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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카오스 안에서의 끊임없는 자기탐구 - 스메르쟈코프 [공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삶의 끝자락에서 외치는 최후의 비명
들어가며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 형제들>의 극중 인물 스메르자코프의 이야기를 뮤지컬화 한 <스메르쟈코프>는 <브라더스 카라마조프>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원작 소설과 <브라더스 카라마조프>를 보지 않았던 필자는 "왜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서도 하필 '스메르쟈코프'를 선택하여 그의 시점으로 극을 전개하게 되었을까?"하는 궁금증을
by
강윤화 에디터
2022.04.21
리뷰
도서
[Review] 달콤한 인생 한 조각, 쌉싸름한 인생 한 잔 -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도서]
우리는 어제를 견뎠고, 오늘을 살았고, 내일을 살아낼 것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개띠랑 작가는 5년 동안 일했던 회사를 퇴사하고 빵집 알바생이 되었다. 그리고 빵집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엮어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을 펴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정말 힘들게 살아왔을 텐데, 정말 열심히 달려왔을 텐데 어떻게 그 모든 걸 멈추고 다시 걸을 생각을 할 수 있지? 주제넘게도 그런 생각을 했다. 오만했던 생각들
by
황시연 에디터
2022.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실패할 권리 [사람]
도전과 시도, 그리고 시도 과정 선상의 실패
우린 의지를 담아 무언가를 해보려 할 때 '도전'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오늘 안에 완성하기로 도전!", "한번 먹어보기로 도전!", "여름이 오기전 다이어트에 도전!" 이러한 사소한 도전뿐 아니라 과감하게 때론 장기적으로, 삶에 큰 목표를 세워두고 그것에 ‘도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우리의 다양한 ‘도전'들은 쉽사리 우리에게 성과를 내주지
by
김소연 에디터
2022.04.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버랩 절망, 절망3 [도서/문학]
<<칵테일, 러브, 좀비>> 中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 이전 글 <오버랩 절망, 절망2> 에서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2. 초밥 이 소설의 주제와 아이러니를 상징적으로 잘 담고 있는 소재는 바로 초밥이다. 필자가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역시 오늘은 이상한 날이었다. 오늘 문득, 모든 것이 귀찮아졌다. 찬석은 이미 내가 사랑했던 찬석이 아니고 나 역시 그때의 내가 아닌데 아무렴
by
정유진 에디터
2022.04.20
리뷰
공연
[Review] 수증기를 보았다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공연]
사라져가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너무나 살고 싶어지는 이 순간”이라는 홍보 문구만 보고 문화초대를 신청해 버렸다. 엄청난 긍정의 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스메르쟈코프’는 러시아의 대문호라 칭해지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소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주요 등장인물인 까라마조프가의 네 형제 중 막내의 이름이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분량이 너무 방대해 머릿속의 ‘언
by
민정은 에디터
2022.04.20
리뷰
공연
[Review]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았던 이, 스메르쟈코프 [공연]
존재의 의미를 찾고 끊임없이 나와 주변을 탐구한다는 것은 물론 쉽지 않지만 살아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창작뮤지컬로 탄생시킨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의 스핀오프로 제작된 스메르쟈코프는 필자와 같이 배경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관람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원작 소설이나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대한 경험이 없는 글을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스메르쟈코프'의 소개글을 잠시 보며
by
차소연 에디터
2022.04.20
리뷰
공연
[Review] 왜 스메르쟈코프였을까? [공연]
정의되지 않는 사람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뮤지컬이다. (이때 ‘스핀오프’란 기존 작품에서 파생된 새로운 작품을 의미한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이 인상 깊었던 지라 이번 <스메르쟈코프> 공연도 많은 기대를 안고 관람했다. 그리고 분명
by
이시현 에디터
2022.04.19
리뷰
도서
[Review] 빵은 아름다워 -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사회 속 지쳐버린 우리에게 건네는 빵 한 조각
빵은, 달콤하고도 고소한 향으로 지친 하루를 위로한다. 어릴 때부터 포근한 빵의 식감을 좋아했다. 빵을 한 입 물면 결대로 찢겨지는데 그것이 좋았다. 그 결 안에서는 고소한 향이 났다. 그 향을 맡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밥보다 빵을 더 좋아했었고 그로 인해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성인이 된 지금은 빵만 먹으면 절대 배가 든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19
리뷰
도서
[Review] 저마다의 속도로 사는 법 -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도서]
힘겹게 쌓아올린 5년의 경력을 벗어 던지고 시작한 빵집 아르바이트생 이야기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회사를 퇴사한 후 빵집 알바생을 선택한 이의 이야기. 세상 사람들이 긴 시간 염원하다 한순간에 사라지는 소망이 있다. 바로 '취업하고 싶다.'는 소망. 경제적 수단, 자아실현, 독립의 기반 등 취업하려는 이유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아무튼 백세 인생에서 1/4가량의 시간 동안은 취업을 꿈꾼다. 그리고 수많은 노력과 고생
by
이채원 에디터
2022.04.1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마음과 접촉해서 나오는 스토리는 생명력이 있어요” -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러 설은아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의 작가 설은아를 만나다
“항상 소통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지만, 그때 제 개인의 삶에서도 소통되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게 됐고 제 일의 영역에서도 자본의 논리와 상관없이 반대쪽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보다 더 귀하게 여겨져야 하는 것들에 대한 소통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런 생각의 연장선으로 나온 주제가 '소외된 소통'이었고요. 우리가 하지 못한 말들은 어디로 가
by
신송희 에디터
2022.04.19
리뷰
공연
[Review] 나의 존재는 무엇이 증명하는가 - 스메르쟈코프
평생 끝나지 않을 정체성 찾기의 숙제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이다. 나이, 생김새, 취향, 사는 곳 등등 너무나 다른 우리는 각자의 고유한 존재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살아간다. 그런데 어른이 될수록 개개인을 구분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우리는 분명 다른 사람인데, 같은 목적을 공유하고 똑같이 유행하는 옷을 입고 똑같이 사고하려 노력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간보다 남과 비
by
진금미 에디터
2022.04.18
리뷰
공연
[리뷰] 스메르쟈코프, 그 이름을 부르며
처절하기까지 한 자아 찾기 여정
내 이름은 수증기라는 뜻이야 스메르쟈코프, 본 뮤지컬 중에 가장 난해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 건네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가슴에 울림을 느낄 수 있느냐 반문할 수 있겠지만 정말로 이 작품은 그랬다. 극을 보러 가기 전까지 나는 본 작품이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사실을
by
이도원 에디터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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