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그림책으로 진행되는 감정수업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글 입력 2020.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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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입체.jpg

 

 

내가 이 책을 선택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그림책을 매개체로 진행되는 점. 최근 종방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동화책이 등장인물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되며, 나 또한 주인공들만큼 많은 공감과 위로를 느꼈기 때문이다. 동화책이더라도 어른인 나에게 이렇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하며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요즘, 이 책은 동화책으로 진행되는 감정 수업이라니 바로 흥미가 생겼다.

 

두 번째는 나는 예민한 편인 성격이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 등 여러 상황에 굉장히 스트레스와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는 것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항상 나의 이런 마음을 달래주고 싶기도, 이런 답답함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이런 점에서도 이 책은 나에게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시작하며 저자인 '송귀예'작가님의 이력이 짧게 적혀있다. 책을 읽으며, 읽은 뒤 느낀 것은 적혀있던 대로 송귀예 작가님이 이러한 분야에 경험, 지식 모두 풍부한 분이라는 것이다.

 

책은 다섯 가지 챕터로 나누어 진행된다. <내 감정은 소중하다>,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면 달라지는 것들>, <나에게 너그러워지는 시간>, <소란스러운 마음으로 지친 나에게>,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이 다섯 챕터 안에서 32권의 동화책을 소개해 준다.

 

동화책을 소개하며 작가님의 경험, 생각, 치유했던 환자의 일화 등등 많은 예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더욱더 공감하며 책을 읽게 된다. 나의 생각과 비슷하기도, 나의 상황과 비슷하기도 한 많은 이야기들이 그런 이에게 도움이 될 동화책과 함께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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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형에 맞는 동화책과 이야기 또한 함께 있었다. 게일 실버 글, 크리스틴 크리머 그림의 <천천히 걷다 보면>.

 

앞서 얘기했듯 나는 예민한 편이라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항상 그런 경험이 문득 떠오르며 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내가 책을 읽은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이것이었다. 좋지 않은 갈등,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황이 항상 떠올라 괴로운 것. 이런 나의 상황을 해결해 줄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었다.

 

 

(그림책의) 얀처럼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만나는 부정감정들을 그때그때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 일어나는 힘겨운 감정 또한 알아주고 해소해주지 않으면 무의식에 저장되어 언젠가 나를 괴롭히게 됩니다. 매일 감정 일기를 쓰거나 명상을 하면서 내면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밥을 먹듯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알아주는 방법을 몸에 익혀서 소중한 나를 보호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입니다. 

 

- 51p

 

 

(우리는) 습관적으로 과거의 나쁜 습관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가령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몸을 일을 하고 머릿속에서는 전에 나를 서운하게 했던 사람이 떠오릅니다.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있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생각을 하는 경우를 유심히 관찰해보면 거의 대부분이 좋은 일보다는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일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뇌의 작용입니다.

 

(중략) 뇌에서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떄문에 나는 그것을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그때 내가 해야 할 일은 떠오르는 생각이 합당한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치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51-52p

 

 

난 항상 날 괴롭히는 이 괴로움의 해결법을 이 책 덕에 찾아냈다. 또한 이 문제뿐만 아니라 내가 느꼈던 감정, 되풀이되는 무언가, 내가 답답하다 느낀 무언가 등과 비슷한 것들을 이 책에서 많이 찾아낼 수 있었다.

 

이 책엔 아주 다양한 사연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나처럼 감정 해소, 스트레스 등으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책 속에서 그 문제를 다룬 이야기를 찾거나 혹은 비슷한 상황을 찾아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건 해결책이기도, 또 다른 생각이기도, 위로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원인 모를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내 마음 회복하는 법

 

 

지은이 : 송귀예

 

출판사 : 빌리버튼

 

분야 : 인문 > 심리학

 

규격 : 153*225

 

쪽 수 : 288쪽

 

발행일 : 2020년 07월 31일

 

정가 : 15,500원

 

ISBN : 979-11-88545-89-6 (03180)

 

 

[최은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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