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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나의 소소한 '임솔아 작가론' - 희고 둥근 부분 [문학]
이 글이, 내가 임솔아라는 작가를 더욱 가까이서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독자들이 임솔아 작가의 작품들을 찾아 읽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오늘은 임솔아 작가의 단편 소설 「희고 둥근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앞서서 나는 임솔아 작가의 「내가 아는 가장 밝은 세계」를 소개하는 글을 쓴 바 있다. 이 글은, 앞서 쓴 글에서 임솔아라는 작가를 소개하는 데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게 될 것이다. 이번 글까지 한, 두 편의 글을 통해 미흡하게나마 나만의 ‘임솔아론’을 만들어본다. 보름 전에 임솔아
by
한승빈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설(說)이 열(悅) 해야 한다.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서툴다는 것은 인간스러움이 가득하다는 것.
모든 것에 촘촘히 둘려 쌓여져 있는 세상에 사는 우리. 그래서 꽉 막힌 답답함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도, 행복감도 타인에 의해 감정이 좌지우지된다. 그러나, 수없이 요동치는 이 감정은 큰 사건과 사고에 의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경우보다 사소한 ‘말’한마디와 ‘단어’한마디에서 시작된다. <담론>에서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귀곡자의 말 중 “설(設)이
by
조우정 에디터
2020.11.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석유에서 문화로 - 문화비축기지 [문화 공간]
석유와 건설 중심의 산업화 시대를 대표하던 공간이 친환경과 재생, 문화가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난다.
‘문화비축기지’는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 아래 자리하고 있는 도시문화공원이다. 이곳은 41년간 산업화 시대의 유산인 ‘마포 석유비축기지’였으나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다양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문화비축기지는 이전에 비해 친숙하게 느껴진다. 2017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왔다고 하지만, 매봉산 아래 구석
by
문지애 에디터
2020.11.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속 '스포츠', 뜨거운 열기를 노래하다 [공연예술]
스포츠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알아보자
스포츠 경기와 공연 문화는 오랫동안 인류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한번 생각해보자. 구석기 시대 이후 인간은 동물을 사냥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기술을 갖추었다. 이전보다 풍족한 식량을 얻은 인류는 단지 즐거움을 위한, 혹은 다른 사람과 겨루기 위한 사냥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는 스포츠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공연은 또 어떤가. 사냥감을
by
이남기 에디터
2020.11.27
리뷰
도서
[Review] 네 캔 만원 맥주를 마시며 부코스키와 처절한 예술에 대해 끼적인 글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삶을 완전히 망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유머와 외설과 알코올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세 요소를 다 담았다. 찰스 부코스키의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이다.
삶을 완전히 망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유머와 외설과 알코올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세 요소를 다 담았다. 찰스 부코스키의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이다. 연극 동아리 동기 중 작가를 지망하는 친구가 오랫동안 카톡 배경으로 삼은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시집 표지로 찰스 부코스키를 처음 만났다. 취미 연극 동아리 / 진지한 작가 지망생 / 카톡 배
by
유보미 에디터
2020.11.26
리뷰
PRESS
[PRESS] 미궁 속의 인간 - 눈의 무게
"겁이 나. 여기 계속 갇혀 있을까 봐 겁이 나."
겨울이 오고 있다. 지난 며칠은 예년보다 포근한 날들이 이어졌지만 비가 한 차례 지나간 지금은 날이 꽤 쌀쌀하다. 이제 추워질 날밖에 안 남았네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 계절은 순서대로 오니까 당분간은 점점 추워지기만 할 것이다. 당연한 사실인데도 추워질 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이 순간 막막하게 느껴졌다. 겨울은 따뜻하고 포근한 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0.11.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외된 이들을 위한 로맨스 [도서]
SF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고
‘SF’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대모험이나 지구를 침공한 외계 생명체와의 결투. 생체 실험으로 초월적 힘을 가진 인물의 일대기도 떠오른다. 포털 사이트에 SF를 검색해보면 공상과학 소설이라는 사전적 정의가 나온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SF 역시 이 정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학보다는 공상에 조금 더 방
by
이다솜 에디터
2020.11.23
리뷰
PRESS
[PRESS] 당신의 세계는 우리의 범죄 현장이다 - 이언의 철학 여행
현실을 리셋하는 질문으로 세상의 모든 사유를 경험하다.
“나는 철학이 일종의 범죄 현장 수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수사관은 그 어떤 정보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왜?’라고 물으면서 현장을 검증해 나간다. 왜, 여기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지? 왜, 이 의자가 이렇게 있을까? 왜, 이 문은 열려 있는 걸까? 왜, 이 유리가 깨졌지? 이 모든 질문에는 해답이 없을 수도 있지만 수사관은 질문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by
오예찬 에디터
2020.11.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4절기 책꾸러미 - 2020 소설 (小雪) [도서]
점차 차가워지는 바람에 햇빛은 더 다정해진다.
Intro 11월 말은 묘한 낮잠을 자게 되는 계절이다. 점차 차가워지는 바람에 햇빛은 더 다정해진다. 존재하는 자들은 그림자들을 늘여뜨려 몸을 햇빛에 녹인다. 그 햇빛 아래 다정한 꿈을 꾼다. 다정한 꿈은 다정한 추억으로부터 나온다. 이번 일 년을 보내면서 차곡차곡 쌓아왔던 알록달록한 추억은 낙엽이 되어 사진처럼 꿈 속에서 우리 앞에 떨어진다. 사랑하는
by
성채윤 에디터
2020.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도서]
기계와 사랑이라니?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 필립 K 딕
웹툰 <오민혁 단편선> 중' 살바도르와 달리'의 한 장면 동물과 인간의 상관관계 - 혐오의 대상, 안드로이드 이 책에서 ‘동물’은 동물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전기 동물’과 ‘살아있는 동물’ 간의 차이가 작품 속 동물의 의미를 추측해 볼 수 있게 한다. 책 속 세계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소유한다는 것은 일종의 힘의 상징이다. 반대로 전기로 흉내 낸
by
이강현 에디터
2020.11.19
리뷰
도서
[Review] 팬심으로 써내려간 소설 - 문학으로 덕질하다
애정을 넘어 소설까지 쓰게 한 예술가를 향한 작가의 덕질.
좋아하다보니 좀 더 알고 싶었던 것이고 나아가서는 그들 인물에 관해 쓰고 싶다는 욕구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죠 - 작가의 말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아보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란 뜻의 단어 '덕질'이있다. 그리고 이 덕질이 바탕이 되어 나온 창작물 중 '팬픽'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정의를 살펴보면 팬 작
by
김태희 에디터
2020.11.18
리뷰
도서
[Review] 살고 글을 쓰는 것, 그거면 끝이다.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Don't Try(애쓰지 마라).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Portions From Wine-Stained Notebook) 지은이: 찰스 부코스키(Charles Bukowski) 엮은이: 데이비드 스티븐 칼론(David Stephen Calonne) 옮긴이: 공민희 출판사: 도서출판 잔 페이지: 400쪽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내가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늘 깔끔히 정돈
by
유소은 에디터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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