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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부캐 유니버스'의 절정, 코미디언 유튜브
구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희극의 시작
바야흐로 ‘부캐(’副캐릭터‘의 준말)’의 세상이다. 2018년 래퍼 ‘마미손’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번진 ‘부캐’ 유행은 ‘놀면 뭐하니?’에서의 트로트 가수 유산슬, 요리사 유라섹, 드러머 유고스타 등 한 인물로부터 비롯되는 수많은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여러 연예인의 ‘부캐’를 모아 결성한 그룹인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가수 아
by
조현정 에디터
2021.03.19
리뷰
영화
[Review] 익숙한 곳에서 정말 먼 곳으로 - 정말 먼 곳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다. 그 거리만큼 우리는 상대를 전부 알지 못하고, 알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엔 각자의 거리가 있다. 그 거리를 끌고 당기며 좁혀나가는 것은 사랑이다. 연인 간의 사랑이던,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던, 친구 사이의 우정이던, 성인군자에 대한 존경이던, 우리는 서로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16
리뷰
영화
[Review] 그들이 향할 곳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만을 바라보다 미처 놓치는 일이 없기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예고편, 쉽게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표정을 담은 포스터의 주인공인 2021년 봄의 기대작, '정말 먼 곳'을 감상하고 온 리뷰입니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정말 먼 곳'을 본 직후의 감상을 간략히 서술해 보자면, '불친절하지만 친절하다'였습니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 '그래서 이 영화가
by
박주희 에디터
2021.03.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건강하고 평화롭게 고독한 생활을 즐기는 나는야, 명랑한 은둔자 [도서]
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삶의 한순간에서 변화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용기
스스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가? 나는 그랬다. 나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믿었다. 대표적으로 내가 확신했던 것은 나는 고독한 환경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남과 시간을 보내기보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대체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코로나와 더불어 산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자 나의 확신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코
by
조윤서 에디터
2021.03.14
리뷰
영화
[Review] 그가 너무 멀리 떠날 필요 없기를 - 정말 먼 곳
어느 쪽이든 이번엔 그가 너무 멀리 떠날 필요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는 오랜 가르침을 참 오래도록 받아왔지만,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건, 이 세상이 여전히 그것을 배우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라는 걸. 그렇기에 이 세상에는 세상과 멀어지는 식으로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이 상식이라 칭하는 고정관념 안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렇기에 다른 존재라고 인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젠더 프리(Gender-Free)의 힘, 자유로움과 강렬함 [문화 전반]
'마리끌레르 젠더 프리'가 전하는 메시지, 문화예술계에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담기길 바라며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는 것이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제자는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영화 <달
by
신송희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죽음도 뛰어넘은 위대한 사랑, 뮤지컬 '고스트' [공연]
정통 멜로와 ‘매지컬’의 환상적인 결합
* 이 글은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 마이 러브~’로 시작하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흐르는 가운데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함께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그 유명한 일명 ‘도자기신’을 아는가? 오늘날 2030 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그러나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 중 하나인 이 장면은 우리나라에서는 ‘사
by
강민정 에디터
2021.03.14
리뷰
영화
[Review] "정말 먼 곳"은 따뜻한 마음이었다.
시골 마을보다 먼, "다른" 사람과의 심리적 거리감.
* 스포일러 있음 '진우'는 '정말 먼 곳'에서 살고 있다. 버스도 잘 다니지 않고, 사람도 몇 없는 곳이지만, 진우는 자신만의 안식처에서 자신의 딸과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어디에 있는지, 왜 이 먼 곳으로 떠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편안해 보이는 진우의 모습에 일단 안심하고 영화를 봤다. 어느 날, 학교 친구 '현민'이 그 먼길을
by
이현지 에디터
2021.03.12
리뷰
영화
[Review] 떠도는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영화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 스포일러 포함 남들과 같은 평범함을 원하는 마음이, 욕심이 되고 마는 이들은 현실과 떨어진, 아득히 먼 곳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은 같지만, 현실은 버겁기 때문이죠. 영화 <정말 먼 곳>은 그런 거리감을 늘 마음 한편에 지닌 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우(강길영) 주인공 진우(강길영)는 동성애자로, 서울을 떠나 그곳으로부터 말
by
신나영 에디터
2021.03.11
리뷰
전시
[Review] 그래피티, 예술로서 그들이 보여줄 것들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특히 그래피티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개입 없이 표현하는 사람의 생각과 의지가 온전하게 그리고 강하게 드러난다.
Prologue. 내게 그래피티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스프레이와 지하철, 얼룩이 묻은 작업복이다. 스프레이는 그림을 빠르게 그리기 위한 도구였고 지하철은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였으며, 작업복은 정통적인 예술가와는 사뭇 다르게 슬럼가에서 주로 활동하는 행위 예술가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이들이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도심의 공공 시설-지하철 승강장이나
by
차소연 에디터
2021.03.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인, 죽음을 이야기하다 [도서/문학]
49가지 각기 다른 죽음의 이야기, 그리고 49번의 진혼곡.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
쉽게 읽혔으나 쉽지 않았다. 죽음이라는 이미지에서 오는 뭔가 생소한, 낯선 감각 때문에 몸을 떨었다. 시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죽음이 표현하는 죽음은 그만큼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그래서 더욱 그로테스크하게 다가왔다. 시인은 그 자신도 죽음의 감각과 가까운 경험을 한 바 있고, 동시에 이 시대 또한 죽지 않은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죽음이 범람하는 시대로 보
by
강민정 에디터
2021.03.07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임상묵
“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해요. 옛날부터 보면 기록은 상류층 위주로 흘러갔잖아요. 일반인은 기록될 기회도 없고. 일반 사람들도 각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그걸 기록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을 만나서 기록을 남기는 것.”
어디든지 능숙하게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대화에 스탠바이 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200% 진심이 담겨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영혼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낯설지 않은 느낌의 친구이다.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하면 실례일까. 괜히 반가웠다. 너라는 사람이 내게는 익숙한 것 같아서. 제주 여행 이후, 여행의 후유증이 남을까봐, 비행기 티켓을 끊으
by
최지은 에디터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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