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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뻔하지 않은 위로가 필요해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도서]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가 뻔한지 않은 위로의 콘텐츠가 되었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다. ‘나’라는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가지들을 뻗어 타인에게 향한다. 때로는 타인에게 닿지 못하고 나로 가득 찬 세상에 갇혀 괴로워하기도 한다. 자신을 옥죄이며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타인이 내미는 손길은 따스하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그런 이야기다. 한평생 찬란하게 살라고 이름이 찬란이지만, 자신이 누리는 소소한 행복마저도 사치
by
이지윤 에디터
2020.10.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상처를 치유받을 자격을 논하기보다 중요한 것
그럴 수밖에 없고, 그래도 되는 당연한 존재라는 것
삶은 수많은 불가항력적인 일들의 연속이다. 어쩔 수 없이, 그럴 수밖에 없이 행복하고 아프기를 반복한다. 예상치 못한 때 누가 언제 할퀴었는지도 모르는 상처가 나 있고, 누가 치유해주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상처를 봉합해야 하는 상황이 들이닥친다. 다만 저마다 손에 쥐어진 붕대가 있을 뿐이다. 붕대가 얼마나 촘촘한지, 길이는 어느 정도인지도 모
by
조현정 에디터
2020.10.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삶을 위한 투쟁으로서의 예술, 루이즈 부르주아
"내 작업은 고통과 상처를 정화하고 치유하는 투쟁을 위해 존재한다"
Photograph by Christopher Felver.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 1911년 12월 25일 프랑스 태생의 여성 예술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작품으로 표출함으로써 그 고통과 감정을 극복, 정화, 치유하는 예술 작업을 평생에 걸쳐 이어왔다. 특정한 사조나 지배적인 미술 흐름에 속하지 않은 채 다양한 변화와 실험으로 삶
by
오예찬 에디터
2020.09.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일상 [문화 전반]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는 자연의 치유적 효과
“우울한 날에도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위로가 된다” - 에마 미첼, <야생의 위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지 2주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많은 지인들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한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를 합친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12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으로 진행되는 감정수업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리뷰
내가 이 책을 선택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그림책을 매개체로 진행되는 점. 최근 종방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동화책이 등장인물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되며, 나 또한 주인공들만큼 많은 공감과 위로를 느꼈기 때문이다. 동화책이더라도 어른인 나에게 이렇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하며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by
최은정 에디터
2020.08.18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웹툰과 견주어보기 [공연]
청년들의 아픔과 위로, 치유를 담다
청년들을 향한 위로,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청년이란 존재들은 언제나 자신의 도착지를 고민해야 하는 미완의 사회 구성원이다. 이 과정이 순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들은 사회의 구조 안에 온전히 정착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들의 방황을 향한 위로는 여러 창작물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아서일까. 그러한 위로는 가끔씩 정당
by
유수현 에디터
2020.08.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긴 밤의 끝, 내일은 반드시 온다.
지금 해가 뜨지 않는다고 내일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안녕, 나의 우울 처음 나의 우울을 마주한 건 중학교 3학년, 약 7년 전이었다. 아팠던 건 그 전부터였던 것 같다. 나는 웃는 게 어색했고, 즐거운 게 힘들었다. 세상은 너무 두려운데 사람들은 내게 희망을 강요했다. 무사할 수 없는 것 투성이였다. 학업도 인간관계도 지쳤고, 더는 나빠질 게 없다고 믿었다. 그래서 오히려 괜찮았다. 모든 건 원래 그랬으니
by
최은희 에디터
2020.07.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예술지원, 토마토를 얻으려면 흙과 양분이 필요해요. [문화 전반]
문화수용자의 입장에서 문화예술 지원의 필요성을 논하다.
전례 없는 감염병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손세정제 사용으로 갈라진 손끝은 익숙해졌고 거리에서, 버스 안에서, 심지어는 방송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정상’으로 보인다. 모두가 이 새로운 ‘뉴노멀(New normal)'에 적응하고 있다. 문화예술계는 어떨까? 문화예술계는 새로운 시대
by
이수진 에디터
2020.06.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슬퍼하라, 그대의 슬픔이 흘러 넘칠 때까지
제 몫의 슬픔을 견뎌낸 사람만이 회복할 수 있다.
슬픔을 마주하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다. 감정에 솔직하기 위해서는 그 감정이 주는 아픔까지 모조리 견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감정은 인지할수록 더욱 커지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외면하게 될 때도 많다. 슬프다고 말하면, 슬픔이 쏟아져버릴 것 같아서 꾹 눌러두게 된다. 그 속에서 감정이 독을 품은 후, 그제야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아프니까. 아
by
최은희 에디터
2020.05.31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영혼을 기댈 수 있는 곳
#16 드 메닐 부부와 로스코 채플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를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여러 곳에서 그의 작품을 마주칠 때마다,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작가’라는 생각을 한다. ‘색면추상화가’라는 딱딱한 수식어는 제쳐두고, 그 특유의 색채 감각과 테크닉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크기가 다른 사각형을 여러 개 그려놓은 아주 단순한 구성이
by
채현진 에디터
2020.03.26
리뷰
공연
[Review]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치유를 - 연극 '톡톡' [공연]
따뜻하면서도 웃긴 공연 '톡톡'
연극 톡톡은, 벵상의 호들갑스러움과 함께 문이 열리고 각각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벵상의 등장과 더불어 프레드가 등장하는데 두 사람의 대화는 범상치 않다. 프레드의 등장과 동시에 그는 갑자기 욕설을 내뱉는다. "XX"이라는 소리와 함께 관객들은 자지러진다. 벵상이라는 인물도 범상치 않다. 그는 무언가 얘기를 하면 거기에 대입해 숫자를 읊는다
by
허연수 에디터
2019.12.27
리뷰
공연
[Preview] 공감과 치유를 원한다면 ; 연극 듀랑고(Durango) [공연]
내가 이 연극을 보고 나서 얼마나 가족들이 보고 싶게 될까?
아마 2020년, 경자년의 첫 문화 예술 향유가 될 연극 <듀랑고(Durango)>. 연극의 내용을 읽어보니 연말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연초보다 연말이 더 어울리는 작품이란 얘기다. 연초가 풍기는 분위기와 연말이 풍기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고작 며칠 차이일 뿐인데도 한 해의 끝과 한 해의 시작은 비슷한 듯 다르다. 이 연극은 누구나 아니,
by
홍서원 에디터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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