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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영화] '파수꾼'으로 감상하는 영화 속 우정 이야기
인내심이 필요한 이유는, 우정은 마치 산 같은 높은 존재라서
'우정이라는 명목 아래 참으면서까지 아파야 했던 우리들' 시놉시스 한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10대 남학생들의 서열 생존기에서 한 소년이 죽었다. 이 소년의 이름은 기태다. 기태는 가정에서 제대로 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결핍을 우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미성숙한 우리들 사이에서 솔직함보다 자존심이 우선이었던 소년은 가장 친
by
조우정 에디터
2022.07.2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만약에 세상이 물 아래로 잠긴다면, '물 위의 우리' [만화]
네이버 웹툰을 내리다가 어떤 해맑은 아이가 섬네일에 있는 것을 보고 귀여워서 클릭해 보게 되었다.
네이버웹툰 <물위의 우리> 수차례의 지각변동 이후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한 지구. 딸 한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호주는 한별이와 고향으로 향한다. 20년 만에 찾은 고향에는 수상한 행적들이 가득한데… 과연 둘은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 네이버웹툰 <물위의 우리> 1화 中 네이버 웹툰을 내리다가 어떤 해맑은 아이가 섬네일에 있는 것을 보고
by
이민선 에디터
2022.07.2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단골 책방이 문을 닫았다. [공간/도서]
우리는 그곳이 번창하기를 바라면서 아무도 모르길 바랐다.
많게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적게는 한 번 이상 매주 방문하던 곳이었다. 집에서는 걸어서 20분.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 인적이 드문 도로변의 상가 2층. 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 굳이 걸어오지 않을 것 같은 곳, 고개를 들지 않으면 쉽게 알아채기 힘든 위치에 책방이 있었다. 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이나 까득까득 이를 떨게 되는 추운 겨울에는 코앞의 많은
by
김윤비 에디터
2022.07.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그의 피부 속에 살아있다.
옅어진들 지워지진 않을 우리의 한 시절
L은 네 개의 타투를 가지고 있다. 오른쪽 팔뚝에는 아빠의 고향인 아프리카 대륙을 새겼고, 손가락에는 할아버지의 성을 새겼으며, 발목에는 언니의 이니셜을, 손목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그려줬던 꽃을 새겼다. 이처럼 L의 몸에 새겨진 모든 타투는 그의 가족을 상징한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던 어느 날, 타투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그는 자랑스럽게 웃
by
김지은 에디터
2022.07.21
리뷰
공연
[Review] 삶은 못생긴 몸짓 -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 [공연]
이 모든 방황 끝에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대학로의 한 공연장을 찾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간 공연장은 보편적인 극장과는 달리 관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었다. 최소한의 단차도 없었고 오히려 관객석이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예상치 못한 극장의 모습에 홀린 듯 맨 앞자리에 착석했다. 가장 경계가 없는 자리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배우들은 연기를 시
by
김지은 에디터
2022.07.20
리뷰
영화
[리뷰] 우리가 있기에 더 소중한 나 -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리뷰
“보호 종료 한 달 전, 갑자기 아버지가 나타났다.” 15년 만에 도윤(배우 현우석)을 찾아온 아버지라는 사람 승원(배우 정웅인). 어렵사리 그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는데 여기서 또 동생 재민(배우 박상훈)이 등장한다. 치킨 배달 알바를 하며 밤늦게 오토바이를 타고 쏘다니던 도윤에게 하루아침에 두 식구가 생긴 것이다. 조만간 집에서 도망쳐 나오겠다는 포부
by
한승하 에디터
2022.07.20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알아야 할 자연이라는 언어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우리가 우리를 둘러싼 임무들에, 스스로 만들어낸 일에 정신이 팔린 사이, 어느 날 갑자기 자연은 다시 바뀐다." - 맥스 모닝스타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의 펜데믹은 누가 만들었는가. 단언 인간이며, 우리는 그것과 지금까지 싸우고 있다. 그런데 당장 마스크를 쓰고 나가서 볼 수 있는 나무, 새, 연못 등은 어떠한가. 그들, 자연은 무심히 그저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뉴스나 기사나 기고문마다 "이것은 우리가 아는 ( )의 종말인가?"라고 묻는다.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by
김소연 에디터
2022.07.20
리뷰
영화
[Review] 우리를 위한 우리 - 아이를 위한 아이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가 그리는 과도기의 아이들
혼란스러운 아이 곧 보육원에서 퇴소할 도윤에게 갑자기 아버지 승원이 나타난다. 보통 보호 종료를 앞둔 아이가 입양되는 일은, 특히 부모가 다시 자신의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일은 더더욱 드물기 때문에 도윤은 혼란스럽다. 승원은 도윤을 보육원에 맡겨야 했던 사연과 다시 데려오는 이유를 설명하지만, 도윤이 납득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승원에게는 재혼한
by
류지수 에디터
2022.07.20
리뷰
영화
[Review] 자립엔 도착지가 없어, 계속 살아가는 거지 - 아이를 위한 아이
우리를 부수고 나오는 아이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나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면서도 “졸업하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았던 고등학생이었다. 왜 졸업이 그토록 하고 싶은지, 졸업한 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생각은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가 답답했다. 졸업이 마치 삶의 탈출구인 것 마냥 굴었다. <아이를 위한 아이> 속 도윤에게 탈출구는 호주였다. 보육원에서 만
by
이지현 에디터
2022.07.20
리뷰
도서
[Review] ‘자연’이라는 스승을 곁에 둔 우리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신선한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물론 이 책이 처음 쓰인 지 수 십년이 지난 후에야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환경오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공장 굴뚝에 치솟는 연기와, 자동차 매연, 생활 폐수로 오염된 하천 등이었다. 이처럼 인간들 때문에 자연이 오염
by
김효중 에디터
2022.07.19
리뷰
도서
[Review]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우리들에게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 안에서 우리는 그렇게 홀로이자 '함께'인 존재가 된다.
티라노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어릴 적 자연사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방문한 기억이 남아 있다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혹은 당신이 보고 배운 것을 외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매니악한 기질로 위의 이름들을 줄줄이 암기했다면 바로 중생대 공룡의 이름이라는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지
by
문지애 에디터
2022.07.19
리뷰
영화
[Review] 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한 '우리' 떠나기 - 아이를 위한 아이
'우리'를 떠나려고 하자, 나를 버리고 떠났던 '아버지'가 찾아왔다.
소속 혹은 소속감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효용성은 대단하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니까. 하지만 내 편이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면 절박해진다. 더욱이 믿었던 누군가에게 배신당한다면, 소속감이고 뭐고 세상 살기가 무서워진다. 그래서 인간은 어딘가 속하기 위해서, 혹은 속하고 싶어서 나만의 '우
by
민지연 에디터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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