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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봄날은 간다’로 감상하는 영화 속 이별 이야기
심폐소생술 하지 않아야 다음 관계에 쓸 에너지가 생긴다
잠시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야 되는 이별의 기능 시놉시스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이영애)와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는 자연의 소리를 들려줘야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위해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시간을 보내며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은 은수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하게 된 은수와 상우는 내일이 없을 것처럼 서로를 바라보
by
조우정 에디터
2022.08.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비의 어원은 함께 상처를 나눈다는 뜻이다 [도서]
하나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선 여러명의 귀와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들어주세요.
모두들 살다보면 눈물이 터져 나오고 가슴이 콱 막힌 듯 분통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그럴 때 우린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숨을 몰아쉬고 허공에 분노의 발차기를 몇 차례 날려보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일들은 시간이 약이라는 만병통치약의 주문처럼,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무뎌지기도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당시보다 커져버린 나에게 납득받기도
by
박유정 에디터
2022.08.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소한 대신 번지기 쉬운 [사람]
사소한 것의 무게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사는 게 버거워지면 사소한 게 두렵다. 차라리 큰 한방이 날 망가뜨린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사소한 잡음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오히려 참을 수 없어진다. 때로는 너무 사소한 것들이 나를 위로해서 힘이 난다. 아직 내가 작은 것들에 눈이 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안도하기도 하고. 나는 아직 나를 다루는 법이 어려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에 대한 시나리오를 여
by
조수빈 에디터
2022.08.08
문화소식
전시
[전시] 네모와 네모사이 Between square and square : 우태경 개인전 [갤러리조선]
암시와 초과: 디지털 성좌에서 증식한 회화적 갤럭시
네모와 네모사이 Between square and square - 우태경 개인전 - 암시와 초과: 디지털 성좌에서 증식한 회화적 갤럭시 우태경 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조선에서 2022년 8월 25일까지 개최된다 북촌로 5길에 위치한 갤러리조선은 2022년 8월 3일부터 2022년 8월 25일까지 우태경 작가의 개인전 <네모와 네모사이 Between squa
by
최세희 에디터
2022.08.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색의 정원 -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미술/전시]
정원은 왜 환상의 장소인가
[장 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2022.06.16 - 08.07 서울 시립 미술관 가본 적 없는 비밀 정원 J, 현실처럼 생생한 꿈을 꾼 적이 있어? 그곳엔 정원이 하나 있었어. 난 그곳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해. 숲을 향한 길목이 오색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있어. 그 길에 들어서면 시큼한 풀냄새가 먼저 나. 그 향긋함 때문에 나비와 벌들이 그 위
by
김예린 에디터
2022.08.04
리뷰
영화
[Review] 내 이야기는 흰색인가 미색인가 - 베르히만 아일랜드 [영화]
진짜라면 어떻고 가짜라면 어떠한가
“내가 여기서 글을 쓰면서, 패배자처럼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무엇인가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패배감의 깊이와 정도는 아주 다양하다. 잘하리라 믿었던 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나, 혹은 남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게 최악은 최고로 존경하는 사람을 비교 대상으로 둔 채 좌절하거나, 같은 직종에 있는 연인에 대해 패
by
조수빈 에디터
2022.08.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포선라이즈'로 감상하는 영화 속 대화 이야기
솔직하게 야기하는 자신만의 언어에서 사람의 매력은 탄생된다
'좋은 대화는 우리의 영혼이 안온하게 가득 채워지는 시간' 시놉시스 셀린은 파리로, 제시는 비엔나로 향하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실은 뒤 각자 책을 읽고 있다. 옆자리에 탄 한 노부부의 논쟁으로 시끄러워진 기차에 신경이 쓰이는 셀린은 우연히 제시 옆자리로 자리를 이동하게 된다. 이 둘은 적당히 짧은 시간 동안 깊이 있는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
by
조우정 에디터
2022.08.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의 여름 씀
나를 묻는다면 당신의 마음에 있다고 할래요
기자 3년차, 그간 만난 사람들의 사람들의 명함이 쌓인 상자를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도 질문 받고 싶다. 누가 나의 일상을 궁금해 해주면 좋겠다. 내 삶을 조목조목 따져서 물어봐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이어가다가 깨달았다. 내가 하면 되잖아?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알고, 나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나니까. 그래서 올해 초, 처음으로 셀프 인터뷰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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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2.07.31
리뷰
PRESS
[PRESS] 그 많던 음악과 공연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굿바이 에반스라운지
9년간 수많은 뮤지션의 무대로 활약했던 에반스라운지. 그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사랑하는 덕후들이 모였다. 바로 ‘굿바이 에반스라운지’. 이들은 동명의 인터뷰집인 ‘굿바이 에반스라운지’는 12명의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홍대 앞 음악과 공연 그리고 문화를 조명했다.
그 많던 음악과 공연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영화 <플립>에서 소녀 줄리는 어려서부터 추억을 함께해 온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하자 나무를 지키기 위해 가지 위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다. 홍대 음악, 공연씬은 많은 사람들과 한국 대중음악에 있어 플립의 나무처럼 많은 추억을 주고 뿌리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홍대 공연씬이라는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by
신동하 에디터
2022.07.30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음악, 우리 예술가들의 창조적 에너지 - 2022 여우락 페스티벌
응집되어 있던 창조적 에너지를 폭발시키다.
지난주,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 음악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은 23일간 국립극장의 달오름극장, 하늘극장, 문화광장에서 12편의 공연을 선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여러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우락 Extension>을 관람했다. ‘여우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 있지만, 사
by
송진희 에디터
2022.07.30
리뷰
공연
[Review] 국악을 팔레트 삼아 선율을 그리다 - 여우락 페스티벌
여름, 우리의 악기
케이팝(K-POP)에는 열광하지만 진정한 K-음악인, 국악은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 지인 A에게 물어봤다. ‘그야, 국악하면 엄중한 궁중악이 먼저 떠오르니까. 편하게 즐기기는 좀 부담스럽지 않나.’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날치는 어때?” “그건 좋던데.” “이날치 국악밴드야.” “아 그래?” “이날치는 왜 좋아해?” “그냥, 노래도 좋고 힙하잖아.”
by
조수빈 에디터
2022.07.2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과거는 못 바꿔도, 과거의 '의미'는 바꿀 수 있죠." - '실비아, 살다' 조윤지 작·연출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내가 이상한가 의심이 들 때 아니라고 말해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해요."
미래의 내가 간절해질 때가 있다.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또는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걸 다 이겨낸 미래의 내가 뿅 하고 나타나 다 잘 풀릴 터이니 걱정 말라고 말해준다거나, 좀 더 지혜롭게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다. 물론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미국의 여성 시인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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