한다. “진짜 있다고 믿어야 있는 거야!” 가족은 흐르는 강에서 유니콘을 탄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기에 집으로 갈 수 있었다.

 

 

 

나만의 초능력


 

여름의 여행이 끝나고 베기와 가족은 자신의 초능력을 알게 됐다. 엄마는 우리 가족을 모아주는 힘이 있다. 베기와 빌리가 싸울 때 아빠는 조깅하러 나가지만 엄마는 자매를 화해시켰다.

 

아빠는 용감하다. 항상 머리보단 힘이 먼저다. 베기는 스스로를 평범하다 했다. 그러나 그 평범함은 베기만이 가진 지혜로움이 있는 멋진 평범함이었다. 빌리는 슈퍼파워가 있다. 아무도 하지 못하는 생각이 손끝에서 나온다. 평범한 줄로만 알았던 가족은 모두 특별한 힘을 가진 특별한 사람이었다.

 

베기와 빌리의 초능력을 모두 모으자 길을 찾고 집에 갈 수 있었다. 바로 토토리가 준 용기 덕분에 내 안의 슈퍼파워를 찾게 됐고, 그것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 내 안에 숨은 초능력을 찾을 토토리의 용기가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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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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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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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첫째 이름은 '베기'가 아니고 '베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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