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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우는 악기: 2021 ㅊㅊ-하다 페스티벌 [공연]
어느 팝순이의 국악 나들이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세계시민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다. 귀에 들어온 멜로디가 마음에 들면 그것이 지구 반대편의 이름 모를 가수가 부른 노래더라도 찾아서 플레이리스트에 쑤셔 넣는다. 이렇듯 '멜로디 좋으면 다 돼' 인간인 덕에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K-pop, J-pop, Pop의 삼파전 + 그 와중에 근근이 라틴계 음악과 인도 음악이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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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1.11.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와인, 라벨을 마시다 [미술/전시]
라벨을 통해 연결되는 와인과 예술, 동양과 서양, 와인과 아트컬렉터
이제야 겨울이 느껴진다. 올 해는 추위가 유독 늦게 온 탓에 더 자주, 더 많이 돌아다닐 수 있었다. 새로운 경험이라면 와인을 몇 번 마신 일이다. 와인은 폼 잡는 어른들의 술이라고 생각했다. 문학작가나 잡지 편집자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퇴근 후 취미처럼 세련되게 마시는 술이라고 여겼다. 그래서인지 내가 와인을 마실 땐 마치 어른이 된 것 같아 살짝 쑥스
by
신유빈 에디터
2021.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롤라 런, 운명은 절대적인가 선택 가능한 것인가? [영화]
과거/현재/미래를 달리는 영화 <롤라 런>
20분 안에 돈을 가져가지 못하면 연인은 죽는다. 롤라는 달리고 또 달리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참담하다. 그래서 롤라는 다시 달린다! <롤라 런>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세 번의 시공간을 반복하되, 앙상블의 활용과 샷에서 보여 지는 미세한 차이점을 이용해 운명의 절대성과 가변성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영화이다. 여기서의 운명이란 한 명의 인간이 태어
by
박태임 에디터
2021.1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회귀하는 모성, '티탄'과 '베네데타' [영화]
괴물의 탈을 쓴 산모, 그리고 성모
** 본 오피니언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비와 헌신, 그리고 희생으로서의 어머니는 이제 다 옛말이다. 영화 <마더>, 2009년 어머니라는 존재 역시 한 명의 인간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은 가부장적 사회에 입각한 통념으로부터 은폐되었다. 자식을 위한 무조건적인 책임감과 온정을 견지한 해석으로 일관된채 어머니라는 상징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여러
by
김현준 에디터
2021.11.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2021 ㅊㅊ-하다 페스티벌: 기악 [공연]
다 늙어버린 전통을 회춘시키는 방법
몇 주 전, <2021 ㅊㅊ-하다 페스티벌>에 초대받았다. 포럼, 무용, 기악 총 3개의 카테고리 중 내가 초대받은 카테고리는 기악이었다. 그중에서도 11월 24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는 1회차 공연의 티켓을 수령했다. 21세기 K-pop에 푹 절여져 있는 내가 국악이라니,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청년이 청하고,
by
백나경 에디터
2021.11.21
리뷰
공연
[Review] '헤다가블러'에서 '슈미'가 되기 까지
연극 <슈미>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우월감으로 가득 차 있는 슈미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 임용을 앞둔 경만은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왔다. 이들의 친구 애경은 슈미와 경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영국에서 깜짝 귀국한다. 그리고 유완이 영국에서 책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곧 나올 후속작은 자신이 집필을 도왔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도규는 슈미와 경만
by
신동하 에디터
2021.11.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2021 ㅊㅊ-하다 페스티벌: 전통공연예술의 미래 [공연]
"청년이 청하다, 청년이 채우다."
2021 <ㅊㅊ-하다 페스티벌> [일시] 2021년 11월 22일(월) ~ 28일(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프로그램] 2021 전통공연예술 포럼 전통무용 및 전통기악 공연 [주최/주관] ㈜더원아트코리아 [후원] 서울특별시 ㅊㅊ-하다? 공연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상당히 이상한 축제 이름을 보게
by
백나경 에디터
2021.11.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하 내용은 같습니다 [미술/전시]
2021년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진행됩니다.
손짓 한 번에 그대의 얼굴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래서 스크롤 바의 압박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손쉽게 문을 열어 그대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밀접한 대상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포털 사이트의 파워 블로거가 남긴 정보는 유익했으나 빼곡한 활자와 약간의 사진은 마치 수험생의 필기를 보는 듯했다. 한 번의 클릭으로 지루함을 쉽게 안기는 게시물을
by
윤하정 에디터
2021.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질감에 대한 이해로 만들어진 '듄' [영화]
'사막'이란 공간성, 상징, 그리고 질감.
'감각적인 영화’란 어떤 것일까. 간혹 스토리가 뚜렷하지 않거나 유독 영상미가 좋은 작품들에 대해 ‘감각적이다’라는 표현이 붙곤 한다. 개인적으론 감독의 심오한 세계관이 어렴풋이 느껴지긴 하지만 나의 능력부족으로 명확히 설명할 순 없을 때, 내가 ‘남발’하는 표현이라고 고백해본다. 이 ‘감각’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다. 눈, 코, 귀, 혀, 살갗을 통하여
by
박태임 에디터
2021.11.13
리뷰
공연
[Review] 경계 없는, 경계에 대한 실험극이 던지는 의문들 - 보더라인 [공연]
공연 <보더라인>을 보고 나서, 5가지 의문을 파헤치다
경계 1. 사물이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분간되는 한계 2. 지역이 구분되는 한계 경계에는 공통적으로 ‘기준’이 존재하고, ‘구분’이 지어지며, 그래서 ‘한계’가 존재한다. 동시간대에 무너지기도 하고 다시 생기기도 한다. 이미지조차 뚜렷하기도 흐릿하기도, 또 모호하기도 한 ‘경계’를 주제로 한 연극을 소개한다. ‘보더라인’은 단어 그대로 ‘경계’를 의미한다
by
신송희 에디터
2021.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트 쿠키와 핫 초콜릿 [영화]
세상을 싫어하는 아이같던 남자에게 찾아온 사랑
인간은 평생 어린아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 아이 같은 두 사람이 있다.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제대로 줘 본 적도 없는 아이 같은 남자와 아이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자. 세상 풍파를 모두 맞아 본 듯한 피곤하고 날카로운 눈을 가진 남자는 첫사랑에 빠진 아이로 변한다. 1998년 작 <버팔로 66>은 지금 보아도 세련된 색감과 연출 안에서, 진한
by
박소현 에디터
2021.11.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갓생' 사는 법 [사람]
여러분은 갓생을 살고 계신가요? 생산적이고 부지런한 매일을 통해 이루는 나의 발전. 이를 도와줄 다양한 어플을 알려드립니다.
갓생 사는 법 갓생 살기 갓생 프로젝트 근 1년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이 '갓생'은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계획적으로 보내며 생산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원래 아이돌 팬 활동 문화에서 파생된 이 말은 어쩌다 젊은 세대가 두루 얘기하고, 바라는 지향점이 되었을까? 아마 그 기점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해지기 시작했던 때였을 것이다. 학교, 회사에서
by
이채원 에디터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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