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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한설야의 '대륙'과 만주 [문학]
파헤져질 것이 남은 문학 공간 '만주'
만주 사변 직후를 배경으로 한 한설야의 『대륙』은 제목처럼 대륙, 다시 말해 만주를 배경으로 한다. 조선인 작가가, 일본어로 만주를 배경으로 썼다는 사실도 흥미롭고, 중심인물에 조선 사람이 거의 없이 일본인과 만주인이 배치된 점도 흥미롭다. 특히 조선 사람들은 거의 배경으로만 등장한다. 한설야가 『대륙』을 발표하는 것과 거의 동시기 만주 관련 소설들의 주
by
이승희 에디터
2020.09.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되새김질 해보는 여름의 흔적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느껴보지도 못한 채 지나가버린 2020의 여름, 그 자리를 대신할 영화 한 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갑작스레 여름이 가버렸다. 바다는커녕 휴가 한 번 못 떠났는데. 뜨겁게 작열하는 햇살 한 번 못 쬐어 봤는데. 입에 넣고 씹으며 음미하기도 전에 여름은 휙 하고 사라졌다. 여름을 잃어버린 기분이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올해의 여름을 느끼지도 못하고 아쉽게 보냈을 것이다. 떠나간 2020의 여름을 기리기 위해 나는 뜨거운 여름 그 자체인 영화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08
리뷰
도서
[Review] '감정 도사'의 미술 강의 듣기 - 예술적 감정조절 [도서]
고수들만 모여라, 자유자재 예술적인 감정조절로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감정 전문가의 이야기
책을 받고 대략적인 구성을 살펴보자마자 이건 ‘무림의 고수’처럼 ‘감정의 고수’가 쓴 책이구나 싶었다. 저자가 본인의 박사 논문을 출간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꽤 묵직한 무게의 내용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향기가 강하게 풍겨왔다. 이 사람, '도사'가 아닐까? 실제로 읽다 보니 내가 책의 목차를 살피며 생각했던 표현이 그대로 쓰인 부분이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08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라벤더 꽃잎이 스민 공간
보랏빛 물든 하늘
illust by loa 고요한 바다와 서서히 사그라지는 불빛, 보랏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기록하며.
by
윤수현 에디터
2020.09.06
리뷰
영화
[Preview] 인디애니페스트, 나도 독립할 수 있을까? [영화]
독립을 고민하던 중 만난 '인디애니페스트'. 올해로 16회를 맞는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 축제로 오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극장에서 열린다.
스물다섯이 되니 ‘독립’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단순히 집을 나와 사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독립, 또 그동안은 쭉 내 앞에 펼쳐져 왔지만 이제부터는 사라질 학교 시스템이나 커리큘럼으로부터의 독립 등…. 독립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곧 내 앞에 펼쳐질 허허벌판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올해로 16회를 맞는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 축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서사의 재탄생, '화이트 호스' [도서]
알고 있지만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서술하는 강화길 작가의 신작 <화이트 호스>가 지난 6월 발간되었다.
올해 처음 책을 선물 받았다. 그것도 내가 요즘 제일 눈여겨보고 있던 작가의 신작. 지금까지 읽고 있던 책들을 하나하나 다 읽고서야 뒤늦게 책장을 폈기에 어연 두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서평을 적어본다. 강화길이라는 이름을 접한 건 2017년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에 수록된 <호수>를 통해서였다. 이는 대학 교양 수업에서 접했던 작품이었는데, 소설로 찝찝
by
이보현 에디터
2020.09.04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건강한 몸과 마음의 관계 [스포츠]
코로나로 약해진 체력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방법
시간은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인 8월. 이번 달부터 비밀의 숲 시즌 2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넷플릭스에서 비밀의 숲 시즌1을 복습하기로 했다. 3년만에 새로운 시즌이 나오는 것이기에 머릿속의 시즌1 줄거리가 흐릿해졌기 때문이다. 1화를 재생하자 익숙한 배경 음악과 함께 드라마가 시작했다. 나는 금세 이야기에 푹 빠졌고 휙휙 바뀌는 장면들을 눈으로
by
최서윤 에디터
2020.09.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가 살고 있는 디스토피아 [드라마]
우리가 살고 있는, 또 살게 될 디스토피아에 꼭 맞아야하는 백신 주사 같은 드라마, <이어즈&이어즈(years & years)>.
신종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재택근무가 당연시되어 ‘출근하기 운동’까지 벌어지는 세상. 드론의 상용화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은행이 파산해 그동안 은행에 맡겨두었던 돈은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며, 곳곳에서 시위와 폭동이 일어나는 세상. 트럼프가 대선을 위해 중국에 핵을 발사하고, 자극적이고 차별적인 정치인의 발언에 열광하는 세상, 난민을 향한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코로나19과 4학년 1학기 [사람]
‘코로나19’라는 키워드를 빼고 상반기를 돌아본다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쓰는 오피니언이다. 워드를 켜고 이런저런 주제로 주절주절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새 문서를 열었다. 2019년 한 해를 쉬고 복학 신청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된다면 한 달에 두 편 오피니언 쓰는 것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뷰보다 자유도가 높은 오피니언을 쓸 때, 나는 주제를 선정하는 데만 해도 꽤 오랜 고민을 한다. 겨
by
김혜정 에디터
2020.09.01
리뷰
영화
[Review]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아현의 집
NeMaf 2020, 대안영화제, 한국구애전: 어반 내러티브Ⅰ중에서
서울에서 '꿈'을 꾼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은 단순한 지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총인구 5300만명 중 20퍼센트에 해당하는 천만 인구가 살고, 수도권 권역으로는 총인구의 절반이 밀집되어 사는 지역, 참으로 비정상적인 방사형 구조로 설명된다. 이 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청년들이 오늘도 '서울'로 향한다.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NeM
by
강우정 에디터
2020.08.31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찰칵'을 보고 [딸 ver.]
연극 <찰칵>, 엄마와 딸이 함께 감상해보았습니다.
* 이 리뷰는 저와 저의 어머니 둘이 함께 관람하고, 각자 리뷰를 작성해 [엄마 ver.]과 [딸 ver.]으로 나뉩니다. 엄마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신 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극 <찰칵>을 보고 [딸 ver.] 무엇이 날아가야 할 새를 자꾸 딸로 만드는가 코로나 19의 교회 발, 광화문 집회 발 확산이 시작되기 전 보기로
by
한승민 에디터
2020.08.27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찰칵'을 보고 [엄마 ver.]
연극 <찰칵>, 엄마와 딸이 함께 감상해보았습니다.
* 이 리뷰는 저와 엄마 둘이 함께 관람하고, 각자 리뷰를 작성해 [엄마 ver.]과 [딸 ver.]으로 나뉩니다. 딸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신 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극 <찰칵>을 보고 [엄마 ver.] “봉구씨, 우리 함께 살아가 봐요” 여성 2인극, 엄마와 딸, 게다가 입양인과 생모. 제목은 또 어떤가. ‘찰칵’이라니.
by
한승민 에디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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