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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가야하는 길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볼로냐 일러스트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우울함이 가득한 우리의 세상 속 희망을 보고, 그 희망을 비춘다.
“예술가들의 상상에 관람객의 상상이 더해지는 그 시점. 작품은 완성된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기억한다. 주인공 ‘라일리’가 조금씩 성장하자, 그녀의 어린 시절 상상 속 친구인 ‘빙봉’이 그녀의 세상에서 떠났다. 우리는 성장하며 많은 것을 본다. 그렇지만 더 많은 것을 잃고, 잊고, 놓친 채 살아간다.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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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디터
2020.03.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들의 빨강 머리 앤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 전시회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시각예술]
ANNE이 우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직접 참여하고 업로드하는 SNS속 #전시회 벽에 걸린 그림들, 정갈히 놓여있는 작품, 그를 따라 줄을 서서 관람하는 관객들. 전시회 하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장면들은 아직까지 이렇게 정적이다. 하지만, 관객들의 수요는 점점 변화하고 있다. 문화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2030 Z세대들은 이제 더 이상 작가에서 관객에게 향하는 일방적인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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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3.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권도연 개인전 : 시옷 Siot [시각예술]
익숙한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새로이 마주하다
조금 서늘하지만 참 맑았던 3월의 어느 날, 마냥 집에만 있기가 답답해 밖으로 나섰다. 딱히 생각해둔 곳은 없이 그저 평소 자주 거닐던 길을 걸었다. 낯익은 곳을 지나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생경하게 와닿는다. 자주 들렀던 서울시청도서관의 무기한 휴관 안내문과 덕수궁의 수문장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씁쓸하다.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어느 전시
by
강지예 에디터
2020.03.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집안에 갇힌 우리를 위한 '온라인 전시' [시각예술]
미술관을 방 안으로 옮기는 것이 가능한가
전시회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면 기분 좋게 밖을 나섰던 때가 언제였는지 모를 정도로, 최근 우리의 일상은 집 안에서 정지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그마저도 마스크로 무장한 채 인파가 몰리는 곳은 피해 가며 서둘러 끝마쳐야 하는 요즈음, 여유로운 문화생활은 당연히 사치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가벼운 옷차
by
유수현 에디터
2020.03.16
리뷰
도서
[Review]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역사: 도서 '총보다 강한 실'
인류와 가장 밀접한 삶의 영역에 존재하면서 역사를 변화시켜왔던 실
역사의 큰 흐름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에 대답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가까운 과거의 역사를 생각한다면, 왕조의 흥망성쇠에 따라 역사의 흐름이 구분되었던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형태의 공동체가 형성되었을 때의 이야기다. 그만큼의 응집력을 갖추지 못했던, 선사시대의 인류 역사를 구분하는 기준은 인류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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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3.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누구나 다 각자의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사람]
미숙한 감정 처리자의 일기
스트레스를 눌러 참다가 속병이 나는 이들이 있다. 다르게 말하면 타인에게 힘든 걸 티내지 않고, 항상 평소 같은 모습을 유지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한편으로 좀 부러웠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에게도 투정부리지 않고 혼자 처리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니 이게 바로 성숙한 어른 아닌가. 나는 또한 화를 잘 내는 이들도 부러워했다. 자신이 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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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3.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줄곧 중심을 잡는 힘의 청각화. 안예은 정규 3집 [ㅇㅇㅇ] [음악]
안예은 정규 3집 [ㅇㅇㅇ]
멀티플레이를 못 하는 나는 즐겨 듣는 음악을 두 종류로 나눈다. 하나는 배경으로 두어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이다. 예컨대 소일거리를 할 때, 책을 읽을 때 듣는 음악이다. 이때 음악은 주목적이 아니지만, 음악이 그 순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다른 하나는 온전한 집중력으로 소중히 향유하고 싶은 음악이다. 아무런 다른 행동도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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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2020.03.13
문화소식
도서
[도서]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울대 글쓰기 특강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울대 글쓰기 특강 <책 소개> 독서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토론은 준비된 사람을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 프랜시스 베이컨 (영국의 철학자, 1561~1626) 하버드는 1872년 이래로 글쓰기 수업을 모든 학생들의 필수 강의로 지정했다. MIT는 1990년대부터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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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20.03.11
리뷰
도서
[Review]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듯 -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
이젠 나의 예민함을 강점으로 만들 차례이다.
"감정을 끄는 버튼이 있으면 좋겠어. 차라리 감정이 없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좋은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으니, 나쁜 감정을 느끼지 않고 싶어. 왜 나만 이렇게 어려운 거지? 나도 모든 게 다 쉬워지면 좋겠어." 내가 타인에 비해 감정을 다루기 어려워한다는 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건 늘 나에게 큰 문제였고, 고통이었다. 나는 말 한마디
by
최은희 에디터
2020.03.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맨덜리 저택 둘러보기 (3) [공연예술]
한국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를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꼼꼼하게 분석해 본다.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부유한 남성인 막심과 결혼하여 완전히 뒤바뀐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이다. 한국 프로덕션에서 '나'는 막심에게 극존칭을, 막심은 '나'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나’는 막심과 함께 두 사람에게 닥친 역경(막심의 범죄가 밝혀질까 봐 걱정하
by
이승하 에디터
2020.03.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집에서 살아남기 - 집순이도 집을 탈출하고 싶다! [사람]
태어나 처음으로 집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집순이 :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여자를 의미하는 말. (출처- naver) 나는 집순이다. 어릴 때부터 항상 집에 있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았고,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하루를 침대에서 시작해 침대에서 끝내는 집순이로 20년을 넘게 살아왔다. 대학교에 입학하고도 수업이 끝나면 쏜살같이 집으로 가는 나를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 그렇게
by
정윤경 에디터
2020.03.08
작품기고
[ART AGIT] 생각이 많아지는 밤
고통으로 고통을 위로받는 아이러니
플레이리스트를 살펴보던 중,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이 눈에 들어왔다. 한 때 정말 에이미의 노래들로만 플레이리스트가 꽉 찼었던 적도 많다. 그중 가장 많이 재생했던 노래가 Back To Black일 것이다. And I tread a troubled track, 그러면 나는 잘못된 길로 가지, my odds are stacked. 내가
by
지수정 에디터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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