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슬기로운 UNTACT 학교 생활 - 아쉬운 목소리 [사람]

글 입력 2020.11.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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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act 학교 생활을 하다보니, 그로부터 좋은 영향력을 만들고 찾아나가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고 그런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곤 한다. 이를 정리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학습생활을 해나갈지, 더 나아가 삶을 어떻게 꾸려야해나갈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Untact 학습생활의 아쉬움 


 

나는 이번 학기에 팀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과제와 평가가 없어서 직접적으로 수강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쉽기도 하다. 특히 이번에 학교를 새로 들어온 새내기들에게는 더욱더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팀플을 수행한 친구들이 하소연하기도 했다. 서로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힘든 일을 겪은 친구들이 몇몇 있어 앞으로 Untact 학교생활이 부분적으로 이어지고 좋은 방향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어떤 강의는 수업 자료와 강의 동영상이 제때 업로드되지 않아 이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번 1학기는 교수와 학생 모두 적응하기도 바빴던 기간이었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넘길 수 있지만 2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열심히 비대면인 상황에서도 배움을 놓지 않으려는 만큼, 자료 준비나 온라인 수업 진행에 있어서 미흡했던 교수들에게도 강제성을 부과해 학생들이 오프라인 수업처럼 제때 좋은 질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우는 굉장히 소수겠지만, 그로 인해 전체적인 온라인 강의의 평가가 낮아지고 비난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생기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모든 수업에서 열린 마음으로 교수와 학생 모두가 협업해 노력하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소망한다.

 

 

 

슬기로운 Untact 학습생활의 제안 


 

내가 1학기 동안 실천한 학습 방법들이 모두에게 유효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일정 관리와 온라인 강의 활용은 Untact 학습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정 관리 앱이나 노션과 같은 생산성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여러 온라인 강의들의 마감 기한, 과제 제출, 출석 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체크하여 공부한다면 기한을 놓쳐서 감정 당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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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라인 강의의 장점을 활용해 복습하며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기하다가 놓친 부분도 다시 들을 수 있고 좀 더 자세히 교수님의 말씀을 받아 적거나 필요한 부분을 반복 학습할 수 있는 이 온라인 강의의 장점을 모두 활용해 수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내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인 Untact 학습활동을 위한 두 가지 핵심 포인트를 적었는데, 나와는 다른 방법으로 실천해도 좋으니 시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온라인 강의가 제공하는 기능과 팁들을 모두 활용해 돈 아깝지 않은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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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강의 형식과 진행에 있어서도 제안을 하고 싶은 몇 가지가 있다. 1학기 강의의 형식은 대부분 녹화 동영상 혹은 실시간 강의였다. 하지만, 녹화 동영상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 교수 입장에서도 학생이 제대로 수업에 참여해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퀴즈 같은 것을 추가로 보지 않는 이상 출석 체크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1달에 1~2번 정도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그동안 진도 나간 내용에 대한 요약과 QnA 시간을 구성해 학생들이 궁금했던 점들을 한꺼번에 물어보면서 모두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 학교와 가까운 학생들은 직접 가서 교수님께 물어볼 수도 있지만, 지방에 사는 학생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수업 때보다 질문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교수 입장에서 나서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답변을 해주는 시간이 있다면 이에 따라 학생들이 복습도 하고 더 열정적으로 질문하고 소통을 하면서 강의와 학습의 질은 더욱 상승할 것이다. 이렇게 Untact로도 대학의 역할을 점점 채워가고 학습의 본질적 실현을 이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강의가 끝난 후 구글 폼 등으로 온라인 수업의 질과 만족도를 평가하고 개선 요구사항을 적을 수 있는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좀 더 좋은 수업이 구성될 것이라 생각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즈음에 하는 설문조사는 학교 측에서 진행해 실제로 본 강의의 방식을 바꾸거나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음으로 그와 다르게 간단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설문 항목들로 구성해 점진적으로 수업이 나아지게끔 교수 차원에서 자주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 학생, 교수, 학교 본부 모두가 서로의 요구사항과 어려운 점을 파악해 소통하고 합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Untact 학습을 체계화하고 불만을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열린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슬기로운 Untact생활의 미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판단할 겨를도 없이 1학기가 지나가고 이제 2학기도 절반이 지나가 추워지는 겨울이 오고 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연속되고 불편하고 어려운 일상들이 점차 익숙해져 가는 요즘, 대학의 존재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며 진정으로 교수와 학교, 그리고 학생인 내가 소통하며 대학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시적인 Untact 학습이 아닌 긍정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강의가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우리 모두가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서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게 다가왔었다. 개강이 연기되고 결국 온라인 강의 결정 소식을 듣고 등록 휴학을 하는 친구들이 여럿 생기기도 했지만, 이 부득이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에게 어쩌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대한 주어진 상황에 잘 대처하고 적응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나의 달라진 일과는 효율성과 큰 만족을 주었다. 시간 절약, 수업의 질 상승, 이해도 향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나는 일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 강의의 장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1학기를 보냈다. 변화가 많아 이에 적응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하루를 보내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면서 이를 해결해나가는 힘이 우리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 1학기다.

 

온라인 강의의 이점을 활용해 수월하게 예습, 복습을 할 수 있었고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본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꼭 대면 수업을 통해서만 수업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도 잘 풀어내게 되었다. 무엇보다 뜻깊었던 점은 이번 온라인 강의를 통해 내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과 능력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렇게 Untact 생활에서도 대학에서의 학습의 본질적 의미를 조금씩 채워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열정 넘치시는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좀 더 깊은 학습을 할 수 있었고 다시 수업을 찾아보고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기에 이를 활용하여 공부하면 할수록 더욱 전공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열정적으로 슬기로운 UNTACT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비록 대면 수업보다 제한이 있지만, 교수자와 학습자의 상호 배려와 노력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을 느끼고 오프라인에서는 할 수 없는 온라인 강의만의 장점들도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라는 말이 있듯,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 뜻깊은 과정 그리고 결과를 보여주는 성장동력이 우리에게 있음을 잊지 말자.


 

[이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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