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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피니언] 너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 도희야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도희를 부른다.
<도희야>라는 제목 당연한 얘기지만, 영화의 제목은 영화의 안에서 정해진다. <베를린>처럼 영화의 배경이 곧 제목이 되기도 하고, <암살>처럼 서사를 추동하는 핵심 행위가 제목이 되기도 하며, <박열>이나 <동주>처럼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이 되기도 한다. 왜 하필이면 배경인가, 행위인가, 이름인가. 디테일한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하나다
by
임현빈 에디터
2021.05.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 없이 근사한 부재 [도서/문학]
우리는 오로지 부재 속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고, 결핍 속에서만 제대로 말할 수 있다
요컨대 요즘은 결핍이라는 단어에 제대로 꽂혀 있었다. 창작은 결핍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그 결핍을 채우지 않고서는 행복하게 살 수 없고 결핍을 채운다면 창작을 하지 못할까 걱정스러웠다. “우리는 오로지 부재 속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고, 결핍 속에서만 제대로 말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 문장이 끌렸던 이유는. 마치 나에게 말을 거는 것만
by
박소희 에디터
2021.05.22
리뷰
도서
[Review] 노력의 기쁨과 슬픔
남한텐 부드러우면서 본인에겐 엄격한 사람이 읽기 좋은
1만 시간의 법칙을 들어봤는가? 웬만해서 다들 들어봤을 이야기다. 1만 시간을 투자하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보장되는 뉘앙스의 이야기다. 그렇다,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노오오력이 부족해서 그래! 수도 없이 들어본 말이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하지만 노력만으로 되는 세상이 확실히 오고 말았다. 공감이 아니라 해답을 원하는 거면 보통 답을 알고 있다
by
이서은 에디터
2021.05.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부담이 될까 봐 답장을 수정했지만
내가 느낀 상실과 무기력을 너는 느끼지 않기를 바라며
반가운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요즘 어떻게 지내. 잘 지내고 있어?”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인다. * 난 자격증 공부하고 있어. 취업 준비중이거든. 그리고 잘 지내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어. 밥도 잘 먹고 무난하게 지내고 있는데, 예전만큼 즐겁지가 않아. 좋아했던 영화도, 음악도, 산책도. 예전만큼의 울림이 느껴지지 않더라. 말로 하기는 어려운데. 내
by
최예리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있지만 없었던' 노동자의 이름을 부르다 [미술/전시]
≪있지만 없었던≫은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을 강제노역으로 동원하였던 전범 기업 미쓰비시는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및 배상이 없을 뿐더러, 2018년에는 징용 피해자와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음에도 위자료 지급을 미뤘다. 2019년 피해자들이 한국 내의 상표권, 특허권을 압류하도록 소송을 내고 매각 명령을 신청했으나 미쓰비시중공업은 자산 압류를 풀어
by
도혜원 에디터
2021.05.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게으른 날 [사람]
1년 중 하루는 게으름이 필요하다
게으름은 간혹 나에게 양가적인 감정을 가져다준다. '이렇게 살면 안 돼!', 와 '이렇게 살면 안 돼?'의 두 가지 감정을. 인간의 모습 중 가장 인간적인 모습은 '게으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불태우며 살고 싶은 열정 넘치는 인턴1과 그냥 오늘은 침대 위에서 뒹굴고 싶은 사람1 사이의 저울질을 담당하는게 '게으름'이기 때문이다. 5월 19일
by
안현주 에디터
2021.05.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주에서 인생을 배우다 [문화 전반]
우주의 탄생부터 '창백한 푸른 점'에 이르기까지
당신은 밤하늘을 얼마나 올려다보는가? 아쉽게도 도시의 밤하늘에서는 별을 많이 볼 수 없지만 수없이 넓고 깜깜한 밤하늘을 보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은 정리되고 마음은 편안해진다. 당신은 우주의 일부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는가? 고대의 철학자들은 우주를 바라보며 세상은 왜 존재하게 되었는지 궁금해했다. 우주에는 우리 인류가 찾고 싶어 했던 답이 있다. 만물의
by
이소희 에디터
2021.05.17
리뷰
전시
[Review] 덕후가 되어야 한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영화는 맥스달튼과 함께
덕후가 되어야 한다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둘 중 뭐가 될래?" 치열하게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처음 만나는 누구와도 막힘없이 대화를 하고 싶었다. 그런 ‘인싸’스러운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했다. 다양한 분야를 얕은 수준 정도로만 알고 있어도 상대와 가벼운 대화 정도는 할 수 있었다.
by
신재희 에디터
2021.05.17
리뷰
전시
[Review]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이야기를 듣는 사람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지나온 적 없는 어제의 세계들에 대한 근원적 노스텔지어
“작가는 타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타인의 이야기를 듣죠.”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등장하는 대사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은 누구보다 이 대사에서 지칭하는 작가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사람이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은 앞서 언급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는 영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영화
by
박세나 에디터
2021.05.1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5 - 플랫폼 노동, 결국 '현실'의 암초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혁신'의 물결인가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우리는 바야흐로 ‘플랫폼’의 시대에 살고 있다. 프랑스어 ‘flateforme’에서 유래되어 ‘주변보다 높은 평평한 장소’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플랫폼’(platform)은 본디 정보 통신 분야에서 다목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매개물’을 의미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중심으로 한
by
남윤서 에디터
2021.05.15
리뷰
전시
[Review] 이보다 더 독창적일 수는 없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맥스 달튼 만의 독창적인 일러스트로 영화의 순간들을 표현한 작업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영화의 순간을 독창적 일러스트로 새롭게 탄생시킨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가 맥스 달튼의 단독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 4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총 220여점의 작품을 만나는 맥스 달튼의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다. 맥스 달튼 만의 독창적인 일러스트로 영
by
정윤지 에디터
2021.05.15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불면 날아갈까봐
소중한 니가 늘 걱정되는 마음
불면 날아갈까봐
by
김보람 에디터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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