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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나의 2014년 아침 [음악]
누구에게나 한 시절을 버티게 해 준 음악이 있다.
나에게는 유독 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이 있다. 야간 자율 학습 시간이 끝나면 도서관을 찾았더랬다. 매일이 똑같은 일상에서도 유난히 해야 할 일에 집중이 되지 않는 돌연변이 같은 날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날이면 손에 잡히지 않는 일에 애써 매달려 있기보다는, 도서관 발코니로 나와 캄캄한 하늘과 밤공기 같은 것들을 느끼며 답답한 마음을 대변해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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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채 에디터
2021.08.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영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기억하며
숨은 영웅들을 뜻하는 ‘히든 피겨스’. 이 영화는 나사에서 한창 러시아와 미국이 우주 진출에 대해 경쟁하던 시기에 숨은 활약을 펼쳤던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당시 미국 사회는 인종 차별, 남녀차별이 극심했고 흑인 여성의 사회진출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던 시기였다.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은 캐서린 존슨이다. 그녀는 흑인이자 여성으로서 이중 차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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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에디터
2021.07.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잔뜩 지쳤을 때 듣는 플리 [음악]
바닥에 드러누워 듣던 노래들. 그 시절 의식의 흐름과 함께 소개합니다.
가끔 그런 날이 있다. 귀가 후 현관에 가방을 내려놓고 나면 외투도 못 벗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날. 신체만큼이나 내면의 에너지도 바닥난 날. 씻고 잠들어야 또 내일을 준비하는데 꼼짝할 수가 없다. 집에서 몇 시간 자고 나면 내일 또 같은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피로 위에 또 피로를 얹는다. 하지도 않은 일에 벌써 지친 기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7.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망각의 행복 : 이터널 선샤인 [영화]
우리는 지금도 꿈꾸고 있다.
당신은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꾸어 본 적 있는가? 사실 이 질문은 꽤 어려운 조건을 담고 있다. '꿈을 꾸었다'는 사실과 그 꿈의 '내용'을, 꿈이 깨고 난 후에도 기억하고 있어야만 응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경험이 없다. 정확히는, 그런 꿈을 꾼 적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필자 주변에는 그러한 꿈을 하나씩 간
by
백나경 에디터
2021.07.18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사과 껍질로 가죽 가방을 만든다고? [패션]
지구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
지구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첫걸음 평소 즐겨 입는 브랜드인 캘빈 클라인의 ‘퍼 프리 Fur Free’ 선언이 인상 깊어 비건 패션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비건은 채식주의로부터 비롯된다. 이전에는 비건이 단순히 식료품에 한해서 칭하는 용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물 관련 산업이 환경과 생태계에 매우 위협적이라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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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 에디터
2021.06.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The Power of Nunchi [도서]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인의 초능력, 눈치
올해 초에 MBC 에브리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필란드인 빌푸가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게 되면서 친구들에게 한 권의 책을 선물받는 장면을 보았다. 그 책은 바로 <한국인의 비밀 무기, 눈치>로 해석된 The Power of Nunchi였다. 지금까지 '눈치'라는 것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또 눈치가 없다면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by
박세윤 에디터
2021.06.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넷플릭스를 보는 방법 몇 가지 [영화]
빈지와칭 Binge watching이라고?
뭔가 할 일 없는 주말. 시간은 보내야 하는데, 마땅히 만날 사람도 생각나지 않고, 그렇다고 요리를 하기에도 귀찮고, 혼자 나가기엔 더더욱 귀찮은 (대부분의) 그런 날. 조용한 방 안에서 넋을 놓고 있는 것보다는 넷플릭스라도 틀어보기로 한다. tech xplore 언제나 그렇듯이 신작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는데, 이미 한 차례 본 것 같기도 한 익숙
by
박나현 에디터
2021.05.31
리뷰
PRESS
[PRESS] 떠남과 머무름을 노래하는 밴드, 호아 – 꽃 [음반]
가본 적 없는 누군가의 삶을 가만 듣다가 종국에는 나를 주절주절 꺼내놓게 되는 것.
토크쇼 <대화의 희열>을 통해 유희열은, ‘음악의 힘은 지표식물처럼 인생의 한 스냅샷을 꺼내 주는 일에 있을 것’이라 말했다. 시절이나 감정을 공유했던 음악 하나에 물 밀려오듯 삶의 몇몇 구절이 쏟아져 내릴 때가 있다. 말이나 글로 형용하기 어려운, 언어 이전의 감각에 온몸이 잠식되는 경험은 제법 신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때때로 음악 스트리밍 어플에 접
by
윤희지 에디터
2021.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민주주의가 후퇴를 거부할 때,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영화]
1968년 시카고 7인의 재판을 바탕으로 한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관전 포인트.
한국 시각 4월 26일 아침 9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윤여정 배우가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미나리>, 감독상과 작품상 등 시상식을 휩쓴 <노매드랜드>, 파격적인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끈 다니엘 칼루야가 남우조연상을 가져간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등 다양한 작품들이 각광을 받았다. 그중 편집상, 각본상 등 6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관으로 돌
by
조혜리 에디터
2021.05.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각 프레임 속 인간과 사회 그리고 이념 [미술]
인간을 연구하고 인간의 몸을 탐닉하고 인간의 정신을 실험하다
입시 미술을 준비하는 친구의 크로키를 보며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빠르게 그려내는데도 표정과 동작 묘사가 정확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밥을 먹는 모습, 복도에서 장난치는 모습 등 평범한 일상들을 기록하는 그림들을 보면서 점점 인물화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아마 사람의 실루엣만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깊고, 왠지 친근함이 드는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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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 에디터
2021.04.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꿀 수 없는 성향이라면, 방향을 돌려봅시다. [도서/문학]
예민한 지각으로 나의 필요부터 파악할 수 있도록, 지각의 방향을 바꾸다.
예민한 성향을 극대화된 장점으로 쓸 수 있게 해 준다는 책 같은데 어떤 정보가 들어있을까. 그게 궁금해서 산 책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독자의 타고난 예민함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도록 지각의 방향 전환을 설득하고 있다. 책의 초반에 서술된 예민한 이들의 면모를 읽는 것 자체가 독자 자신을 파악하고 생활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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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1.04.2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잃어버린 복조리를 찾아서 [사람]
운 나쁜 사람의 정신 승리
“뭐야, 여기도 문 닫았어?” 벌써 세 번째 허탕이었다. 여기저기 밥 먹을 곳을 찾아다니느라 어느새 점심때가 거의 지나있었다.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늘 어딘가 찾아가려 하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가게들이 갑자기 임대문의를 붙이고, 휴가를 가고, 개인사정으로 쉬고 하는 것이었다. 브레이크 타임이나 휴무일에 방문해 허탕 치는 것은 이제 예삿일이 되었다
by
고연주 에디터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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