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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사랑, 그 무게는 어디까지인가 [영화]
널 위해서라면 별도 달도 따다 줄 수 있어! ...굳이? 나일강의 죽음(2022)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처절하게. 인간은 태어나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한 사랑은 스토르게, 필리아, 에로스, 아가페 등 다양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예술에는 영상, 문학, 음악 등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표현한다. 사랑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은 결말이 어찌 되었든 아름다웠고 나는 그러한 작품들을 좋아한다. 용기
by
빈민지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족, 단지 세상의 끝 [영화]
누군가에게 가족이란 단지 세상의 끝. 자비에 돌란의 '단지 세상의 끝'
가족은 포근한 둥지에 비유되곤 한다. 집은 언제 돌아가도 어색하지 않은 곳이며, 나를 언제나 지지해주고 이해해 줄 든든한 가족들이 기다리는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가족’을 그리는 영화들은 대부분 따뜻하다. 하지만 보편적인 학습된 개념으로의 가족의 의미를 넘어, 개인이 가족을 정의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다. 누군가에게 가족이란 사랑하는
by
박소현 에디터
2022.0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 이효리의 서울 체크인 [드라마/예능]
언니가 필요한 순간
지난달 29일, 이효리와 김태호 PD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던 [서울 체크인]이 공개됐다. [서울 체크인]은 음악 시상식 '2021 MAMA'의 호스트로 나서며 2박 3일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서울 상경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가는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에게 이효리 특유의 꾸밈없고
by
서은해 에디터
2022.02.20
오피니언
공연
가장 조용하면서 가장 고통의 소리, 침묵 : 연극 <그을린 사랑>
원작 : 와드니 무아와드 연출 : 신유청 (본 글은 줄거리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쟁 전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저절로 폭탄 터지는 소리, 전투기의 소리,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직접 겪어보지 않더라도 떠오르게 된다. 전쟁의 참혹함, 피해자들의 슬픔, 엉망진창이 된 모습은 전쟁이라는 단어에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그렇다면 가장 조용한 소리,
by
최유진 에디터
2022.02.19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예술을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게 해 준 독서
예술을 사랑하는 힘 영화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작한다.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이다.” 누군가한테는 과장된 경구로 들리겠지만, 일상의 대부분을 음악과 함께하는 나로서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는 말이다. 인생이 탄탄한 포장도로처럼 느껴진 적은 없었다. 나는 항상 허점투성이인 상태로 구불구불한 비포장
by
진금미 에디터
2022.02.1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건축과 그림이 만나는 순간, 나의 안과 밖은 연결된다 - 김홍림 작가
"마음을 담아 쓰고 그리고 만드는 것들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김홍림 작가를 인터뷰하다.
책상 벽에 붙여둔, 그래서 종종 눈길이 가는 엽서 그림 두 장이 있다. 왼쪽 그림에는 컴퍼스로 그린 것 마냥 완전히 동그란 달 아래 평면인 듯 입체인 듯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건축물 사이로 유독 환한 사각틀에 턱을 괴고 상념에 잠긴 인물이 있다. 오른쪽 그림에는 어디까지 뻗어있을지 모를 풀숲에 둘러싸여 각진 거울 위에 손을 얹은 상태로 반사된 자신의
by
신송희 에디터
2022.02.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얄팍해질 특별함이라면
벌새와 레이디버드
열일곱 살 무렵, 이젤 앞에 앉아 기다란 연필을 쥐기 전, 짧고 뭉툭한 내 손가락을 한참 동안 바라본 적이 있다. 아마 손가락 관절을 뚝뚝 소리 내던 습관은 이때부터 생겼는데, 그때 손을 들여다보다 여러 삼천포로 빠졌던 기억이 난다. 벌새 영화 <벌새>에서 영지 선생님도 손가락을 들여다본다고 했다. “힘들고 우울할 땐 손가락을 펴 봐! 그리고 움직이는 거
by
심은혜 에디터
2022.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언어의 미래가 침묵이라면 [문화 전반]
소멸해도 막을 수 없지만 남기고는 싶은 마음
말이라는 건 늘 죽는데, 뱉어지는 순간 땅으로 심연으로 떨어져서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오직 말은 우리 입에서 뱉어지고 귀에 (일련의 과학적이고 어려운 과정을 거친 후에) 들려오는 그 순간에만 살아 있다. 우리 모두 말연쇄살인마인 것인데, 그럼 실어증, 혹은 함묵증에 걸려버리면, 그 사람이야말로 더 이상 무엇도 죽이지 않는 고상한 사람이 되는 걸까. 그래서
by
김가을 에디터
2022.02.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입이 있으면 말을 해!" - 공:감각 展 [전시]
장애는 곧 '언어의 차이'를 의미한다.
성분의 개성(2022), 점토에 자석. ©성채민 언어란 무엇인가? 언어는 곧 '인간의 자격'이다. 그리고 나와 다른 타인이 연결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통로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같은 언어를 말하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낀다. 같은 문화권 내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돌이켜보면 같은 한국인이더라도 나와 다른 지역의 사투
by
백나경 에디터
2022.0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도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 도리를 찾아서 [영화]
나의 인생 애니메이션이 된 픽사 애니메이션. 나는 도리다.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의 차이 디즈니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최근에는 픽사의 애니메이션에 빠지게 되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 물론 2006년에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면서, 픽사가 디즈니의 자회사가 되었지만 두 회사의 작품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의 서사에 집중한다. '공주가 자신의 소망을 이루려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by
이진교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그 시절, 추억을 부르는 놀이 [게임]
라떼는 이런 게임이 있었죠.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은 사용하면 꼰대로 보이기 십상이다. 나는 절대 그런 날이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 때는, 나 때는…’이라는 말이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옛것에 점철된 기억들은 한편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 현실의 치열함에, 현재의 고단함에 지쳐 일탈을 위해 잠시나마 그때로 돌아가
by
이윤주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회빙환'? 그거 먹는거야? [문화 전반]
불안한 현실, 후회로 점철된 과거, 고구마 가득한 세상. 사이다를 바라는 사람들
소위 '웹소설 성공 공식'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회귀물', '빙의물', '환생물'. 사람들은 그것을 줄여서 '회빙환'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 회빙환 코드를 이용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받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작품들의 상당수는 회빙환 코드를 차용하고 있다. 이런 3류 막장 코드는 문학작품의 가치를 떨어트린다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by
최원영 에디터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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