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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우리의 삶은 오해를 견디는 일이다" [영화]
조용한 마리아 사랑병원에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나붙었다. 뼈 사진만 보고 누구인지 확정하기는 힘들다. 아무도 ‘누가’ 찍었는지는 궁금해하지 않고 사진의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관객인 나는 사진의 주인공에 대한 답을 이미 갖고 있다. 그런데도 누가 찍었는지를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이 과연 저 사진의 주인공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를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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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의 '내일' [미술/전시]
객관적인 표현 방식과 시선의 중요성
현시대 사람들은 성인지 감수성에 예민하다. 그만큼 사회는 젠더 간 갈등과 차이를 좁히는 노력을 지속해왔고 그에 따른 시민 의식도 높아졌다. 기존 예술에 심각한 윤리적 오류가 있지만 과거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허용됐다 해도, 지금 현재 그렇지 않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음에 재작년 인상깊게 본 작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한다. '2020 올해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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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6.20
리뷰
공연
[Review] 그날 우리는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아름답지 않은 삶, 아름다운 곳으로 가고자 만들어진 음악의 언어가 어우러져 끝내 완성하는 아름다움은 문화예술이 우리 삶에 필요한 가장 첫 번째 이유다.
종종 이런 생각을 했다. ‘사람은 안 변해’. 생각만 한 건 아니고 실제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더니.’ 어떠한 상황이었든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결론 자체는 합리적이지 않았다는 걸 지금은 알지만, 그동안 이 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고, 사람
by
윤희지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아이러니한 세계 속에서 우리를 찾아가는 일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삶의 시간이 흐를수록 편견과의 싸움은 선명해진다. 나와 다른 당신이 바라보는 대성당이 궁금해지지 않은지도 꽤 오래되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기 일쑤이고, 당장 앞에 마주 앉은 사람과는 가벼운 이야깃거리만이 오갈 뿐이다. 세상과 어떠한 인간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것보다 나를 더 필요로 하는 나만이 남는다. 최근의 만남 중에 기억에 남
by
김윤비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미술/전시
우리가 열광하는 '인왕제색도'
고(故) 이건희 컬렉션이 세간에 공개된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그중 〈인왕제색도〉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식는 법을 모르는 듯, 전시 매진 행렬에 1등 공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 또한 이건희 컬렉션을 보기 위한 이른바 ‘피켓팅’을 경험했다. 피켓팅을 뚫고 들어선 전시장을 찬찬히 둘러본다. 사람들이 유독 많이 몰려있는 곳, 그곳이 바로 〈인왕제색
by
김윤비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영화
'우리'가 아닌 '너와 나'가 될 때
태희, 혜주, 자영, 비류, 온조 다섯 친구가 교복을 벗고 마주한 우정의 형태가 달라졌다. 각자의 사정으로 멀어진 우정을 다시 봉합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고 아직 전화번호는 있지만 절대 통화 버튼을 누를 수 없는 친구를 떠올렸다. 우리는 별다른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수능이 끝나고 자유로운 몸이 된 19살의 겨울과 20살의 겨울은 계절은 같지만 다르다. 같은 교복, 비슷한 이야기를 하던 친구들은 각자의 길을 등을 마주하고 걸어간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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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별이 진다네 _ 우리는 별을 잘 보내는 이 [문화 전반]
대한민국의 큰 별이 졌다. 이제 우리는 별을 잘 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국민MC 송해 선생님을 보내며 대한민국의 큰 별이 졌다. 상투적이지만, 이 외에는 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어서 기꺼이 써야만 하는 문장이다. 방송인 송해 선생님이 타계했다. 2022년 6월 8일의 일이다. 어제는 별이 졌다네 / 나의 가슴이 무너졌네 별은 그저 별일 뿐이야 / 모두들 내게 말하지만 - 여행스케치, <별이 진다네> 중 송해. 그 이름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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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2.06.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래서 우리는 다시 모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
이토록 난처한 정의에 대하여
만약 누군가 내게 가장 사랑했던 영화를 묻는다면 기꺼이 침묵하겠지만, 가장 좋아했던 영화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주저 없이 대답할 수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 그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한 사가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며 전율하지 않은 자, 그 누구인가. 두 장면 마블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모든 장면이 설렜을 영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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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2.06.19
리뷰
전시
[Review] 우리 모두 다 고양이 인것은 아닐까? - 루이스 웨인展
루이스 웨인이 그려낸 치유의 고양이를 만나보세요.
아시아 최초 한국 특별 기획전 <루이스웨인展>이 6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개최됩니다. 영국 런던 베슬렘 뮤지엄에서 온 원화, 오리지널 판화를 비롯해 빛글림의 고양이 미디어아트 등 100여 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ection 1. 어서오세요. 루이스 웨인의 세계로 - 루이스 웨인은 1880년대부터 제 1차 세계대전까지 고양이 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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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주 에디터
2022.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라고 불리는 것 [도서/문학]
어느 순간부터인가 치쿠는 '우리'라는 말을 많이 썼다. 노든은 알에 대해 딱히 별 관심은 없었지만 '우리'라고 불리는 것이 어쩐지 기분 좋았다.
루리 『긴긴밤』 내가 속해 있는 독서 모임에서 한 친구가 이 책을 우리의 다음 도서로 읽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모임을 하면 내가 관심 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만 찾아다니는 것에서 벗어나 나 혼자였으면 생각도 해보지 않았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니까 내가 혼자 책을 읽는 것이었다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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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은 에디터
2022.06.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에게 허락된 낭만적 타임머신 [음악]
음악
*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4>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코트 사건 이후로 잠잠하던 호킨스가 다시 시끄러워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호킨스 고등학교의 학생 크리시가 뼈 마디마디가 부러지고 두 눈이 뽑힌 채로 사망해있던 것. 마을 사람들은 이를 동창생 에디의 범행으로 보지만, 뒤집힌 세계 (Upside Down)의 존재를 아는 주인공들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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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2.06.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의 고된 삶을 다독여주는 이야기 [드라마]
뒤늦은 <나의 해방일지> 감상문
전국이 '구씨' 앓이 중이다. 손석구 배우가 하도 이슈길래, 그가 나온 드라마에 관심이 자연스레 갔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드라마 이야기를 물어보기도 했고. 드라마가 다 끝난 후에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다. 사실 보고 싶었는데 못봤다고 할 수도 있겠다. 우선 본방송을 챙겨볼 여력이 되지 않았고,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에 결제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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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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