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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당신의 이별은 어떤 모습인가요? [영화]
사랑과 행복은 때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 넷플릭스 <결혼 이야기> 리뷰.
당신의 이별은 어떤 모습인가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기억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누구보다 사랑했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했지만, 이혼을 한다. 무수히 많은 부부가 진흙탕 싸움을 하며 갈라서지만 우린 그들과 다를 거라고, 최소한 내가 사랑하는 이 연애는 그런 결말을 맞이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서로 사랑했던 기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by
김명재 에디터
2020.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비가 온다 [사람]
스쳐 지나간 인연들이 남긴 결과물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이런 날은 유독 일어나기 힘들다. 자도 자도 졸리고, 새벽 6신 줄 알았는데 시간을 보면 어느새 10시가 훌쩍 넘어 있다. 몸이 저절로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보다 억지로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야 하는 날이다. 비에 대한 내 감정은 다소 복합적이다. 비가 내리는 소리와 창문에 맺힌 빗방울은 없던 감성까지 끌어내는데, 걸리적거리는
by
박수정 에디터
2020.04.20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16. 좋은 것만 보고 살면 안 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하는 수많은 소시민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16. 좋은 것만 보고 살면 안 돼? 힘들다. 지치고 답답하다. 매사에 긍정적인 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그 강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기분이 좋아도 한순간이고 금세 무기력해진다. 취업준비생이라는 상황과 최근 지인에게 들은 ‘넌 너무 너한테 가혹해’라는 말처럼 쉬지 않고 나를 몰아붙인 탓이 제일 클 것이다. 그래서 요즘 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by
진금미 에디터
2020.04.14
리뷰
PRESS
[PRESS] 밥이 먼저, 도덕이 먼저? '비건 세상 만들기' [도서]
98% 비건은 과연 비건일까? 모두를 위한 비거니즘 안내서
내가 스스로를 ‘비건 지향인’이라고 소개하는 이유는, 100% 비건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집에서는 100% 비건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붉은육, 달걀, 우유, 치즈, 해산물, 모든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다. 그러나 집 밖에서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는 붉은육만 먹지 않는 페스코, 비건 지향이라고 소개하거나, 해
by
장소현 에디터
2020.04.13
리뷰
도서
[Review]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현대인이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란.
아주 오래된 기억을 꺼내 본다. 한 다 여섯 살쯤이었을까. 잠자리에 누우면 애자 씨가 클래식 음악을 틀어 주었다. 아이들 정신 건강에 좋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전해 듣고 카세트테이프를 사 왔더라지. 누구의 음악이었는지, 어떤 멜로디였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심신안정 기능에 충실했던 탓인가. 밤마다 듣던 클래식 음악은 영어로, 라디오로 대체되었다. 습관처럼
by
박윤혜 에디터
2020.04.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 없는 자의 기도 [문학]
본 적 없는 사랑을 그리워하는 이 마음들은, 어떻게 해야 좋은가.
릴케가 그의 시, <가을날>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을까? '지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 남아, 이리저리 불안스레' 헤매게끔 되는 것일까? 이런 쓸쓸한 질문을 지금 하는 까닭이란, 오직 내가 그렇게 불안스레 헤매는 중이기 때문일 것이다. 표류라는 추상적 감각은 참 오래됐고, 나는 아직도 마침내 안길 곳을 찾고 있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12
리뷰
도서
[Review] 따스한 공간, 독립책방 - 출판저널 516호를 읽고 [도서]
따스한 공간이 오래도록 소중하게 지켜졌으면 좋겠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책문화 매거진, 출판저널! 문화초대를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버찌책방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신청 버튼을 눌렀다. 나는 독립책방을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골목길에 비밀스럽게 자리한 책방을 발견하면,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교보문고 같은 큰 서점의 특징인 충분한 재고와 넓은 공간, 기가 막힌 편의
by
김보미 에디터
2020.04.11
리뷰
도서
[Review] 사람이 책에, 책이 사람에게 더 가까워지도록 - 출판저널 516호 [도서]
변화 속에서 출판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들
출판저널 515호를 리뷰한 지 한 달 후, 다시 516호를 마주했다. 내가 기고한 515호 리뷰가 실린 것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과 또 출판 및 책과 관련된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다렸다. 책을 받은 후, 가장 먼저 내 리뷰가 담긴 부분을 확인했다. 부족하게 적어낸 내 글을 확인하니 쑥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함께한다. 이틀
by
강지예 에디터
2020.04.10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계속해서 독서할 시간이 필요하다 - 출판저널 516호
성인독서율이 떨어진 지금, 계속해서 ‘책’의 일과 길에서 노력하는 사람들.
“출판의 본질은 독자를 만드는 데 있다.” 이번 <출판저널> 통권 516호는 국민독서실태조사와 감소하는 성인독서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국민독서실태조사는 정말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사실 발표하는 결과만 보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잡지를 시작하는 꼭지가 흥미로웠다. <출판저널> 발행인 정윤희 대표는 독서정책을 위한 전문가의 발
by
진수민 에디터
2020.04.10
리뷰
도서
[Review] 책방 이야기 - 출판저널 516호 [도서]
이제 서점은 책뿐만 아니라 동네의 문화를 더하는 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는 책방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책방에 가는 취미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곳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지역에 가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그 지역의 책방을 검색해보곤 한다. 내가 굳이 ‘책방’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책방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감성과 경험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가본 책방은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마이 페이버릿 띵스> 다. 친
by
김혜정 에디터
2020.04.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눈가를 더듬어 보면, 나는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②
내 남편이 나라에서 추방당했다 – 영드 이어즈&이어즈
어렸을 적 사생대회에서 먼 미래에 대해서 그렸다. 사람들은 공기가 보호된 투명한 튜브안에서 살고, 자동차는 날아다녔다. 그 그림들은 그린 지 15년이 훌쩍 지났는데 보편화된 모습은 아무것도 없다. 근시안적인 태도는 지양하기로 하지만, 원시안의 지혜를 말하는 것에는 근시안에 대한 파악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매일 매일이 다른 현대사회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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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0.04.0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눈가를 더듬어 보면, 나는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①
조주빈은 악마라고 불리길 원한다
연일 ‘N번방 사건’이라고 통칭되는 SNS 텔레그램 관련 범죄들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매일 새로운 국면이다. 텔레그램 측은 해당 사건 관련 채팅을 삭제하는 것 이상의 협조를 하지 않고 있고, 최소 용의자가 약 26만명 정도로 추정됨에도 100명 단위로 검거가 진행되고 있다. 수많은 공무원을 포함한 공범이 구속되고 있으며, 살해모의 정황까지 포착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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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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