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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습관 정착기(1) [도서]
습관화를 위한 ‘나 사용 설명서’
과거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유행인 적이 있었다. 지금 ‘미라클 모닝’이 유행이 된 것처럼 ‘아침형 인간’도 2000년대 초반, 갓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용어였다. 이제는 읽은 지 오래되어 거의 기억은 안나지만 유일하게 기억나는 대목이 있다.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시작하라.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려고 할 때는 깊이 생각하지 마라. 눈을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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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23.01.19
리뷰
전시
[Review] 오래된 미래를 그린 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 [전시]
그녀의 수영장 사진엔 이상한 점이 있다.
몇 년 전 기억에 남는 전시가 있다. 해가 점점 길어지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기 시작할 즈음, 작은 갤러리에서 여름을 정면으로 만났다.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Swimming Pool’ 전시가 열리는 현장. 갤러리에 들어섬과 동시에 푸른 물결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그녀의 대표작인 수영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들이 이어졌다. 작품 수가 아주 많지는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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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3.01.18
리뷰
도서
[Review] 관계에 충실한 사람, 제인 오스틴의 편지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제인 오스틴이 삶과 사랑을 나누었던 '편지'의 이야기들
정확히 1년 8개월 전쯤에 '카카오톡 메세지 말고, 손편지'라는 제목의 오피니언을 쓴 적이 있다. 손편지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글이었다. 나의 손편지에 대한 사랑섞인 글은 수줍은 고백을 하며 시작된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 일기는 쓰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편지를 끄적인지는 오래되었다고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손편지에 대한 정을 잊고 있던 내게 뜻밖의
by
신지예 에디터
2023.01.17
리뷰
도서
[Review] 잃어버린 나의 도시 - 원청
책을 덮자 나도 도시를 잃어버렸다.
유년 시절 기억에 남는 일화 중 하나는 드라마 대장금과 관련 있다. 심한 감기에 걸려 열이 끓고 온몸이 아팠는데, 가족들은 대장금을 보느라 끙끙거리는 나를 신경 쓰지 않다가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야 화들짝 놀랐다. 그때는 고작 드라마가 뭐길래 그러는지 서럽기까지 했는데 어느덧 나도 대하드라마의 방대한 세계관에 푹 빠져들었다. '허삼관 매혈기'의 작가 위화가
by
김혜원 에디터
2023.01.17
리뷰
전시
[Review] 화려한 색채 속 통제된 인물들. 이데올로기적 풍경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Futuro Retro)
어제의 미래(Futuro Retro) 어제는 과거인데, 어제의 미래라는 말은 큰 모순적인 단어입니다. 이런 생각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포토그래퍼가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출신의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이며 그녀는 독특한 본인의 색과 정서로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았고, 2016년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수상과 포브스에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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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에디터
2023.01.17
리뷰
전시
[Review] 어제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展
규모 자체가 다르기도 했지만 이전에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전시들과 이번 전시는 확연히 달랐다. 좀 더 다채로운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작품을 처음 만난 건 2018년이었다. 한 전시의 포스터 이미지로 쓰인 사진을 보며 파스텔 톤의 색감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 만남은 2019년 롯데갤러리의 전시에서였다. 우연히 갔던 백화점에서 익숙한 사진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스위밍 풀> 시리즈를 찬찬히 들여다봤다. 그리고 최근, 세 번째로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작품을
by
이영진 에디터
2023.01.16
리뷰
전시
[Review] 시대를 거스르는 금지 -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우리는 무엇을 더 많이 말하고 덜 말해야 할까
‘어제의 미래’라니, 굉장히 모순적인 전시 제목이다. 자꾸만 의미를 곱씹게 했다. 어제의 다음 날이면 오늘 아닌가? 아니면 실현될 수도 있었던 미래의 어떤 가능성, 그러니까 평행우주 같은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인지? 이리저리로 생각이 뻗쳐 나갔다. 전시 초반의 사진은 과거의 공산주의 시절과 작가의 유년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다. 레트로 무드와 각 잡힌 공산
by
고승희 에디터
2023.01.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碍 7
지극히 메마른 관점에서 바라본 영혼
앎. 물론 자신에 대함이다. 한편, 앞서 '사람이 자기를 생각함에 있어 객관을 논하는 것 만큼 우스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지. 앎이란 객관적 사실에 대함, 그래서 이것, '자신에 대한 앎'은 사실 엄밀하게 따지고 들자면 불가한 것이다. 나에 대한 이해는 스스로의 것도 타인의 것도 온전한 것이라 볼 수 없기에. 상당히 긴 글이 그 탄생을 예고하고 있
by
서상덕 에디터
2023.01.15
리뷰
도서
[리뷰]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프랑스 미술 여행, 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아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어찌할 수 없이 바라만 봐야 하는 마리아의 마음은 과연 어떠했을까?
프랑스 파리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때 나의 목적은 단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궁금했으니까! 그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그 안엔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두 눈으로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이 그렇게 큰 줄은... 너무 안일했던 것이다. 결국 나는 유명하다고 익히 들어온 작품
by
김규리 에디터
2023.01.15
리뷰
도서
[Review] 프랑스의 미술관들을 빌려봤습니다 -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루브르를 비롯한 프랑스 미술관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좋은 예술 작품이란 무엇인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는 프랑스의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로뎅 미술관의 대표적인 미술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는 '좋은 예술 작품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한다. 현재 모나리자는 명실상부 루브르 최고의 작품이다. 그 경제적 가치만 40조 원에 달하며 루브르를 방문하는 관람객 중 일부는 오직 모나리자만을 보기
by
김윤수 에디터
2023.01.15
리뷰
전시
[Review] 어제를 기대하고 미래를 그리워하다 -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접해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개인전에 다녀왔다. 그녀의 작품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스위밍풀 시리즈 중 <노란 수영모>가 걸린 포스터에 유독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었다. 마치 오래된 영화 필름처럼 노란끼 도는 필터를 씌운 것만 같은 색감과 어린 시절 보았던 것 같은 네모난 타일의 수영장, 그러나 그 안에 몸을 담구고 있는 인물의 차분한
by
박다온 에디터
2023.0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오네스코 - 의자① [도서/문학]
이오네스코가 표현하는 존재론적 <공허함> 혹은 <부재>
1952년 4월 22일 랑크리Lancry 극장에서 초연된 외젠 이오네스코(Eugene Ionesco, 1909~1994)의 작품, 《의자:Les Chaises》. 언제나 그렇듯 이 실험적이고 새로운 작품은 대중, 평론가들의 혹독한 비판을 마주해야 했다. 초연 당시 분노한 관객들이 입장료 환불을 요구하고 위협을 느낀 출연진이 뒷문으로 도망가는 상황까지 벌어
by
박예진 에디터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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