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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딴짓] 여행이야기없는 여행에세이에서 조각모으기 ①
어제와 오늘을 관통하는 삶의 단편
딴짓 Episode.04 여행이야기 없는 여행에세이 Venice , Italy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에 대해 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글을 쓸 때 최대한 피하는 주제가 ‘여행’입니다. 여행지에서의 일을 아무리 열심히 묘사하려 해도 설명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고, 제게 감동적인 일이라고 한들 독자에게는 와 닿지 않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사람마다 여행지에서 경험
by
반채은 에디터
2019.12.16
리뷰
영화
[Preview] 내가 생각한 고흐는 누구인가, 사적인 고민에서의 출발 - 고흐, 영원의 문에서
고흐의 열정과 예술혼 속으로 과감하게 들어가보길
Prologue. 내가 만난 고흐는 슬픈 사람이었다. 어릴 적 피아노 학원에서 연습을 마치면 학원의 방 한 켠에 있던 낡은 책장에서 종종 그의 이야기를 꺼내 읽었던 것이 고흐와의 첫 만남이었다. 아무도 읽지 않을 만큼 오래되어 빛이 바랜 그 책은 외양만큼이나 쓸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는 천재였지만 생전에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불운한 가난을 삶
by
차소연 에디터
2019.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의 시선으로 보는 다채로운 겨울들 [시각예술]
차갑고 따뜻한 겨울을 보러오세요!
세상의 모습들을 더욱 다채롭게 즐기고 싶다면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된다. 현재 우리가 접하는 겨울이 아닌, 시간과 장소를 넘나드는 다양한 형태의 겨울을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잡아낸 한 폭의 풍경은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시키기도 하고, 잠깐 스쳐지나갈 찰나를 영원히 잡아두기도 하며, 놓쳤던 재미있는 순간들을 눈앞에 가져다
by
고지희 에디터
2019.12.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키오스크에 대한 생각 [문화 전반]
기술의 발전은 정말 세상을 더 살기 좋게 만들고 있는 걸까?
키오스크(kiosk): 업무의 무인 · 자동화를 통해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단말기 “카드 결제는 옆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해주세요.” 얼마전 카페에서 점원에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조금 당황했다. 카페에 들어올 때 미처 키오스크를 발견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키오스크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가장 컸다. 테이블이 열 개도
by
김혜정 에디터
2019.12.12
작품기고
[오늘의 생각]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 그리기
illust by modo 지난 4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영중인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어쩌다 시청하게 된 프로그램이었지만 첫 화부터 강렬했다. 미국의 토크쇼의 형태를 어설프게나마 알고 있는 나도 미국 토크쇼 느낌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스트 이동욱, 엠씨 장도연, 서영만 밴드, 조정식 아나운서, 그리고 게스트와 방청객으로 구성되어
by
이송민 에디터
2019.12.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작품을 온몸으로 느낀다는 것 [시각예술]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전시
최근들어,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이용한 전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디어 아트라고도 불리는데, 예술,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어 컴퓨터 기술로 새롭게 표현된 현대예술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예술 장르의 등장은 우리가 예술을 향유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기존에는 작품과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작품을 바라보면
by
조어진 에디터
2019.12.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죽고싶지만 취업은 하고싶어] 02. 신이 나를 까먹었다는 생각이 들 때
#죽고 싶어도 괜찮아
02. 신이 나를 까먹었다는 생각이 들 때 #죽고 싶어도 괜찮아 나는 무교다. 종교가 없다. 엄마 쪽 집안이 기독교고 아빠 쪽 집안이 불교라서 어릴 때부터 찬송가와 염불을 동시에 들으면서 자랐다. 친구 따라 교회 가면 아빠가 화를 냈고 아빠가 화를 내면 엄마가 화를 냈다. 해서 난 마침내 철저한 무교가 되었다. 이런 내가 신을 찾은 적이 몇 번 있다. 한
by
박민재 에디터
2019.12.10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볼링 한판 쳐요! [스포츠]
볼링 에버리지 몇이세요?
당신의 볼링 에버리지(average:평균, 보통의)는 몇이신가요? 저는 100 정도 칩니다! 어떤가요? 저는 나름 잘 친다고 생각합니다만?! 누군가에겐 없던 코딱지도 나올 코웃음을 치게 만드는 점수일 수도 있지만,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름 엄지손가락 치켜세우게 만드는 점수랍니다. 폼도 아주 멋져요. 비록 오른 다리를 파워풀하게 왼쪽 다리 뒤로 휙- 넘길
by
서휘명 에디터
2019.12.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공연예술]
겨울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뮤지컬.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겨울이 왔다. 누군가가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연이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이하 "솜")”라고 대답할 수 있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내게 겨울은 "솜"이 있는 겨울과 없는 겨울로 나뉜다. "솜"에 얽힌 특별한 추억 "솜"에 얽힌 나만의 특별한 추억이 있다. 고등학생 때 연극·뮤지컬에
by
채호연 에디터
2019.12.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데이터들의 범람 [시각예술]
구글의 이미지 검색과 유튜브는 하나의 검색어를 하나의 정보로 ‘번역’해주지 않는다. 이 과정은 ‘번역’이라기보다는 ‘매핑’에 가까워보인다. 위도와 경도가 거세된 매핑 말이다.
얼마전 종료된 아트선재센터의 <나는 너를 중세의 미래한다1>에서 소개되었던 윌 베네딕트와 스테펜 요르겐센의 작업 (2018-2019)은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하여 요리사인 주인공이 각종 요리를 만드는 것을 기본 플롯으로 삼는다. 여섯가지 파트로 나누어진 <더 레스토랑>은 각 파트마다 만드는 요리와 보여주는 비디오들은 모두 다르지만, 요리사가 하려고 하는 요
by
김혜림 에디터
2019.1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작품기고
[오늘의 생각] 입시의 기억
소묘하기
입시에 고민하는 동생을 보면서 문득 내가 미대 입시 학원을 다니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학원에 다시는 오기 싫고 정말 다니고 싶지 않던 곳이었는데 이 또한 지나고 보니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너무 그리운 때가 되었다. 대학에 가지 못할까 봐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울다가 잠에 들지 못하던 날들, 다 같이 미친 듯이 시험을 보던 날, 학원이 끝나고 함께
by
이송민 에디터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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